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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돈문제 참 힘들다.모바일에서 작성

흙갤러(1.177) 2025.03.13 19:32:12
조회 98 추천 0 댓글 3

어렸을 때부터 엄마랑 아빠 뭔가 사이가 안좋은건 어렴풋이

알았는데 커가면서 돈문제 때문인거 알았고

최근 되서야 아빠가 돈 사고 쳐서 사이 안좋은거 알게됬다.


집은 솔직히 찣어지게 가난한건 아니고

전세집 살면서 나름 평범한 서민수준은 된다고 생각한다.


뭔가 어렸을적부터

서로 한마디도 안 하고 살고

나 7살때쯤인가 자다 일어났는데

엄마아빠 싸우는거 듣고

서로 말은 하지만 말하면 항상 싸워서

일부러 말 안한다는거라는걸 그 나이에 깨달았던거 같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나도 돈 집착하는 사람이

되 있었고

가성비만 찾다보니

구두쇠 정신땜에 연애고 뭐고 못할거 같았다.


늦둥이라 누나들이랑 띠동갑 이상 차이나서

어렸을때는 누나가 챙겨줬는데

누나들이 전부 본인이 돈 벌어서 대학가거나

장학금+알바로 대학가는거 보다보니


나도 자연스레 알바+장학금식으로

첫학기 빼고는 내가 번 돈으로 졸업때까지 버텼다.


그러다가 운좋게 호텔 조리사로 취업해서

박봉이긴 하지만 나름 평탄한 삶을 살 수 있을거 같았다.


근데 코로나 이후로

시작한 투자가 나름 잘 모으고 있었는데

작년에 퇴사+절교+가족들 건강문제+사이비한테 당함+이성 문제+건강문제 등등 여러가지 큼직한 일이 반년동안

지속적으로 괴롭혀왔고

그러다보니 나도

코인이랑 급등주에 빠져서 모아둔 돈 6천만원중에

2300만원을 투기판에 날려버렸다.


아직 가족들은 모른다.

집안 꼬라지가 저러니

나도 그냥 돈 많이 못 모은척 하고 살았어서..


그래서 심란한 상황이였는데

얼마전에 엄마가 밥솥 산걸

아빠가 마음대로 썼다고

생활비도 안주면서 밥솥으로 마음대로 밥해 먹는다고 엄청나게

짜증내는거 보니깐 기분이 좋지 않다.


아빠 맨날 라면만 끓여먹는데

밥솥으로 밥 한번 해먹는게 뭐 그리 대수라고

그렇게 까지 짜증내는걸까...


그냥 자취했으면 좋겠는데

엄마가 몇년 전에 뇌졸중 수술 받은 후로

후유증이 좀 있어서

함부로 출가를 못하겠다.


아빠도 작년에 허리랑 발때문에

수술해서 회복하는데만 1년 넘게 걸렸고...


서울 취업하면 그래도 돈은 좀 더 벌거 같은데

학교 다닐때 경기도에 인턴 다녀보니깐

멀리 사는건 안되겠더라.


근데 솔직히 이거도 다 핑계고

그냥 내가 나태한거 같다.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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