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끝나고 갤도 다른 곳들도 부정적 의견이 계속 올라오고 일주일 텀도 있어 길게 유지되다가 그래도 막회는 뭔가 다르겠지라는 바람도 있으니 자중도 되는 분위기였는데 마무리가 뭔가 허접하고 찜찜하니까 불호글이 많이 보이는 거지


내가 느끼기엔 8회가 더 폭발적으로 부정적이었어

7회 대박 엔딩으로 일주일을 행복한 상상하면서 보낸 원앙이들에게 8회 초반은 완전 실망 그 자체였고 부정적인 글도 엄청 올라왔지
난 그 장면에서 뭍으로 나온 후 순정이들 감정보다 오봉 순구 나타난 후 순구가 화장 지워진 순덕을 알아본 게 더 중요한 건가 하는 의문이 생겼거든
여튼 8회 후 갤도 다른 곳도 난리 났지만 금방 사라진 건 화요일에 9회가 있었고 정우 상사병 순정이 첫 포옹 마지막 여우비까지 아주 좋았지

15회는 전 회차들 엔딩을 보면
13회 나는 부인을 더 이상 연모하지 않습니다 헤어질 결심 14회 또 어영부영 둘이 만나서 좀 아쉬웠지만 신랑신부 대타에 같이 신혼 방에 입성
이러니 15회에 대한 기대치가 엄청 올라간 상태로 마주했는데 신혼 방에서의 감정선이 뚝 끊겨 나오니 푸시시 된 원앙이들이 많고 막회만 남았는데 걱정 불안 의견이 계속 이어지고 마플도 길어졌지

난 15회 혼례 준비하고 혼례식 나온 거 재밌고 눈이 즐거웠지만 신방에서의 순정이가 어떤 모습일까 궁예하면서 기다렸는데 정우가 들어서서 순덕이 모습에 또 반한 눈빛을 보며 멜로 시작인가 했다가 시열도련님은 잘 들어갔냐고 묻는 순덕이 대사에 감정선이 뚝 끊겼어
남 신혼 방에서 절절한 멜로에 진한 스킨십을 기대한 것도 아니고 순정이들 애절하고 애틋한 눈빛으로 서로 바라보는 장면만 있었어도 좋았을 텐데 그런 맘에 메인 감정선이 아쉽다는 글이 많이 올라왔었지
그럼에도 막회가 있으니까 풀어줄 거란 기대감도 다들 있었어


막화는 메인 서사 감정선 권선징악 다 흐지부지 소소막 재탕 뭔가 감성을 자극할 만한 뭣도 없었어 멜로라면서 ㅁ도 적지 못한 드라마
특히 신분세탁 뭐 할 수 있지 근데 과정이 이상하잖아
겁탈 순덕이 방에서 껴안고 있었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정우가 다 뒤집어쓴 거 이해한다고 하는데 그 상황을 작가가 쓴 거잖아 결말 불호를 말하는 사람들은 왜 굳이 그 상황을 만들어 겁탈죄를 씌우냐는 거지 게다가 사약 먹고 열흘 암전 일어나 보니 왕이 해결 15회 끝나고 어그로 예고 보고 다들 그 상황이 제일 최악이라고 했는데 그대로 나왔으니 불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남주 여주 극악의 캐설정을 해놓고 코믹멜로라 붙였으니 작가가 어떻게 풀어낼까 이런게 퓨전사극의묘미지 기대감에 보던 사람들이 전혀 색다르지 않은 결말을 마주하면서 드는 아쉬움에 성토를 하는 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