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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9일 도쿄-니가타 여행기 (7) 에치고유자와 ②
[시리즈] 니가타 여행기 · 8박9일 도쿄-니가타 여행기 (1) -도쿄- · 8박9일 도쿄-니가타 여행기 (2) 니가타 ① · 8박9일 도쿄-니가타 여행기 (3) 니가타 ② · 8박9일 도쿄-니가타 여행기 (4) 니가타 ③ · 8박9일 도쿄-니가타 여행기 (5) 니가타 ④ · 8박9일 도쿄-니가타 여행기 (6) 에치고유자와 8일차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온천에 가보니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나홀로 새벽온천 성공폰이 멋대로 필터를 씌웠다벗겼다 해서 색감이 왔다갔다함 ㅈㅅ아무튼 이걸 전세탕처럼 누리다니 꿈만같았다온천 후 돌아가는 길에 료칸에 사는 잉어들도 찍어봄잉어들이 있는 저 물도 온천물이라고 한다.. 부럽방에서 설경 좀 보다가아침먹으러 옴아침은 저녁에 비해 가벼운 편식사장소가 창이 커서 뷰가 좋았는데뷰만 있어도 술이 줄줄 들어갈 것 같은 느낌식사를 마친후에는 외출을 했다이날은 키요츠 협곡 이라는 곳에 가보기로함일단 료칸 송영버스 타고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에 감여기서 버스를 타고 우선 에치고유자와역으로 가야한다도로 상태 ㅋㅋ에치고유자와역에서 키요츠협곡까지는 택시투어로 다녀옴2시간 15200엔짜리로 했는데 시간은 딱 적당했고왔다갔다 택시비만 해도 만엔은 넘었을거라..사실 버스로 가는 방법도 있긴 한데 하루에 4대뿐이고료칸에서 나오는 버스하고 환승연계도 전혀 안돼서길바닥에 버리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음그래서 그냥 돈으로 시간 산다고 생각하고 택시 딱 지름 ㅋㅋ물론 지갑은 피눈물을 흘렸다협곡에 가까워질수록 눈이 점점더 많아지더라키요츠협곡 터널입구에 도착택시기사님과 1시간후에 다시 만나기로하고 입구로 들어갔다택시타고 오니까 정류장에서 걸어올 필요 없이 바로앞에 내려줘서 좋았음 ㅋㅋ입장권 사서 터널로 입장750미터짜리 터널 안을 걸어가다보면3개의 중간전망포인트에서 협곡뷰를 볼수있는데그보다는 터널 끝에 있는 전망포인트가 사진명소로 가장 유명함터널안에는 색깔조명이 달려있고 구간별로 색이 달라지는데실제로는 사진보다 훨씬 어둡고심지어 일부구간에서는 기괴한 음악까지 나와서생각보다 쫄림;;첫번째 전망포인트풍경이 사진에 다 안들어옴..아무튼 눈도 내리고 해서 멋있더라계속 터널을 걸어가면두변째 전망포인트가 나옴가운데 돔같은게 화장실인데 표면 전체가 거울이라서앞에 서서 거울셀카같은거 많이 찍는것같더라근데 사실 매직미러라서 안에서는 밖이 다 보임..화장실 쓰고있는데 밖에서 누가 폰들고 거울셀카 찍으면......아무튼 여기도 풍경은 첫번째랑 비슷함세번째 전망포인트풍경은 똑같을거같아서 굳이 안봤다마지막 터널끝을 향해 이동코너를 돌아가면..사진명소로 유명한 전망포인트가 나온다바닥에 물이 깔려있어서 거울처럼 비치는게 멋있었음물이 안깊어서 사진에 유리난간 있는곳까지 가볼수있고딱 가운데 서서 사진찍으면 실루엣으로 간지나게 나오긴함 ㅋㅋ왜 사진명소인지 알겠더라다시 왔던길 따라서 출구로 나옴다보고 나오는데 50분정도 걸린듯나중에 알았는데 이날 되게 운이 좋았던게우리가 키요츠협곡을 간게 2월 4일이었는데바로 다음날인 5일부터 폭설 및 눈사태 위험으로무기한 임시휴업에 들어가버렸고지금까지도 입장재개가 안되고있음 ㄷㄷ하루차이로 세이프했다고 생각하니 짜릿해나와보니 들어갈때보다 눈발이 더 굵어져있었음이근처에서 택시기사님이랑 다시 만나기로 했었는데택시 번호판에 눈이쌓여서 번호가 안보여서 못찾을뻔했음 ㅋㅋ에치고유자와역 도착역 안에서 점심으로 츠케멘을 먹고가기로함가게앞에 붙어있는 안내문의 번역 상태가..?그래도 츠케멘은 맛있었음역앞에서 택시 잡아서 료칸으로 복귀방에서 조금 쉬다가온천 ㄱㄱ하고저녁먹으러 옴밥이 너무 맛있어서 이날은 오오모리로 먹음 ㅋㅋ2박하니까 식사 자리가 바뀌어서 창가자리가 됐는데바로옆에 이런뷰가 있으니까 너무좋더라밥먹고 방으로 돌아가는길에 찍어본 료칸 모습이제 다음날은 귀국날이다다음편에서 계속..
작성자 : ㅇㅇ고정닉
미군은 2차 세계대전에서 어떤 위장복을 사용했을까?
미군은 ERDL이 제한적으로 채택되고 본격적으로 우드랜드 BDU를 도입하기 전까지 오랫동안 단색 위장을 고수해씀.사실, 미군은 2차 세계대전에 뒤늦게 뛰어들었음에도 개인 위장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고 단독 위장 기술 면에서는 다른 군대보다 더 발전된 면도 많았징.실제로 미국 참전 이전인 1941년 중순에 이미 육군은 '덕 헌터 카모'라 불리는 위장패턴을 개발했구 태평양 전쟁 발발으로 밀림에서의 전투가 예상되자 태평양 전구에 이 위장패턴을 적용한 위장복을 빠르게 보급할 필요가 있었음.1942년 여름까지 원피스 위장복 개발이 완료되었구 그 뒤로 해병대용 P42, 육군용 위장 HBT와 저격수용 위장복이 개발되었는데,뭐 알다시피 미군은 이런 위장복을 별로 선호하지 않았징.사실 나름 미군의 이런 결정에는 이유가 있었는데 자체 개발한 덕 헌터 위장복, 노획한 독일군의 위장복을 모두 테스트해본 미군은 이러한 위장복이 정지해있는 군인의 모습은 잘 가려주지만 오히려 움직이는 군인은 더 눈에 띈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음.그리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미군은 방어 전투가 아닌 공격 전투를 수행했기 때문에 어두운 단색 HBT이 위장복보다 위장 효과가 더 낫다는 결론을 내렸구 결국 머... 기껏 개발한 위장복들은 많이 쓰이지 못해따.아무튼 어떤 위장복들이 있었고 어떻게 쓰였는지를 알아봐요.먼저 미군이 채택한 최초의 위장복인 원피스 위장복.육군이 개발했지만 해병대에도 일부 물량이 제공되어 해병 레이더스에서 주로 운용되었는데...위장 효과 자체는 뭐 그냥저냥 평범했지만 태평양 전쟁에서 써먹으려고 만든 이 물건은 고온다습한 열대 환경에서 상의/하의 사이로 벌레나 물이 침투해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원피스 형태로 만들었지만 이 원피스 형태가 문제였음.미군은 열대 환경인 파나마 일대에서 이 위장복을 테스트해보고는 "괜찮겠는데? 투입!" 했지만 태평양의 적도 일대는 그보다 훨씬 덥고 습했음.많은 병력들이 너무 더워서 못 입겠다고 찡찡대고 원래 보급된 물량을 반갈죽해서 일반 상/하의처럼 입고다니자 미군은 빠르게 생산을 종료해버려따...2번째로는 미 해병대용 P42 위장복.기존 P41 작업복에 덕 헌터 카모를 입힌 버전으로 1943년 무렵에 대량 보급되었음.하지만 해병대 역시 어두운 색상의 단색 위장이 오히려 위장무늬보다 효과적이라는 결론 하에 단기간에 보급된 이후로는 추가 보급은 되지 않았기에 부겐빌, 뉴기니, 타라와 전투 등 1943년 무렵의 해병대가 수행한 강습상륙전 위주로만 주로 식별되지.물론 저 때도 보급은 완벽하지 않았어서 여전히 P41과 함께 운용되어따. 머 1944년, 1945년 전투에서도 가끔 식별되는데 이렇게 P41 하의/상의와 혼착하는 비율이 높음.미 해병대의 보병 손실률은 어마어마했고 1943년의 타라와 전투에 참전할 때 처음 P42를 보급받은 해병들이 사이판 전투를 거쳐 오키나와에서까지 남아있을 확률은 아주아주 적었으니까.아마 1944년 이후의 사진에서 혼착하고 있는 인원들은 오래 살아남은 베테랑들일 거얌.머, 아무튼 해병대는 위장복의 효과는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았지만 철모에 씌우는 위장피는 높게 평가해서 이를 채택해따.위장 HBT저격수용 위장복(위장복을 착용한 제41기갑보병연대의 기갑보병)마지막으로 육군이 유럽 전역에서 사용한 위장 HBT와 저격수용 위장복.전자는 1944년 노르망디의 제2기갑사단 예하 41기갑보병연대, 제2/30 보병사단의 일부 보병부대에 제한적인 물량이 테스트되었음.독일군의 위장무늬와 오인되어 사용을 중지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있지만 사실 미군 공식 기록에는 오인사격 문제는 전혀 없고 해병대와 똑같은 이유로 그냥 공격 임무를 주로 수행하는 미군 특성 상 어두운 단색 위장이 더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만 이따.저격수용 자켓은 아마 처음 들어봤을텐데 미 육군에는 소총소대마다 저격소총 1정과 이 위장복이 지급되어 저격수로 지정받은 인원이 이를 사용했음.요 물건은 미군이 영국 기업에 의뢰해 영국에서 생산한 흔히 말하는 '브리티시 메이드'로 색감이 살짝 다른게 식별 포인트.오늘의 결론미군은 은근 다양한 위장복을 테스트해봤는데... 요즘처럼 과학적인 위장이 아닌 쌩 위장무늬는 은근 효과가 별로라 그냥 안 썼음.참고로 콜세어쨩도 바디슈트 말고 작업복 차림은 상의로 P42 입힐까 했는데 걍 P41으로 통일...
작성자 : Berkut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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