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3년차에 현타와서 쓰는 글이다.

교직이 잘 안맞는 똘똘한 친구들이 임고하나로 성취감 느껴서 시간 5년 버리고 나중에 후회하는일 없음 하는 바람에 현실을 적는다.

임고생들 제발 교사 하나 되면 다 된다라는 생각 버리고 신규짬처리 하느라 시간 버리지 말라고(2~3년이면 독기만 있으면 다른 직업 웬만하면 도전할만함) 신규교사의 현실을 씀. 교사되고나서 저년차에는 취미여가생활 같은 생각은 버려야함 수업준비 새로 해야된다고 학고행정업무를 줄여주지 않거든 신규로 가면 2~3년은 일배운다 생각해야함 다른거 도전하고 싶어도 평일엔 힘들어서 못하고 주말에도 겨우 5시간 할까말까?

‘일단 교사라도 되면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교사되기 전이 안정적일걸? 교사되고 행정업무로 건강 버린 사람들 좀 있음 이 철밥통 직업은 평생 일의 노예로 만들어주는거지 기간제도 잘 찾으면 자리 다 있고 주변 교사중 기간제로 먹고사는 사람들 삶에 아무런 지장없음 기간제로만 살아도 안정적인 가정 꾸리는 사람들 많다. 

그리고 많은 학교는 신규보다 기간제들한테 더 잘해주는 경우도 읶다(주요과목은 아닌경우도 있긴 하지만) 기간제들 떠나면 어떻게든 붙잡으려고 하고 기간제로 동네 평판 좋아지면 여기저기 모셔갈려함 

‘기간제는 1년이고 불안정적이잖아요‘-> 1년지나기전에 너가 먼저 교사 그만두고 싶을걸 

나는 고등학교때 공부 좀 했었고 명문대 사범대 졸업하고 임고봐서 수도권 정교사임

옛날에는 안정설때문에 교대 컷도 한창 높고 교사 안맞아도 교사 했었지만

요즘 교대 입결은 빡통들 집합소인지 개나소나 다 들어간다.

그만큼 교사 위상이 많이 추락한듯

이번 임용도 지방쪽은 개나소나 다 붙음

내 친구들 중 서울 정교사인 친구들 지금 다 면직각 잡고잇음 4년째..

신규때부터 이 직업이 내 길이 아니다 싶고 다른거 알아봤지만 신규한테 자유시간이 있을까? 짬처리 해야될 시기인데 ㅋㅋㅋㅋ 그렇게해서 2~3년 날리고 이제 일 좀 적응되니까 정시퇴근하고 시간 짬내서 스터디카페 다녀서 다른공부하고 있음

서울에서는 내 친구뿐만 아니라 내 친구 동료교사들 중 20~30대는 50%는 면직각 잡고 있음

내가 근무하는 경기 학교나 경기 정교사 친구들 중 서울만큼은 아니더라도 멏몇은 면직각 잡는중임

나는 진짜 교사를 하고 싶다 일에 치여도 무조건 교사 할거다 하면 적극 추천하는데 안정성 하나 바라볼거면 교행이나 다른거 적극추천. 10년전 교직생활하고 지금하고 완전 다르고 교사위상은 이제 추락될일만 남았다. 일본 지금 기피직업이 뭔지 아니? 교사다

똘똘한 사람들이 임고 빡쎄게 공부해서 최상위권으로 임용되면 바로 현타오고 딴 길 찾더라 매년 후배들 얘기도 들어보면 이런일들은 반복되고 있다.

교사애 대한 현실을 적고 이 직업을 비하하거나 내릴 의도는 없다. 다만 임용고시라는 시험을 큰 산으로 보고 이것만을 위해 2년 공부하고 신규되고 나서 후회하는 일 없도록 긴 글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