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싱 생일 콘서트에서 커제와 듀엣: “세계 바둑 9관왕을 환영합니다”

4월 20일 저녁, 푸이싱(蒲熠星)은 생일 콘서트의 일부 영상을 SNS에 공유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콘서트에는 특별 게스트로 바둑 기사 커제(柯洁)가 무대에 올라 듀엣 무대를 선보였으며, 푸이싱은 그를 “세계 바둑 9관왕”이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주제는 즉시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푸이싱과 커제는 2024년에 방영된 e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전지정상 시즌3》(战至巅峰第三季)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두 사람은 깊은 우정을 쌓았다. 특히 올해 1월 진행된 제29회 LG배 결승전에서 커제가 논란 속에 기권하며 퇴장한 사건 이후, 푸이싱은 공개적으로 그를 응원한 바 있다.

콘서트 당일, 푸이싱은 “우리의 세계 바둑 9관왕, 커제 선생님을 환영합니다!”라고 외치며 커제를 무대에 올렸고, 두 사람은 함께 《여름날의 이별 연습》(夏日离别练习)을 열창했다. 노래를 부르며 여러 차례 손을 꼭 잡는 모습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커제는 무대에서 “오늘 이 곡은 제가 고른 노래입니다. 얼마 전 저는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었는데, 이 노래를 들었을 때 가사가 제 마음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 같았어요. ‘아무 일 아니야, 내가 너의 의지처가 되어줄게!’라는 부분에서 큰 위로를 받았어요.”라고 고백해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후 커제는 해당 게시물에 “사랑해”라는 댓글을 남겼고, 푸이싱은 하트 이모티콘으로 답글을 달았다.

팬들은 “우정이 영원하길!”이라며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