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혜정(40)이 심각한 저체중으로 인한 난임 때문에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아이를 얻었다고 고백했다.
최근 방송한 MBN '가보자GO' 시즌4에서는 배우 이희준의 아내이자 세계적인 모델 이혜정이 출연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나라 최고 부유층이 거주한다는 서울 평창동 저택에 방문한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높은 층고와 사계절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북악 스카이웨이, 탁 트인 마당 등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집안 곳곳에 아이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분위기에 MC들은 가족사진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혜정은 "사실 남편이 아이를 낳자마자 콜롬비아 촬영이 있어서 함께 있지 못했다. 다행히 코로나 때문에 들어와 100일 사진은 운 좋게 찍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MBN
그러면서 심각한 저체중으로 인해 난임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한 그는 "솔직히 아이를 시험관 시술로 굉장히 힘들게 가졌다"라고 토로했다. 이혜정은 모델인 만큼 180cm에 46kg의 철저한 몸매 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행히 이 집의 기운이 좋아서 그런지, 여기 와서 아기가 생겼다. 3년 동안 2세 계획을 시도했다. 남들에게 3년은 짧을 수 있지만, 나는 모델 활동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아기를 가질 수 없을 것 같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올 피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혜정은 "귀하게 아이를 얻고, 집에 와서 밖을 보니까 세상이 너무 아름답더라. 눈물이 흐르는 게 느껴졌다. 그때 산후우울증이 올 것 같아서 산후 도우미 이모님도 구했다. 밖에 나가서도 CCTV로 계속 봤다"라고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첫 만남에 뽀뽀하고도 사귀지 않아
사진=MBN
한편 이날 이혜정은 남편 이희준과 각방을 쓰고 있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아이를 낳고 난 뒤 남편과 따로 잔다"라며 "너무 피곤해서 아들과도 따로 자봤는데 내가 아들을 찾더라. 남편은 3년이었는데 아들과는 8년을 같이 자고 있다. 이제 남편과 자 보려고 한다.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남편 직업이 배우니까 아무래도 '난 쿨하다'라고 스스로 가스라이팅을 한 적이 있다. 시나리오에 정사신이 있었는데 내 머릿속으로 상상하게 되더라. 말로는 '괜찮아' 하면서도 온몸에 알레르기가 났다. 그래서 그런 신 있으면 나한테 먼저 얘기를 하거나 '나랑 뜨겁게 하고 가라'고 했다"라며 화끈한 성격을 드러냈다.
또한 이혜정은 두 사람의 운명적인 첫 만남 스토리까지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아는 디자이너 언니 생일이라 파티에 참석했는데 남편이 그 자리에 있었다"라며 "2차로 클럽에 갔는데 남편은 맥주 한잔 들고 점잖게 서 있었다. 나한테 '괜찮아요?' 그러면서 계속 오길래 3번째 왔을 때 뽀뽀를 해줬다"라고 말했다.
뽀뽀 사건 이후로도 두 사람은 연락처를 교환하지 않은 채 헤어졌고 이후 몇 달 뒤 이희준이 공연 보러 가자는 연락이 오면서 운명처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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