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좋지 못 하거나 사회에 살아가는데 있어 그다지 유리하지 않은 방향의 성격이나 마인드를 탑재한 부모일 확률이 높다는 거임.

제일 심각한 건 이게 자식한테 선천적으로 유전이 된다는 거고 후천적으로도 부모로부터 이런 안 좋은 부분들을 학습하게 됨.

예를 들면 우리 애미 애비는 내로남불이 기본 패시브임.

애미는 상대방이 말을 안 들어주거나 조금이라도 답장을 늦게 하면 단단히 삐져서 말을 안 하는데 문제는 본인도 상대방한테 그 짓거리를 함.

애비는 감정 기복에 따라서 상대방의 행동을 통제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사회성에 있어서는 매우 수동적으로 나옴.

근데 문제는 나 자신을 살펴봤을 때도 그런 부모의 행동 특성이 드러난 적이 있다는 거임.

그게 본능적으로 드러나든 후천적인 학습으로 드러나든...

그럴 때마다 진심으로 좆같아 죽고 싶음.

왜 이런 쓰레기 부모들한테 안 좋은 것들을 물려받았을까 하는...왜 나는 부모와 다른 인간이 될 수 없을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