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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거인과 사바나모니터 이야기모바일에서 작성

파갤러(180.211) 2025.03.29 22:10:28
조회 527 추천 18 댓글 6

거대한 집 속의 또 다른 작은 집 속에서 살고있는 사바나 모니터는 오늘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 중 하나인 일광욕을

하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평소엔 잘 싸우지 않던 집 밖의 거대한 두 거인이 싸우는 장면을 마주하였다. 뛰어난 청각을 

가진 작은 도마뱀은 그 소리가 마치 천둥처럼 느껴졌다. 갑자기 집 밖이 조용해져 작은 도마뱀은 고개를 뻗었다.

도마뱀은 평소 자신에게 먹이를 주던 거인을 조금 만만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평소엔 괜찮지만 조금 귀찮을 때 

자신을 만지려 하는 손가락을 물어주면 아파하며 돌아갔기 때문이었다. 거인들에겐 작은 집이지만 자신의 몸뚱아리에 

비해 몇 배나 큰 이 집은 도마뱀에게 안락한 휴식처였다. 이젠 괜찮겠지라며 집 밖을 확인하려는 도마뱀은 

거인을 생각하던 생각과 함께 자신의 집의 지붕에 큰 충격이 가해지는 것을 목도하였다.

'우지끈!'

한 거인이 거대한 막대로 자신의 집을 내려친 것 이었다. 몇 년도 채 되지 않은 자신의 삶에서 최대의 공포를 마주한 

도마뱀은 얼어붙었다. 어쩌면 뛰어난 청각 때문에 소리에 충격을 먹은 걸지도 모른다. 

몇 분이 지난 후 정신을 차린 도마뱀은 자신에게 먹이를 주던 거인을 보았다. 거인의 눈에서는 엄청난 양의 물이 흐르고 있었다. 

처음보는 거인의 약한 모습에 도마뱀은 마음이 살짝 아팠다. 자신의 집의 날아가버린 지붕을 보던 도마뱀은 

어쩔줄 몰라 하였다. 늘 자신에게 편안한 휴식처였던 집이 더이상 제 구실을 갖추지 못 하였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던 일광욕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생각도 들어 어린 도마뱀은 뭉클하였다. 

그 새 슬픔을 정리한 거인이 자신의 집을 이상한 상자로 가리키고는 그 상자를 두드리기 시작하였다. 

자신의 삶의 터전을 잃었다는 슬픔도 채 가시기 전에 거인이 자신의 집을 보면 무언가를 하자 

알 수 없는 감정에 작은 도마뱀의 눈에는 알싸한 눈물이 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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