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생일 28  올 2월 졸업 경영
학교 학점 토익 그다지 내세울만한 수준은 안된다.

원래 가고 싶고 하고 싶던 회사가 있었다.
3월 공채 떳는데
난 서류는 통과 할줄 알았는데
면접가면 어느정도 자신도 있었고
서류 탈락

오기로 두고 보자 이러고 있다가
6월에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아직 채용 계획 없다고 딴회사 쓰고 싶으면 쓰라고 하더라

중소기업이라서 일년에 두번씩 꼬박꼬박 사람 뽑는데가 아니라.....

절망하고 있다가
갑자기 7월초에 담당 부서 부장이 연락
인원 충원이 필요한데
그전에 내가 보낸 포트폴리오 보고 생각나서 전화 했다더라.

그러다가 1주일만에 사장 면접까지 봤음.

사장면접 까지 갈 정도면 기본적인것은 다 통과 한거고
사장면접할때도 별다른 내용없이 금방 끝났음.
바로 일 시킬거 같던 분위기였음.

근데 그러고 연락 두절.

2주동안 기다리다가 부장한테 전화
"사장님 말씀이 없으셔서..... 오늘안에 여쭤보고 연락 드리겠습니다."
 

연락 없음.
전화 문자 다 씨입혔음.

여기서 참 조옷같다는 생각 2가지 (사실이 아닐지도 모르는 내 추측)

1.사장은 밑에서 다 알아서 할줄 알고 암말 안하고
  밑에서는 사장님 지시가 없어서 진행 못시키고
  그러다 시간이 지나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

2.내가 쥰내 가고 싶던 회사 하고 싶던 일이었는데
  떨어지더라도 최소한 전화라도 해주고 탈락 사유라도 말해주면 좋은데
  일부러 피하니까 조옷 같다는 생각

여럿이 가서 한명 뽑는것도 아니고
혼자 올라가서 떨어진다는게
또라이가 아닌이상 불가능한데
나한테 일어났네.

주변사람들한테 다 말해놨는데 참 어처구니 없다.

그래도 나름대로 목표를 가지고
즐겁게 준비했는데
이젠 뭘해야할지 모르겠다.


적당히 연봉 1800짜리 골라서 가거나
(싫지는 않은데 괜찮은데 잘 골르는게 쉽지 않다.)

토익 파고 가을 공채 준비
(토익은 하겠는데 공채에는 자신이 없다.)

긴글 읽어 줘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