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막회보고..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0.11) 2023.12.26 14:46:31
조회 878 추천 23 댓글 12
														
3da8d22aecd175ff25ed8ee458d62d3b96f0b8752c39a23b338045e3b840



사실 예고 보고 큰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혹시나 했던게 역시나가 됐고..각오하고 봤어도 실망은 크네.
작가가 보여주고 싶던 모습과 우리가 보고싶던 모습이 너무 달랐나봐

그동안 이런 결말의 떡밥이 간간히 있기는 했는데 정우가 출사해서 당당한 삶을 살길 바랐기 때문에 인정하고 싶지 않은것도 있었고.

1. 정우가 도서관에서 책 뒤지다 '조선의 법이 융통성이 없다'고 한탄했자나
조선에서 자신이 모르는 혼례법은 없다고 하던 정우였는데 법 테두리 안에서는 어떤 명분이든 만들던 정우 였지만 반가의 청상과부와의 재혼은 그런 정우 조차도 방법이 없던거고, 그래서 도망가자는 말밖에 할 수 없었겠지.
난 작가님이 번뜩이는 방법을 찾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작가님도 못찾은듯..

2. 전에도 글 쓴적 있기는 한데 장인으로 경운재 찾아온 왕이 출사를 하라고 할 때 굳이 출사를 하지 않아도 나라를 위해 일 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순덕이와 중매일을 하며 사건들을 해결하던 모습을 떠올리잖아.
(그때 쎄 했는데..)

그때 정우는 출사에 아무 미련없이 순덕이와 함께 저런 생활을 하는 삻을 꿈꾸는거 같다고 느꼈거든.
이미 정우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걸 깨닫고 신분도 이름도 다 버리고 순덕이만을 선택할 결심을 한것같아

생각해 보면 처음부터 정우는 그런 사람이었어.
공주자가와 혼인 할 때부터 꿈이었던 영의정을 포기해도 상관 없었고, 순덕이와 함께하기 위해 평생 양반이자 선비였던 자신의 삶을 내던지고 도망을 가려 할 만큼 사랑을 위해 자신이 가진걸 포기 하는 사람.
그래서 자신의 명예, 목숨 다 버려도 통정을 인정하지 않고 왕에게 순덕이만은 지켜달라고 했던거지.

결국 정우의 선택은 '심정우'란 이름을 잃고 불명예를 얻었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겠지. 그렇게 원하던 순덕이와 남은 생을 함께 할 수 있게 됐으니까
그리고 그들이 도왔던 이들의 소소막 작전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는 불륜이 아니라 사랑으로 남아있게 됐으니. 이것도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그래도 화려한 패션에서 오는 멋짐이 큰 매력인 경운재대감의 반짝이는 갓과 한복을 잃은 정우는 시청자 입장에서 맘 아프더라..북촌패피 심정우 못잃어ㅠ

나도 막회는 여러가지 맘에 안드는점 많은데 굳이 ㅇㄱㄹ먹이 주고 싶지 않아서, 지금은 말 안하려고.

그동안 썰렁한 갤 달리는거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소소하게 같이 달리는 원앙이들 있어서 고마웠어
아름다운 작품 같이해서 즐거운 시간이었어
가는거 아니니까 바짓가랑이 잡지는 말고..ㅋㅋ

추천 비추천

23

고정닉 0

23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971 설문 연예인 말고 매니저 했어도 잘했을 것 같은 계획형 스타는? 운영자 25/01/13 - -
4579 기사/ 두리본 종영 인텁 ㅇㅇ(59.1) 23.12.26 236 0
4578 일반 요즘 드라마 작가들 연출 감독 죄다 중국인 물들어서 그럼 [2] ㅇㅇ(223.39) 23.12.26 262 6
일반 막회보고.. [12] ㅇㅇ(110.11) 23.12.26 878 23
4576 일반 정우 신발 뭔일이야 [3] ㅇㅇ(223.62) 23.12.26 487 2
4575 일반 막회까지 보고 소감 임금님표 [5] ㅇㅇ(125.180) 23.12.26 394 5
4574 일반 그래서 결국 순정이는 운명이란 소리지? ㅇㅇ(112.170) 23.12.26 133 0
4573 일반 정우 사약 먹고 사경 헤맬 때 [7] ㅁㄹ(218.146) 23.12.26 408 6
4572 일반 주조연모두 방송일 홍보하고 종영인사하고 하던데 남주는 단한번이없냐 [9] ㅇㅇ(183.109) 23.12.26 585 1
4570 일반 마지막화 결말 별로일 수 있음 [7] ㅇㅇ(118.235) 23.12.26 481 6
4567 일반 진짜 궁금해서 [7] ㅁㄹ(218.146) 23.12.26 315 2
4566 일반 다들 블레 사? [20] ㅇㅇ(223.62) 23.12.26 436 0
4564 일반 막판에 무너지네 [3] ㅇㅇ(211.222) 23.12.26 308 3
4563 일반 ㅇㄱㄹ 이즈 사이언스가 맞다맞아 [8] ㅇㅇ(223.118) 23.12.26 359 4
4562 일반 블레나오면 [10] ㅇㅇ(223.39) 23.12.26 352 4
4561 일반 추진팀 열일해줘서 고맙네 [7] ㅇㅇ(219.59) 23.12.26 253 3
4560 일반 정우는 마지막까지 사랑꾼이었네 [4] ㅇㅇ(223.62) 23.12.26 384 7
4559 일반 어제부터 물 계속 흐리고 논점 흐리는 [10] ㅇㅇ(219.59) 23.12.26 387 6
4558 일반 우리 추진팀 개열일이네 [6] ㅇㅇ(117.111) 23.12.26 214 2
4557 일반 근데 블레 비용 언제 올랐지 [3] ㅇㅇ(223.39) 23.12.26 338 0
4556 일반 1/2 부터 프리미엄 블레 선입금 오픈!! [20] 원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6 416 8
4555 일반 남주한테 불명예 결말내고 설마 블레팔생각? ㅇㅇ(39.7) 23.12.26 179 9
4554 일반 너네 대본집 샀어? [7] ㅇㅇ(223.62) 23.12.26 355 2
4553 일반 과부겁탈범 살려주고 과부랑 짝도지어줬는데 [1] 자경이부하(124.62) 23.12.26 253 1
4551 일반 작가는 명예를 이기는 사랑?뭐 이런걸 쓰고싶었나본데 [7] ㅇㅇ(223.39) 23.12.26 504 33
4550 일반 불쾌한 결말로 역대급이다 ㅇㅇ(118.235) 23.12.26 169 8
4549 일반 여기 갤러들은 알겠지만 정우가 사회적 명예를 엄청 중시하잖아 [17] ㅇㅇ(222.109) 23.12.26 703 33
4548 일반 정우 재산 형이 다 가져갔겠지? [1] ㅇㅇ(222.109) 23.12.26 244 1
4547 일반 드라마 존나 웃기네 ㅋㅋ ㅇㅇ(211.234) 23.12.26 172 11
4546 일반 노비후손인가?? 명예를 개떡으로 아네 ㅇㅇ(118.235) 23.12.26 100 2
4545 일반 평생 청렴하게 산 동로파 창시한 아버지 명예는? ㅇㅇ(39.7) 23.12.26 125 10
4544 일반 정우의 죄명때문에 더 불호로 느껴지는걸까 [1] ㅇㅇ(118.235) 23.12.26 250 22
4543 일반 결말 망하니까 조연들도 꼴도보기싫음 [2] ㅇㅇ(39.7) 23.12.26 243 2
4542 일반 의빈이니까 사초에도 겁탈범으로 남음 ㅇㅇ(39.7) 23.12.26 130 5
4541 일반 결말 망하면 복습도 못하는데 대본팔려는 [3] ㅇㅇ(39.7) 23.12.26 214 11
4540 일반 겁탈죄가 희생으로 보임? ㅇㅇ(39.7) 23.12.26 105 2
4539 일반 여주는 하고싶은말 다하고 남주는 불명예당하고 [1] ㅇㅇ(39.7) 23.12.26 172 9
4538 일반 사랑은 죽음으로 증명하지 않는다 [4] ㅇㅇ(223.33) 23.12.26 221 12
4537 일반 갤 분위기 이래도 다들 15회 까지는 기분좋게 시청 했잖어.. [12] ㅇㅇ(114.201) 23.12.26 371 6
4536 일반 임금 너무 극혐임 [4] ㅇㅇ(222.109) 23.12.26 249 6
4535 일반 정우 형이랑 조카들 우째 [6] (223.38) 23.12.26 258 3
4534 일반 막화는 그냥 너무 안일하고 식상하고 진부했음 [3] ㅇㅇ(223.39) 23.12.26 231 12
4533 일반 막화는 대본도 연출도 의아한거같아 [7] ㅇㅇ(175.195) 23.12.26 565 35
4532 일반 기분나쁜 드라마남긴 작가는 꼭 벌받길 ㅇㅇ(118.235) 23.12.26 99 1
4531 일반 남주한테 겁탈누명씌우고 청률 좋단다 [1] ㅇㅇ(118.235) 23.12.26 175 2
4530 일반 순덕이는 단한번을 정우말을 안들어주네 [8] ㅇㅇ(118.235) 23.12.26 717 45
4529 일반 분당최고 7.2이래 [5] ㅇㅇ(59.1) 23.12.26 285 7
4528 일반 우리가 모두 원앙이라며 미투 흉내내더니 ㅇㅇ(118.235) 23.12.26 119 0
4527 일반 작가도 불명예로 이름잃고 사랑타령하길 ㅇㅇ(118.235) 23.12.26 85 2
4526 일반 작가의 소중한 남자들이 전부 겁탈누명쓰길 ㅇㅇ(118.235) 23.12.26 91 3
4525 일반 그냥 순덕이 죽은 결말이 나을듯 [12] (223.38) 23.12.26 352 6
뉴스 ‘오늘도 지송합니다’ 김무준, ‘차세대 로맨스 배우’ 등극 디시트렌드 01.1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