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덱 짜려고 할때, 이리저리 좋아보이는거 막 넣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는데..

TCG라는걸 해봤으면 다들 알잖아. 마음만으론 덱 돌리기 어렵다는거.

그래서 내가 덱짜는 팁을 알려줄려고해.

1. 덱에 들어가는 전체적인 카드의 마나비용을 고려해라.
-이 것이 덱을 짜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이다. 매직은 유희왕과 같은 노코스트 게임과 다르게 코스트가 존재한다. 또한, 건담워와는 다르게 한턴에 내가 뽑아낼 수 있는 마나가 제한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덱에 들어가는 카드들의 마나비용을 고려하는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마나비용이 4 이상되는 고비용의 카드들이 많이 들어가있다면, 마나를 뽑는 수단 중 하나인 \'랜드\'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또한, 이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 내에 마나를 많이 뽑아낼 수 있는 수단을 넣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덱 안에 5 이상의 고비용의 카드를 우겨넣고 랜드를 30장 정도 넣고 돌리는 행위는 위험하다. 왜냐하면, 정상적인 랜드는 한턴에 한 번만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한턴에 마나를 하나씩 불려나가기 때문에, 고비용을 가진 카드들로만 덱을 짠다면, 분명 카드를 플레이하지도 못하고 게임을 종료하게 될 것이다.

2. 자신이 짤려는 덱을 정확히 파악해라.
-나는 번덱(데미지 카드를 사용해서 게임을 이기는 덱)을 짤려고한다. 예를들어 RU 번덱을 짠다고 치자.

그럼 나는 R의 \'번\'과 \'랜파\'를 선택할 수 있고, U의 \'드로우\'. \'카운터\', \'바운스\'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저 다섯가지를 모두 넣고 돌리면 아주 좋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저렇게 넣는다면 덱의 사이즈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혹은 들어가는 번의 종류가 적게 될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상당히 적게 넣어야 할 것이다. 이 경우, 내가 번이 필요할땐 번이 나오지 않고, 카운터가 필요할땐 카운터가 없을 확률이 높다. 즉,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덱을 짤때엔 자기가 사용할 테마를 두세가지 정도로 압축하고 덱을 구축하는 것이 유리하다.

3. 주 테마가 정해졌어도, 꼭 필요한 카드만 넣어라.
-현 타입2의 카드가 모든 포맷 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가장 적다고 해도, 번계열의 카드는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그 중에서 정말로 덱에 들어가는 번은 많아봤자 3-4종류로 압축된다.

즉, 덱을 짤때, 덱에 들어갈만한 카드를 찾아서 그 것들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들어, Lava Axe라는 카드가 있다. R4의 카드로서 상대방 플레이어의 5데미지를 주는 카드이다. 5데미지. 총 라이프가 20인걸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데미지이다.

하지만, 저 카드는 번덱엔 많이 쓰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다지 실용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바로 Lava Axe의 가장 큰 단점이라 말할 수 있는 \'발동타이밍\'과 \'플레이어 한정\'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