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내 도난사건이 생겼는데

허위 위장사건이지

어떤 뜨내기 손님으로 위장한 개새끼가

지 돈 10만원이 없어졌다고 하고 사라지뿌

술한잔 하고 낮잠을 잤는데 문을 열어놓고 잤단다

그 사이에 누가 가져갔다는거지

한편 난 그날 하필 자전거타고 주변에서 좀더 멀리

외출하고 왔던날인데

이게 알리바이 성립이 내가 범인인걸로 성립이 되네? ㅎㅎ

알리바이 성립이 왜 가능하겠냐?

내 일거수 일투족을 다 꿰차고 있으니까

암튼 그걸 여관주인이 나한테 와서 슬쩍 이야기하는거야

이야기야 좋게 좋게 하겠지

그치만 이 사람은 이미 누굴 의심하고 있다?

나인거지

아닌게 아니라 그 여관이 달방으로 거주하는 사람도 몇명없어

나도 사람들 얼굴조차 거의 못봤고 

오다가다 지나친적도 없을정도로 말이다

내가 3층에 투숙하고 있었고 이 새끼는 4층서 있다 갔단다

야, 내가 소득 말할것도 없고

소비내역도 다 노출돼 있는 사람이다

담배 한값 사는것 까지도!

다 체크 당해

내가 훔쳐서 그 돈을 썼다면 어떻게 될것같니?

그 돈을 내가 어디다 쓰겠고?

뻔한데?

내가 그때 어떻게 지내고 있었냐?

노가다 계속 해꼬지 당하고 있었고

아주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대마나 맞고

손가락 빨고 있었는데 새끼야

내가 어디서 돈이 생겨서

남의것 훔쳐서 쓴다고 치자

다 발각되고 다 탄로나는데 씨발새끼야

나 이 씨발새끼 기가막혀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