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여섯에 장롱면허 하나 가지고있고 몸은 비리비리하고. 178에 53키로야
수중에 가진게 하나도 없어
집은 카드몇개로 먹고 살고 카드 갚는 날만되면 한달에 몇번씩 전쟁이나 집에..
한달에 다하면 150~200이 필요한데 실제 생활비쓰는건 거의없고 150정도가 카드이자,
학자금이자, 집 대출이자, 공과금으로 다나가 이제 60이신 아버지가 뚜렷한 직장이없어 이자날에 겨우 맞춰서 간신히 150~200 이거 매꾸는 실정이야. 날짜 못맞추면 카드 돌려막기하구..
나 국비 학원 프로그래밍 배운지 이제 이주일됬어.
6개월 배워야하는데 답이 안나오더라. 차비 밥값 걱정하면서 다녀. 돈은 딱 그날 점심값밖에 없어.
6개월 버티면 취직할수도 있겠지. 근데 지금 너무 짜증이나. 한달에 몇번씩 전쟁나는 집안에서 당연히 조용히 맘편하게 학원 못다니지.. 친구들한테 자판기 커피한잔 못사줘. 비참해.
이제 나가서 돈안내고 얻어먹기도 미안하구. 친구들은 나오라는데 나가기 싫어.
솔직히 학원 다니고 살아가는데 차비 밥값에 끝나는거 아니자나. 회식한번한다해도 회비나가고
친구 만난다해도 만원단위로 깨지는데 이거 무섭고. 나 이렇게 비굴해졌어.
학원에 다니더라도 저런거 그렇게 무서워할만큼 쪼들리게 다니면서 살고싶지않아.
나 일하고 싶어. 장사도 하고싶고. 근데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친구들은 다 4년대라 아직 학생이고 나같은 애가없어. 사는거 다 힘들겠지만 용돈도 받고 집에서 다 챙겨주는 애들이야. 어디 물어볼데도없고.. 내가 학원에 다녀도 수중에 내가 6개월은 쓸수있는돈 200은 있어야 한다고생각해. 돈 걱정없이 다녀야한다고 생각해.
내가 한달 100만 벌어서 부모님 드려도 카드로 먹고살고 갚는 생활은 청산할수있을꺼같아.
돈이 없어도 적은돈으로 한달 살수있을꺼같아. 카드 안쓰고..
나 어떡해야돼.. 일하고싶어. 어디다 물어봐야해. 나 뭘할수있을까.
아 참고로 나 묻어둔돈 딱 50만원있어.. 참고로 부모님은 나한테 줄돈 10원한장없어..
혹시 학원도 짧게 배우고 취업시켜주는 곳이 있으면 그거 배우고도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