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前 남친 K, "고인 죽음 김수현과 무관…가족 무관심에 힘들어했다"

메디먼트뉴스

2025.03.25 14:05:04

조회 114 추천 0 댓글 0

[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배우 김새론(25)의 옛 남자친구 K가 고인의 사망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K는 25일 더팩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새론이 사망한 것은 김수현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K는 "진실이 가려진 부분이 많아 화가 난다"며 "죽은 새론이 영혼을 달래기 위해 일부라도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세상을 떠난 새론이도 죽음의 원인이 실제와 다르게 변질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는 김새론이 가족의 무관심으로 힘들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떻게 딸이 결혼한 사실을 가족들이 아무도 모를 수 있느냐"며 "김새론과의 소통이 거의 없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을 끊다시피 관심을 주지 않다가 세상을 떠난 지금에 와서 수년 전 유명 배우와 교제한 사실을 들춰내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K는 김수현을 만난 적은 없지만, 유명세 때문에 억울한 상황에 놓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K에 따르면, 김새론은 지난해 11월 자해로 손목 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받았지만, 가족들은 연락을 받고도 병원에 나타나지 않았다. K는 퇴원할 때까지 김새론 곁을 지켰으며, 당시 소속사 관계자가 병원비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새론이 지인에게 "수술비 500만원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K는 김새론이 퇴원 후 친모의 무관심한 태도를 목격했으며, 이 때문에 김새론이 늘 도망치고 싶어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론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나로서는 이모라는 분이 유족이라는 이름으로 김수현과 문제로 사망한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억지스럽다"며 "친모도, 친부도 나서지 못하는 것은 새론이가 오히려 도망치고 싶었던 대상이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K는 김새론이 자신과 결혼한 뉴욕 남성 A 때문에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A와 결혼 후 힘든 시기에 K에게 의지하려 했으나, A가 이를 알고 김새론의 휴대폰을 빼앗고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은 A를 만나면서 K와 헤어졌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 다시 연락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K는 김새론이 A와의 문제로 여러 차례 자해를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올해 1월 15일 김새론에게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해당 문자에는 "미안해 그냥 나한테 욕해 저XX, 미친X야, 정신병자라 그래. 나도 계속 욕먹고 맞는데 안 바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김새론은 김수현(37) 생일인 지난달 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폭로했다. 김새론은 생전 남긴 글에서 "연애는 2015년 1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두 사람의 사진, 문자, 편지 등을 공개했지만, 김수현 소속사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소속사는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 기간이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였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최근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했고, 소속사는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했다"며 가세연 운영자 등을 고발했다. 또한, 고인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7억원 관련 내용증명에 대한 진실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유족 측은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으며, 골드메달리스트의 2차 내용증명에 대해서도 김수현 측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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