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볼거 뭐 없나 하고 뒤지다가

한번 잡숴봐 하고 뜨길래 먹어보긴 했는데

군데군데 어떤 장면들이 보던 장면 같고

예측이 가능한 장면들임

이미 딱 봐도 어머니 찾는다고 하는데 그 어머니가 어떤 상태인지 유추가 가능하고

그걸로 신파 오지게 할 것 같고

중간중간 장면들도 보면 앞 장면이 바로 예상이 되서 뭔가 기대감이 아예 안들더라

배우들도 만주에서 왔다는 사람들이 만주 사투리를 안 쓰고 현대식 서울말을 쓰고 있고

일제 강점기 설정인데 군데군데 영어가 튀어나오는 건 뭔 짓인가 싶음

오죽하면 김해숙이 말투나 연기 제일 몰입도 있게 잘함

그리고 가장 몰입 깨는 건

일본인들이 한국말 쓰는거

존나 웃기긴 함 억지 설정 같아서

차라리 처음부터 한국 사람이 일본 밑에 일하는 걸로 하던가

한국 배우가 일본인 역을 맡아서 일본말과 한국말을 섞어서 하는

존나 웃긴 설정은 봐도 봐도 몰입 존나 깨더라

그리고 어디서 보고 배운건 있어서 미스터 션샤인에 나오는 일본 장교 배우

한국말 어설프게 하는거 다들 따라하긴 하는데 이것도 완벽하게 하는게 아니라

존나 어설프게 해서 아씨 이럴거면 걍 첨부터 한국말 쓰지 이 생각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