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역 다수

CVV : 링에서 겪었던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은 뭐였나요?

커트 : 맙소사, 브록레스너한테 체어샷 맞고 목 부러졌을 때? 그게 내 3번째 목 골절이었지.

브록이 옆으로 휘두르는 대신 내 머리위로 체어샷을 휘둘렀었거든. 미리 말해줬어야 했는데.

무슨일이었냐면 브록이 그때 벤와랑 나한테 체어샷을 먹이기로 되어있었거든?

벤와는 브록한테 체어샷 머리위로 치지말고 옆으로 치라고 말해줬었어. 머리 위로 쳐서 목 안짓눌리게말이야.

근데 난 아무말도 안해줬었거든 ㅋㅋ 그래서 그놈이 벤와는 사이드로 쳐서 안전했는데 난 머리 위로 온 힘을 다해 친거야. 맞고나서 목이 우드득하는걸 느꼈고, 오른팔에 감각이 없어졌었어.

팔을 들지도 못했어. 그때 진짜 존나아팠어.

목은 올림픽 직전에도 처음으로 부러졌었고, WWE에서 첫 목골절은 그때도 브록이랑 경기할 때였는데 이때는 다른 상황이었어.

내가 브록 뒤를 잡고있는 상태에서 브록이 나를 끌고 턴버클로 달려가서 등으로 부딪히는 상황이었는데, 턴버클에 옆으로 부딪히면서 내 목이 옆으로 꺾인거야.

그때 부러졌어. 그때는 왼팔을 못들었었어. 다른 부위의 골절이긴 했는데, 그때 목이 또 부러졌던거지.

CVV : 정리하자면 브록이 님 목을 2번 부러트린거네요?

커트 : 그렇지 ㅋㅋ

CVV : 브록을 원망하지 않는다는건 아는데요, 아닌가 혹시 하고계신가요? ㅋㅋㅋ

커트 : ㅋㅋ 그럴리가 브록은 좋은 동료야. 항상 안전한 선수였고. 그건 다 내 잘못이야. 왜냐면 두 스팟 다 내가 하자고 했던거거든 ㅋㅋ

CVV : 그럼 지금 목이나 팔은 괜찮으신거에요?

커트 : 그게, 원래는 목 디스크를 인공디스크로 교체할 생각이었어. 조 로건 쇼에서도 이야기했더니, 의사를 소개시켜주더라고.

그래서 가가지고 목 디스크 인공으로 갈아서 목좀 편해졌으면 좋겠다고 했어. 근데 MRI를 찍어보니까, 내 목이 자연적으로 다 붙어버렸대.

디스크가 아예 다 없어지고 걍 뼈만 1자로 있는거야. 다 붙어버려서 이제 뭐 손댈수가 없대.

이 고통은 이제 달고 살아야 하는거야.

CVV : 고통 속에 사시는거에요 그럼?

커트 : ㅇㅇ 손가락에는 감각이 없고, 손은 운동 능력 문제가 있고, 사실 문제가 많아.

양 팔은 둘다 3인치씩 수축됐고말이야. 양쪽 다 수축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ㅋㅋ 벤와는 한쪽팔만 수축돼서 한쪽팔은 얇은데 반대쪽 팔은 굵고 그랬거든. 폴 온도프도 마찬가지고.

난 그것만큼은 정말 싫었어. 얼마나 다행인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