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블레를 보면서 또 느낀 점들. 나는 왜 이 그해울을 이렇게 사랑하게 된걸까.

1. 대사들이 정말 남다르다. 그 남다른 대사들을 정말 남다르게 해준 배우들.: 사실 이전까지는 최우식이라는 배우도 잘 몰랐고(기생충에 나온 아들정도?), 이클도 안봤기에 이클 오스트정도만 들어봤어서 김다미배우도 잘 몰랐었는데 어느덧 이 배우들이 정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로 나이들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가 되었음 좋겠다고 엄청 서폿해주고 싶은 맘.

2. 메이킹에서 본 촬영 분위기: pd들이 이전에는 배우들에게 막 갑질한다는 기사가 있어서 연예게 자체에 비호감이었는데 이 드라마 촬영장에서는 감독님들에게서 존댓말이 들리고 서로 장면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고 하는 그런 모습들이 진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동료들이라는 느낌

3. 창식이 아저씨부터 연수회사 대표님 동료들까지 모든 등장인물들이 다 고마운 캐릭터들

4. 장면과 대사와 넘넘 잘 어울리는 탑클래스 OST 들.

5. 프리퀄로 드라마에 안나온 내용을 웹툰으로 까지.

6. 블레 코멘터리에서 느껴지는 배우들의 진심과 무엇보다 이 드라마를 사랑한 우리들을 향한 고마움. 그리고 겉으로 보인 시청률은 높지않았지만 정말 그해울을 사랑하는 팬들이 많다는 걸 배우들도 알고 있어서 왠지 일방적이지 않은 느낌들.

** 그래서 이번 그해우리는 웅연수의 열세번째 여름을 기념하는 까페를 열 수 있어서 정말 기뻐. 작가님, 감독님, 촬영스탭분들, 배우님들 ㅎ 다 이 사실을 알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