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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발령

농기공(211.241) 2007.04.05 20:32:55
조회 436 추천 0 댓글 3

올해 전기직6급으로 한국농촌공사에 입사한 농기공이야.1월에 입사했는데 처음에는 파주로 발령

나서 현장일과 물관리 양,배수장작동요령을 배우고 한창 적응중이었는데 갑자기 수원에 있는 

경기도본부로 발령이 났어.같이 입사했던 동기가 전기안전공사로 이직하게 되서 내가 그 자리로 

가게 됐어.원래 종이 한 장으로 여기저기 가는게 우리 조직이나 다른데도 마찬가지라고 차장님이

그러시더라.

본부오니까 높으신 사람들도 많고 여직원들도 많더라.와서 하는 일은 문서작성하는 일

과  관리실장님 운전수노릇,건물관리(보일러,전기설비,난방기,냉풍기,하수도,정화조,각종 고지서

관리등)하는 일이더라구.현장에서 열나게 삽질하다가 책상에 앉아서 문서작성하려니 머리가 다

아프네.

생전 행정일은 안해보다가 갑자기 엑셀,워드쪽을 하려니 뭐가 뭔지 모르겠고 어리둥절하긴해.

기술직으로 들어왔는데 행정일을 하려니까 회사에 대한 실망감도 커지고 딴 데로 이직할 생각도

많이 든다.팀장님은  실망하지 말고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올 거라고 하시는데 지금 그렇게

내 마음에 와 닿지는 않더라.회사에서는 기전직파트는 6급에서 내부채용이 많아져서 승진할 기회

가 더 주어졌다고 하는데 2년의 경력이 있어야지 시험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그리고 올해 8월쯤

우리공사5급시험이 있을 예정이래.공기업중에서는 거의 최하위인 공사지만 나름대로 공기업으로

서의 메리트가 있긴 해.행정직 지원하시는 분들은 엑셀이랑 워드는 잘 다룰 줄 알아야 회사들어가

도 많은 도움이 될거야.말을 들어보면 엑셀이나 워드는 잘 하지 못하면서 토익만 높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업무에 도움이 안 되고 방해만 된다고 하더라.엑셀이나 워드,파워포인트 잘 다루면 회사

업무는 반은 익힌 거야.
 
P.S:짤방이 안 올려지네.그림판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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