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힘 의원 장제원이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들 래퍼 노엘이 SNS에 새로운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노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건 제자리로 돌아갈 것. 기다려 달라"라는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올렸다.
이 외에 부가적인 다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같은 날 아버지 장제원 전 의원의 성폭행 의혹 보도가 나온 후 게재된 글이기에 이를 응원하는 의미로 작성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노엘은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당시 현직 국회의원의 아들로서 파격적인 진로를 택해 화제가 됐다.
사진=노엘 인스타그램
그러나 이후 조건 만남 논란이 터지면서 프로그램 진행 도중 하차했으며, 2019년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파장을 일으켰다.
심지어 2년이 지난 뒤 또다시 무면허 음주운전, 경찰관 폭행 등을 저질러 결국 징역 1년을 선고받아 2022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이로 인해 아버지 장제원 전 의원은 치명적인 이미지 타격을 입고 지난 총선에 불출마했다. 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여당의 중심인물로 활약했던 장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 당선인 시절 당시 비서실장을 맡으며 친윤계 핵심 인사로 분류됐으나, 아들 노엘의 음주 논란 여파로 인해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을 내려놓은 것이다.
한편 지난 2015년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장제원 전 의원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장제원 전 의원, 모든 것은 사실무근
사진=MBC뉴스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조용히 야인 생활을 하고 있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라며 "고소인이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시점이 지금으로부터 9년 4개월 전이다. 2015년 11월이라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정국이 엄중한 이 시기에 매우 자극적인 고소가 제기된 데에는 어떠한 특별한 배경, 음모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라며 "저는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 저의 불미스러운 문제로 당에 부담을 줄 수는 없기에 잠시 당을 떠나 있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장 전 의원은 "저는 현재 일반인 신분"이라며 "제 인생 전부가 걸린 문제다. 이제부터 외롭고 험난한 시간이 시작된 것 같다. 저에게 많은 기대를 해주신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하지만 잘 이겨나가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이어 성폭력 피소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를 향해 "일방적인 주장에 근거해 왜곡된 보도를 한다면 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를 남겼다.
한편 경찰에서는 장제원 전 의원을 고소한 피해자가 사건이 있었다고 주장한 당일 두 사람이 주고받았던 문자 메시지를 모두 확보한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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