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는 3월 초, 한 CD분과의 대화중.
아마 논산이었나 사시는분으로 기억.
어쩌다가 대화의 내용이 대전,논산에서 업하러 가기에 수원,영등포,청량리 이 셋은 솔직히 멀다라는 이야기로 흘러갔던걸로.
그런데 딱히 다른데에 CD바나 CD클럽이 있는것도 아니니 별수없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그 언니에게서
전주에도 CD바가 하나 새로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그래, 가보자.
는 아니고 원래 평소에 한달에 한번정도는 내려감...
그렇게 금요일날 내려가서 동창 보고, 걔하고 이것저것 다른 취미활동하고
토요일 저녁.

난 이제 올라가볼게 // ㅇㅇ

해당 CD바가 위치한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지도에 보다시피 이곳은..


대학가임
정확히는 대학가 옆의 원룸촌.
하고많은 위치중에 왜 하필 여기를?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막상 생각해보니
다른 CD바들 생각해볼때 우선 생각해보게 되는 점, 접근성.
전주 여기서 교통상으로는 이 위치란
전주역과 고속버스터미널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그 거리가 멀지 않고
시내버스 기준으로보면 전주 내에 돌아다니는 버스의 한 1/3정도는 전북대를 지나감..
접근성 자체를 고려했다면 여기가 괜찮을법도 했을거라는 이야기.
다른데에 위치할만한곳이 있냐면 아마 고속터미널 옆의 모텔촌정도.
그나마도 좀 더 옆으로 가버리면 거긴 객사, 한옥마을있고 그러는데 거기에 있는건 더 이상하니까..
아마 임대료도 더 비쌀거고

아무튼 지도의 위치에 도착.
헌데.. 아무리 봐도 CD바의 느낌보다는 그냥 술집느낌.

그렇긴 하지..

하지만 일반 바일지도 몰라서 못들어가고 있었다는게 말이 되나..
음주가무와는 영 맞지않는 취향이다보니
거의 대부분 업할때만 주점에 가는 모양새가 되다보니 이게 이렇게 되는구나..
그래도 이거혹시 잘못된 정보인가 싶어서 한참을 망설이는데
CD로 보이는분이 저 문을 열고 들어가는걸 보고 그제서야 안심하고 출입.


입구엔 대충 이런 소파.
얘기를 해보니
지난주에 생겼다고...
대체 나 여기 알려줬던 언니는 여길 대체 어떻게 안거지..
트윗홍보같은것도 못봤는데..
사장님과의 대화에서 만남앱같은거에 홍보하셨던걸로 추측.
아직은 무슨팅? 이라던지 또 무슨 무슨거 정도밖엔 광고를 못했다고 하셨었으니.


카운터의 모습.
보통 생각하는 그런 모습.

홀의 모습.
공간이 생각보다 많이 좁더라

천장에 저기 빔 막 돌아가면서 불빛 쏘고 그러는데..

바닥엔 연기나는기계도 있고 그래

내 취향은 아니긴 한데..
아마 손님들 취향에 맞춰가다보면 바뀔지도.


카운터석 외엔 가림막 있는 자리와 없는 자리가 있다정도.
저런 자리 6개? 정도쯤.
홀이 살짝 휑한가하는 느낌도.
여기서부턴 특징
사실 특징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게
수도권지역의 그 여건들과는 많이 다르다보니..
특히 사장님과의 대화에서 '광주의 CD바를 참고' << 이 부분.
지방의 CD바들이 보통 이렇다더라 하다보니
그냥 많이 다르다..
그런데 그 다른게 보통은 수도권 업소들을 생각하면 단점으로 보이는게 많아서..

1. 좁다
화장실까지 밖에(건물 1층)에 있을정도.
스탭분 옷을 놓을곳이 없어서였던지 이렇게...
업방에 놓으면 되지 않을까했지만
업방이 없는걸로 보여
업을 어디서 하신건지 모르겠지만 아마 카운터 뒤의 보통은 주방으로 사용하는 공간에서 어떻게든 하시는게 아닐까 하는 모양새.
업방이 없는 CD바로 보인다는거에서 일단 좀 애매..
그리고 위의 사진에서의 연장설명으로 락커가 없다.
없으니까 여기 이렇게 옷이..
이렇다보니
러버들이야 내 알바 아니기도하고 불편할만할게 있나 싶지만
시디입장에선 와서 업한다는건 현재로는 무리.
2. 스탭 구인난
생긴지 일주일정도밖에 안되다보니 구인이 아직 덜되서그런지
2명의 스탭분중에 한분은 아예 이 날 처음 오신분이었음...
그 전엔 CD가 사장님 + 스탭 한분 총 두분이었다는 이야기.
3. 인지도 X
하도 인지도가 없다보니
트윗에다 대충 전주에 CD바 생겼다길래 가본다는 트윗에 많은사람들이 DM,댓글로 거기 어때요? 하고 물어보시는데
보니까 이분들이 사는곳이 전주,익산,군산,공주,전남광주...
이럼...
당연히 전주지역이 제일 많았고.
그나마 더 잘 알거같은 전주사람들도 모를정도의 인지도.
(지금도 DM으로 물어보는 사람이 꽤나 있어서 아예 답해줬던거 복붙해서 답해주고 있음..)
이렇다보니 내가 간 날(토요일 오후 11시 ->일요일 오전3시)에 손님이 몇분 안되셨던데에다
그 손님분들도 다 러버분.
그마저도 사장님이나 스탭분 아는분을 찾아온건가 싶음..
그래서 요약하면
생긴지 일주일정도밖에 안되서인지 아직 컨셉이 잡히거나 그러진 않은거같고...
무엇보다 홍보가 거의 안된 상태이다보니 손님이 당분간은 많진 않을거같아
그렇다보니 업주분께는 죄송하지만
지금당장은 여길 추천하기에는 솔직히 좀...
시간이 흘러봐야 알지 않을까..
한두달 후에 다시 가보던지 해야 알듯.
4. 하지만 지방
위에선 단점이 부각되는 이야기를 많이 하다보니 그래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점을 이야기하자면
지방이라는 단점이 한편으론 또 장점이 되는게
3번항목에서 얘기했던대로
전주,익산,김제,군산.. 온갖 전북도시 + 인근 다른 도의 도시에 계신분들이 관심을 가져볼정도로
CD바라는게 없기때문에..
잘 된다면 여기 사람들에겐 괜찮은 곳이 될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
저기 좀 더 아래에 있는 광주엔 CD바가 5개인가 있다고..
그러면서 거긴 CD스탭을 못구해서 그게 고생이라는 이야기를 하셨던걸로 봐선
전주에 차린 이 사장님이 보시기엔 광주의 CD바 영업이란게 상당히 잘되는 모양.
그리고 조금 더 생각해보면
광주의 CD바를 참고하셨기때문에 위에서 말했던 특징(보통은 단점이라 느껴질)이 그대로 복붙되서 나와버리니
수도권쪽의 CD업소와는 다르게
보통 스탭 + 러버손님 정도의 업소로 갈 가능성이 높아보여
여기서 수도권의 CD업소와 같은 여건을 만드려면
업시켜줄만한곳도 있어야하고 의상도 대여하는곳이 있어야할거고
스탠드 얼론을 하기엔 솔직히 힘들어보이기도 하다보니
뭔가 주변에 하나 더 생기고 거기서 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던지 하지않는한은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못하겠다.. 정도.
(의상은 사장님과의 대화에서 현재 '준비중'으로. 몇벌 준비된게 있긴 한것같은데 보진 않아서..)
5. 아직은 초기
아직은 초기라 위의 내용들과는 또 달라질 수 있으니 그건 나중에 한번 시간나면 업도구 들고 CD로 다시 가보고, 그때 다시.
초기다보니 아직 업소의 방향이 굳어진게 아니라는점도 고려해서
나중에 몇몇 단점들이 해결되면 괜찮아질지도..
단점스러운 이야기를 많이 하게되는게 아무래도 수도권하고는 좀 많이 다르니까..

기본 주대 7만원에서 2만원 깎아주셨는데도 이렇게 소개하니 미안해요 사장님.
아마 저기 광주쪽 CD바에 가던 분들이 보시기엔 그냥 비슷비슷할지도 모르겠다
지방에 있는 CD바를 가본게 이게 처음이라 나도 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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