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개인적으론 겨울 대화문에서 개처울었었음…

파티 끝나고, 파피루스가 소파에서 그대로 잠든 샌즈를 깨우지 않고, 그날만큼은 좋은 꿈 꿨길 바랐다는게 너무 마음 아프면서 또 감동이었음.. 샌즈가 이제껏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왔을지도 어렴풋이 느껴지고, 인게임에선 맨날 화내는 모습만 보이는 파피루스지만 사실 파피도 엄청 샌즈를 아끼고 있다는기 보이는 장면인듯. 우애좋은 형제 같으니라고…

 그리고 플라위가 폐허이서 울다 지쳐 잠든 토리엘 옮겨준거.  플라위가 자기하나도 못 돌보면서 라고 중얼거리는 것도 너무 슬픔… 이렇게 살아있는데, 엄마는 자기 알아보지도 못하고 매일매일 죄책감 속에서 살고 있고, 자기는 아무 감정도 못느껴서 엄마한테 직접 말 걸진 못하고 그냥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는 게 슬펐음. 근데 플라위도 사실 감정 남아있었던 거 아닐까, 그랬으면 좋겠다…

 확실히 토비폭스는 사람 감정을 어디를 건드려야할지 잘 아는거 같음.. 망할 개쉬키 건강만 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