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합성 사진 피해" 유명 걸그룹 멤버, '트라우마' 호소... 무슨 일?

나남뉴스

2025.02.07 01:30:06

조회 259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가 데뷔 초, 사진 합성으로 인한 피해를 겪었다고 털어놔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서는 '[ENG SUB] '무쇠소녀단' 에이스 유이, 제작진도 몰랐던 완주를 위한 비밀 회동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영상에서는 배우 유이가 출연해 '무쇠소년단'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유이는 데뷔 초 겪었던 '사진 합성 피해'를 털어놓기도 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는 "20대 때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랬지? 할 정도로 마스크 쓰고 얼굴 가리고 가족들과 식사할 때도 불편하게 빨리 먹은 때가 있었다"며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다.

유이는 "당시 포털 1면에 걸그룹 A의 야한 영상이 떴다는 기사가 있었다. 이때 애프터스쿨 활동 중이었는데, 아직도 안 잊힌다. 저희 대표님한테 너무 감사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대표님이 어린 친구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서 돌려 말하신 거다"라고 전했다.

유이, '합성사진' 트라우마 됐지만...

사진= 유튜브 채널

유이의 소속사 대표는 유이에게 "유이야, 나는 너를 믿어. 그리고 네가 이런 영상이나 사진이 안 찍혔을 거라 믿지만, 지금 항간에 떠도는 소문이 다 너를 포커스로 두고 있다. 사진을 보고 맞으면 맞다고 하고 아니면 아니라고 얘기해 줘"라고 말했다고.

유이는 "그때 스물한 살 때였다.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무실을 불려 가니까 되게 무섭더라. 사진을 딱 봤는데 누가 봐도 합성이었다. 누가 봐도 싸구려 모텔 같은 곳에 제 얼굴만 있는 합성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유이는 큰 상처를 받았다고. 그는 "당시 데뷔한 지 3개월 만에 그런 일이 벌어지니까 상처를 크게 받았던 것 같다 제 인생에서. 저는 어찌 됐건 간에 그 누구한테도 상처를 안 주면서 살아야지 하고 살아왔던 사람인데 내 이름이 알려지면서 이런 사건들이 터지니까 나는 연예인을 할 수 없는 사람인가? 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유튜브 채널

합성사진은 당연히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으나 유이는 "쿨하게 넘겨야 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게 되게 트라우마가 됐다. 지금이라면 '아 저 아니에요' 하고 넘겼을 텐데 막 데뷔하고 난 뒤였고 애프터스쿨과 회사에도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 카메라 소리만 나도 '나 찍는 거 아닌가? 난가?' 그랬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씩씩하게 견뎌낸 유이. 그는 "지금은 어딜 가든 알아봐 주시는 것도 너무 감사하고, 저를 존중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졌다. '유이가 친구랑 밥을 먹으러 왔구나', '여기서 촬영을 하는구나'하며 저를 알아봐 주시고 사인이나 사진을 요청해 주시는 게 감사한 일이라는 걸 16년 차 정도 되니까 느낀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이는 지난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했으며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