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주는 장동민이 출연한 시즌 3에 등장한 인물로

이를 이해하려면 다음과 같은 짓 참가자들에 대한 스탠스가 필요하다

본인은 짓 참가자들의 스탠스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리더-콩룰장 만이 가능한 짓 전체 유 3인.

이들은 연합을 만들줄 알며 실제로 연합도 자주 만들고 성과도 다수 냈다

2.버스-양쪽 연합 중 어느 한쪽 편에 탑승하는 전략.가장 보편적이면서도 리스크가 적고 무난하지만

반대 연합의 미움을 살 우려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대다수가 채택하는 전략)

3.박쥐-대표적인 자는 오현민.박쥐는 양쪽의 간을 보고 상황에 따라 배신의 가능성을 항상 열어두면서 

유리한 쪽에 붙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의 경우,박쥐는 잘못하면 양쪽에서 미움을 받기 쉽기 때문에 매우 리스크가 크고

설령 한번 정도 이득을 봐도 길게 가기 어렵다.

최정문도 407에서 양쪽의 간을 보다가 김경훈에게 간파당한 뒤 데매의 신 김경훈에게 처단당했다

4.기생-유정현이 시전한 기술.시즌 2의 이상민 같이 슈퍼울트라 제왕이 존재할 때 그(이상민)에게 붙어서 이득을 보는 

스탠스로,하지만 이것은 특수 시즌에만 적용될 뿐 보통은 좋지 않다.시즌 4 1회전 광탈이 그 좋은 예.

지금까지 참가자들의 스탠스를 정리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은 이 중 하나에 속해있다

그런데 딱 한명 예외가 있다

바로 하연주다

하연주는 5.<중립 외교술> 이라는 짓 사상 유일 무이한 스탠스로 4강 신화를 이룩한 천재다

중립 외교술이란 시즌 3의 장오 vs 반장오 같은 이런 거대 연합의 대립에서

어느 쪽의 편도 들지 않고 독자적인 길을 가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보통 이렇게 되면 잘못되면 양쪽의 미움을 다 받기 쉬운데

하연주는 후반에 309때 김유현에게 지목되기 전까지 단 한번도 데매 지목을 당하지 않았다

초중반 데매지목 제로의 업적을 이룩한 선수는 하연주 포함 몇손가락 안에 꼽는다

그럼 하연주는 대체 어떻게 그런 안정된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을 까?

그는 분명 정치력도 별로고 두뇌도 그럭저럭이다

헌데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하연주는 평소에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 잘했다는 것이다

303에서 오현민이 왕따 전략으로 최연승을 꼴찌로 만들려고 모두를 선동하고 그렇게 만든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오직 하연주만이 슬쩍 최연승에게 가서 그 사실을 말해주면서 걱정한다

이후 시즌 3의 강자 중 한명인 반장오 연합의 수장인 최연승은 그 뒤로 한번도 하연주를 찍기는 커녕

적극적으로 같은 편을 하고 싶어하게 된다

사소해 보이지만 이런 것 때문에 하연주가 4강을 간거다

그리고 하연주는 메인매치 1등은 한번뿐이지만 

메번 적어도 중간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꾸준히 1회차부터 가넷을 챙겼고 

본인이 메인매치 꼴찌만 안하면 지목을 받을 명분 자체를 주지 않았던 것이다

결론)서바의 목적은 생존이며,그 방식에는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

개인적으로 하연주는 싸우지도 않고 이기는 법을 실현시킨 극한의 인물이라 생각된다 

정치력이나 두뇌 못지 않게 대인관계나 처세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인물은 하연주가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