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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정 언다인 1

언감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07 15:20:15
조회 199 추천 5 댓글 2


괴물에게 가장 어둡고 고된 미래가 다가왔을 때


위대하신 아스고어 전하께옵서는 스스로 괴로우나 위대한 결정을 내려 다시 괴물에게 해방을 선물하셨다.


인간 일곱의 영혼을 거두어 모두에게 다시금 따스한 햇살을 내려쬐신 전하께옵서는 스스로 깊은 죄책감을 통감하시어


신성하나 무겁기 그지없는 왕관을 내려놓으시겠다 천명하셨다.


하지만, 전하에 버금되게 위대하신 토리엘 마마께옵서 참람되게도


불가피한 무력의 행사 설득으로 전하의 마음을 돌리시었으니


아! 나는 괴물 걱정을 한시도 내려놓지 않으시는 두 존귀하신 분들을 차마 바로 보지 못하겠다.




그러나 전하의 마음 속 짐은 시간이 지나 더더욱 무거워졌으며, 


망덕한 인간들의 '법적 책임'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요구는 심해졌으니.


전하께옵서는 자신의 신하들 중 으뜸되는 이에게 섭정직을 내리며 괴물들을 영도하도록 뜻을 내세우셨다.


토리엘 마마께옵서는 진작에 당신 마마께옵서 그 역을 지지 않겠노라 천명하시었으니


자연스레 몇몇 괴물들에게 그 무거운 짐이 내려졌다.




그 중에서도, 전하께옵서는 위대한 영웅 언다인을 믿음직한 섭정으로 임명하시었으니


언다인은 궁전을 웃음소리로 뒤덮으며 자신의 위대한 괴물 부흥 계획들을 뽐내었다.


하지만, 그녀는 눈이 하나 모자랐기에 보지 못했으니,


바로 참람되게도 아스고어 전하와 토리엘 마마의 숨겨졌으나 음흉한 웃음이었다.




---




21세기의 인간 세상의 세력 구조는 불과 한 세기 전과 비교해도 복잡해졌고, 거대해졌다.


기존에 존재하던 국가들의 경쟁/협력/적대 구조는 누군가 건드리지 않아도 충분히 복잡한 것이었으나...


완전히 새로운, 게다가 종족마저 다른 신 괴물 국가의 탄생은 전 세계 지도자들의 모발의 양을 10% 이상 줄이는 대격변이었던 것이다.




새로운 괴물의 지도자는 빠질 머리가 원래 그다지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언다인은 자신이 일곱 명의 어린이는 버틸 수 있어도, 서류의 산은 벤치 프레스로 들어올릴 수 없다는 걸 배우게 되었다.


영웅이 스스로의 한계를 자각한 날, 국왕 부부는 야반도주 해외여행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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