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니까 좋긴 한데
아침 6시까지 출근하는게 너무 빡세네
그래도 오후 2시 반에 퇴근하니까 그건 맘에 들지만

나 이번에 마운트 로열 컬리지라는데서 제공하는
CAPPA 라는 자격증 시험 볼 생각이야.
이거 따면 정유회사 같은데 취직되기 쉬운데
캘거리에서 정유회사면 연봉이 엄청나거든.

일단 지금 다니는 GIENOW 에서 2년 있으면서
첫 1년은 돈모으고 이 자격증 공부하고
1년 지나면 영주권 신청하고 - 캐나다에서 1년 일하면 영주권 신청에 보너스 점수가 있엉
영주권 나오면 바로 이직할 거거든. 연봉 더 좋게 주는데로.

그럴때 정유회사 들어가면 참 좋을거 같아.

근데 오늘 사실 월급 받은걸로 자전거랑 티비 살려고 했는데
월마트가서 정말 한 20번은 구경하고 쳐다보고 결국 못샀어.
2년동안 너무 가난하게 살아서 지름신이 다 날아가버렸나 봐.

와! 이거 정말 이가격에 정말 좋은 성능이고 진짜 세일 가격 짱이다! - 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이거 없어도 사실 사는데는 지장이 없지 - 라는 생각이 들어서 못사겠더라고.

... 같이 간 친구가 나보고 존내 ㅄ이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