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매우 진지해.

전쟁 대신 전쟁 주장하는 정치인이 대표로 나가서 MMA로 승부 가리는 편이 더 좋다고. 적성 국가에도 그런 호전광 정치인 하나는 있겠지. 두 정치인이 국가 대표로 나와서 MMA로 전쟁 승부를 가리는 거야. 존나 좋지 않아?

일단 전쟁을 하자는 새끼랑 실제 갈리는 새끼가 같다는 점에서 지금 방식보다 윤리적이지. Awesome.

최소한 지 얼굴이 피떡이 되며, 그게 전 세계에 생중계 되니까 무책임하게 던지지는 않을 거 아냐? 비로소 권한을 과도하게 가진 새끼들이 조금이라도 책임 있는 말을 하게 된다고. 매우 윤리적이고 효율적이지.

보통 전쟁을 하면 양 국가 모두 손해를 보거든? 이기든 지든 젊은이가 죽고, 산업과 경제가 망가지며, 세상에 불안과 공포가 퍼지면서 투자는 위축되고 사람들 살기 좆같아. 그러느니 세상에 없는 편이 나은 정치인 둘이 MMA 붙어서 피떡이 되는 방식이 좋지 않나?

전쟁은 양 국가가 양보하지 못하는 정치적 영역이 겹치면서 싸우는 거잖아? 그거 걸고 두 정치인이 MMA 붙고, 이긴 쪽 국가의 정치적 요구를 진 국가가 수용하는 거지.

패배한 국가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잘 됐네! 받아들이지 않는 새끼들 모집해서 걔들끼리 전쟁 나가면 되잖아? 나라면 전쟁 나가서 보이지도 않는 포탄 맞고 피떡이 되느니 그냥 좆같은 정치인 새끼 피떡 된 거로 만족하거든. 여기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지가 나가서 보이지도 않는 포탄에 갈리면 되는 거고. 각자 원하는 바 그대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윤리적이고 공정한 세상이 되는 거지. Awesome.

전쟁은 돈을 쓴다고. 엄청나게 많은 돈을 쓰고, 돈이 벌릴 기반도 모두 박살 나지. 근데 정치인 대표가 나가서 MMA하는 방식은 오히려 돈이 된다고. 니들 히틀러 VS 스탈린 MMA 독점 중계 하면 안 볼 자신 있냐? 푸틴 VS 젤렌스키보다 흥행에 성공할 MMA 매치가 있다고 생각해? 중계료 뿐 아니라 광고비나 승패 도박으로 몰릴 유동성 생각하면 정말 짜릿하다고. 정치인 새끼들도 좋은 거 아냐? 전 세계에 지 정책 광고할 기회잖아. 이기든 지든 거물 정치인으로 성장할 기회지.

철권 매칭 잡히면 나오는 화면처럼 좌측에 스탈린, 우측에 히틀러... 배경에 하켄크로이츠랑 낫과 망치 깃발 넣고... 시작 전에 각자 정치적 입장과 싸움 각오 인터뷰... 전 세계 지지자들 배팅 비율 나오고... UFC 선수들 나와서 각 정치인의 피지컬 장단점과 승패 예상... 션 스트릭랜드 같은 사람이 중계 보는 거지.

물론 밸런스 문제가 좀 있긴 해. 아프리카나 3세계 국가에 좀 유리한 면이 있지. 파퀴아오, 쁘아까오, 아데산야, 미르코 크로캅이 튀어나오니 밸런스가 좀 안 맞긴 해. 이런 국가들은 정치인이 젊은 편이라 체력 면에서도 좀 유리하고 말이지. 그 아프리카 군벌 보면 독재자 치고는 몸이 다부지다고. 근데 큰 문제는 아니지. 그냥 그런 국가랑 싸우지 않으면 되잖아? 말 하는 법을 잊어버린 정치인 새끼들은 불가능한 방법이지만, 애초 그러라고 정치와 외교가 있는 거 아냐? 이 새끼들은 하도 권리만 누리고 책임을 지지 않다 보니 잊어버렸나 봐.

정 불리하다 싶으면 잘 싸우는 젊은이 국회에 좀 뽑던가. 전쟁에 나가는 것은 고사하고, 요즘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를 늙은이들만 넘치니 좆같다고. 누굴 때리기는 커녕 제대로 서 있기도 벅찬 새끼들이 매일 국회에 모여서 죽인다 어쩐다 아가리로만 떠드는 꼴을 보면 좆같다고. 크로아티아 국회에서 감히 그딴 짓이 가능할 거 같아? 크로캅한테 욕하면서 주먹질 할 수 있어? 카렐린에게 욕하고 주먹질 할까? 아냐. 거기 매우 신사적으로 대화해. 아주 격식 있고 품격 있는 정치 대화가 오가지. 원래 그러라고 있는 자리고. Awesome.

전쟁 대신 정치인 MMA가 국가 구성원 통합에도 좋지 않겠어? 자국 이익을 지키겠다고 대표자가 피떡이 되고 관절이 빠지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사람들이 정치적 입장 차이로 미워하기보단 단합이 될 거 아냐? 지고 오더라도 광대뼈 함몰되고 눈은 퉁퉁 불어서 "국민 여러분, 제 잘못입니다. 여러분의 패배가 아닌, 제 패배입니다. 죄송합니다"하는 정치인에게 어떤 국민이 돌을 던지겠어? 물론 난 던질 거지만.

어떻게 생각해도 이게 더 나은 방법으로 보인단 말이지. 최소한 싸우자고 주장하는 새끼와 실제 싸우는 새끼가 같다는 점에서 아주 윤리적이야.

미친 병신 같은 소리라고?

그보다 더 미친 좆병신 같은 전쟁은 쉽게 외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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