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극우 세력 캠퍼스 집결 참담하다"… 새 학기 대학가 잇단 시국선언 |

재갤러(211.202) 2025.03.31 09:58:14
조회 41 추천 0 댓글 0


"극우 세력 캠퍼스 집결 참담하다"… 새 학기 대학가 잇단 시국선언 | 한국일보


고대·숙대·한성대·백석대·총신대 시국선언
각 학교 경찰 협조요청 등 안전 관리 촉각

고려대학교 학생·동문·교수·직원 등 관계자들이 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고려대학교 학생·동문·교수·직원 등 관계자들이 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자 개강을 맞은 대학가 곳곳에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탄핵을 찬성하는 학생 측은 캠퍼스 여론이 일부 극우 진영의 탄핵 반대 목소리와 대등하게 비춰지는 건 "여론의 착시효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고려대 학생·교수·직원 등 30여 명은 6일 낮 12시쯤 서울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대통령 탄핵 촉구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 대학 생명공학부 23학번 노민영씨는 "방학 때 극우 세력이 고려대에 집결하는 걸 보며 참담했다"며 "탄핵은 논쟁의 영역이 아니며 탄핵 반대는 내란 옹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시국 선언문에는 총 582명이 이름을 올렸다. 고려대 탄핵 찬성 집회는 불법 계엄 선포 이튿날인 지난해 12월 4일 이후 두 번째다. 탄핵 반대 세력이 고려대에 몰려와 유튜버 등과 뒤섞이며 아수라장이 됐던 지난달 21일 집회와 달리 이날 외부인은 눈에 띄지 않았다.

6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한성대학교 시국선언'이 열리고 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6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한성대학교 시국선언'이 열리고 있다. 뉴시스

같은 날 오후 2시쯤 고려대에서 멀지 않은 한성대에선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각각 열렸다. '쿠데타 옹호 웬 말이냐' '극우세력 물러가라' 등 손팻말을 든 재학생 최영은(영상애니메이션학)씨 등 학생 20여 명은 학교 정문 앞에서 헌재를 향한 탄핵 결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 줌도 안 되는 극우 학생들이 마치 여론이 바뀌는 듯한 착시효과를 노리고 있다"며 "우리는 극우 세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려 싸울 것"이라 힘줘 말했다. 학교 정문에서 900m 떨어진 한성대입구역 부근에선 이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등 13명이 "헌재와 거대 야당을 비판한다"며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이 대학 한국어문학부 졸업생 이재윤씨는 "법적 요건도 갖춰지지 않은 탄핵심판 사건은 각하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슷한 시각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정문 앞에선 학생 70여 명이 '윤석열 파면을 요구하는 숙명여대 1,112인 2차 시국선언' 현수막을 내걸고 "헌재는 국민의 뜻에 따라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외쳤다. 반면, 총신대와 백석대 일부 학생들은 각각 대학 정문과 서울 서초구 방배역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

6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제2캠퍼스 입구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을 요구하는 숙명여대 1,112인 2차 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6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제2캠퍼스 입구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을 요구하는 숙명여대 1,112인 2차 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개강 후 연이은 집회로 대학들은 학생 안전 문제 등에 더욱 신경 쓰는 모습이다. 숙명여대는 소란과 충돌 우려로 관할 경찰서에 협조 요청을 했다. 고려대 측도 "조금이라도 학생들에게 위협이 가해진다면 경찰에 협조를 구하고, 캠퍼스 폴리스 등 인력 배치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학생 안전을 고려해 대학 본부 차원에서 집회 개최를 관리하는 방법도 거론된다. 서울대는 집회 주최 측이 학교에 인원과 장소, 음향기기 사용 여부 등을 미리 제출하는 '집회 사전 신고제'를 검토하고 있다. 중앙대도 충돌 우려가 있는 집회에는 캠퍼스 공간을 내주지 않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런 기류는 탄핵심판 선고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외대를 비롯해 한 차례 탄핵 찬성 시국선언을 진행한 대학 상당수가 2차 시국선언을 계획 중이다. 이에 맞서 보수 대학생 단체 '자유수호대학연대'도 7일 성결대, 인하대, 인천대에서, 8일 한양대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 개최를 예고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사회생활 대처와 처세술이 '만렙'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31 - -
이슈 [디시人터뷰] LPBA의 차세대 스타, 당구선수 정수빈 운영자 25/04/02 - -
공지 재수(再修) 갤러리 이용 안내 [373] 운영자 10.10.28 104199 39
1096249 재수하려다가 편입으로 하려고 하는데 재갤러(183.98) 13:50 56 0
1096248 아침밥 33살 재수생의 공부일지 D-226 (1) [1] 4시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0 35 1
1096247 변협, 국내 대학 로스쿨 25곳 중 16곳이 “부실운영” 재갤러(211.202) 04.01 30 0
1096246 ■ 주요대학교 서열 재갤러(223.38) 04.01 51 1
1096244 조금이라도 쉬운길 선택 재갤러(36.38) 04.01 43 0
1096242 인하대·성신여대 등 기사회생…기본역량진단 탈락 뒤 13개 대학 구제 재갤러(211.202) 04.01 37 0
1096241 3일 결산(128) 33살 재수생의 공부일지 D-227 (3) 4시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43 0
1096240 근조 장제원 ㅇㅇ(118.235) 04.01 36 0
"극우 세력 캠퍼스 집결 참담하다"… 새 학기 대학가 잇단 시국선언 | 재갤러(211.202) 03.31 41 0
1096236 불굴의 의지 33살 재수생의 공부일지 D-228 (2) (124주) 4시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67 1
1096235 대학소멸 문닫을 대학 ㅇㅇ(118.235) 03.31 55 1
1096234 본인 지잡대 다니는데 [1] 재갤러(118.235) 03.30 97 0
1096233 가치관 33살 재수생의 공부일지 D-229 (1) 4시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0 68 0
1096230 54555가 지금부터 32321 가능? 미적 사탐기준 재갤러(119.204) 03.29 181 1
1096229 재수 하려다가 재갤러(183.98) 03.29 91 0
1096228 수능 33422면 ㅇㅇ(219.249) 03.29 94 0
1096227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재갤러(211.202) 03.29 51 0
1096226 수시 재수 질문 ㅇㅇ(39.114) 03.29 59 0
1096225 3일 결산(127) 33살 재수생의 공부일지 D-230 (3) 4시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74 0
1096224 사설 모고 신청 재갤러(211.235) 03.29 65 0
1096221 ◆ 인천대 vs 인하대 ◆ 재갤러(223.38) 03.28 201 1
1096220 이수정 "인하대 사건 가해자, 휴대전화 영상에 생각 담겨있어 재갤러(211.202) 03.28 66 0
1096219 군대로 끌려가면 죽을병에 걸려도 죽게 둡니다. ㅇㅇ(211.234) 03.28 72 0
1096218 목표 정하고 방향도 바꿈 재갤러(36.38) 03.28 82 0
1096217 예상 33살 재수생의 공부일지 D-231 (2) 4시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98 0
1096216 오르비 재갤러(223.38) 03.27 211 1
1096215 그래도 겨울방학에 수학 고생한 보람이 있네 유니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00 1
1096214 재수 노베인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까요 재갤러(59.9) 03.27 88 0
1096212 출근 전 33살 재수생의 공부일지 D-232 (1) 4시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85 0
1096210 공부 잘하고싶다 재갤러(210.222) 03.26 92 0
1096208 한국 역사의 진실은 알고 공부하자 ㅇㅇ(110.148) 03.26 76 0
1096207 수12 재갤러(1.229) 03.26 80 0
1096206 고3 씹노베 앰생인데요 어떡할까요 [2] 재갤러(59.6) 03.26 226 0
1096203 3일 결산(126) 33살 재수생의 공부일지 D-233 (3) 4시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86 0
1096202 수능공부 이렇게 해도됨?? [1] 재갤러(112.153) 03.26 183 0
1096195 유희왕 33살 재수생의 공부일지 D-234 (2) 4시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104 0
1096194 의대편입 1000명 당장 준비 [1] ㅇㅇ(118.235) 03.24 221 0
1096190 2025 대학순위 재갤러(211.202) 03.24 385 1
1096189 2025 대학순위 ㅇㅇ(118.235) 03.24 337 1
1096188 내일 출근 33살 재수생이 공부일지 D-235 (1) (123주) 4시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4 118 0
1096187 인하대·성신여대 등 기사회생…기본역량진단 탈락 뒤 13개 대학 구 재갤러(211.202) 03.23 95 0
1096186 재수생 수학 노베 문제집 추천좀 [1] shw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87 0
1096185 님들 진지하게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97 0
1096184 이수정 "인하대 사건 가해자, 휴대전화 영상에 생각 담겨있어" 재갤러(211.202) 03.23 78 0
1096183 미국 명문대(2023) [1] ㅇㅇ(118.235) 03.23 134 0
1096182 오늘 노트북이 고장나서 재갤러(223.38) 03.23 323 1
1096179 전국 공대 순위 TOP7 재갤러(117.111) 03.23 126 0
1096177 3일 결산(125) 33살 재수생의 공부일지 D-236 (3) 4시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103 0
1096175 인하대가 아무리 처망해도 인가경의 수장자리는 반드시 지킨다 ㅋ 인하초등학교(223.38) 03.22 371 1
뉴스 승부영화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이병헌·유아인 흥행 질주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