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좀 하라" 아버지가 백수아들 박치기

대성 2006.01.12 19:29:23

조회 466 추천 0 댓글 3

백수인 20대 아들을 타이르다가 박치기로 폭력을 행사한 아버지가 아들의 신고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2일 아들의 이마를 머리로 들이받아 타박상을 입힌 한모씨(55)를 폭력 혐의로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한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쯤 서울시 신당동 자신의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하던 아들(26)에게 “이젠 놀지 말고 직장을 찾으라”고 타일렀으나 대들면서 반항하자 이같은 폭력을 가했다. 한씨의 아들은 이같은 훈계와 함께 박치기를 당하자 숟가락을 내려놓고 자신의 방에 들어가 112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돼 어쩔 수 없이 한씨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조사한 뒤 무혐의 처분했다”며 “조사를 받고 있는 아버지 옆에서 ‘법대로 처벌해달라’고 요구하는 아들의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웃기기도 하지만 내 자신도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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