그게 아니더라구 흉들.

기능 조무직을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군대도 갔다왔으니 참을성으로 버티면 된다고

생각했거든. 그게 나의 착각이었어. 학교 선생들은 전부 여선생들이지 애들은 사가지에

밥말아 먹은 고딩들....알잖아, 여선생들 코가 하늘에 닿았다는 거..거기에 애들은 날 불쌍하게

쳐다보냉. 보통 조무직을 40,50대가 하는데 새파란 젊은 놈이 들어와서 하고 있으니 애들

눈에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여선생들과 애들이 쳐다보는 가운데 하루종일 손으로 풀이나 뽑고

빗자루 쓸고 있어. 방학때는 그나마 좋았는데, 요즘은 죽음이넹.

일은 편한데 정신이 아사 직전이야...

자존심이 밥주는 것도 아닌데....근데 계속 머리속에는 패배감과 좌절감 뿐임.

조무직 들어오기 전에 전기기사, 소방전기기사 자격증이 있어서 2000에 들어오라고 한데가 2군대

있었는데...후회가 막심. 그때는 어려서 몸이 편한것만 생각했거든.

내 나이 28살.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