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생체실험 기반으로 최초로 생물학 병기화한 탄저.

거기 대충 판타지 비벼서 괴물.

소재 심플하고.

독립투쟁하다 잡혀가도 고문 끝에 토설하면 배신자,

신파 몰빵은 고문치사로 선악구도 잡는 뻔한 강요 대신 트렌드에 맞게 휴머니즘.

영웅놀이하던 친일파 부잣집 아들래미는 통수, 빨갱이 이름은 이'인혁'

유머 산뜻했고.

주인공 무쌍에 모성애 신파야 국룰.

쪽바리에 주연까지 연기 구멍 없고.

죄다 700억 운운하는데, 최소 20부작에 겨우 7화 공개.

CG는 많이 모자란 거 맞는데 괴물 얼굴에 배우 얼굴 남긴 거 볼만했고.

결정적으로 23년 하반기에 이정도 친 것도 없음.

피부감염된 탄저가 뭐 초 단위로 사람 죽이는 거, 빨래방 개판, 방탄 매트리스, 콘크리트 부수는 괴물 저지하는 아라사키 소총, 질소 소화기 등등 병신같은 설정이 없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이 악물고 후드려 팰 만큼 짜증날 건 아님.

미스터션샤인 갖다 대는 건 뭔 애초에 이 드라마를 goat 반열에 놓겠다는 건데 그게 더 말이 안 됨.

극본 놀음인 드라마판에서 김은숙은 걍 논외임. 괜히 극본료만 백억대로 받아먹는 게 아니라고.

그래도 이정도라도 뽑은 게 천만다행이지, 이런 것도 망하라고 고사지내면 니들 볼 수 있는 드라마는 닥치고 재벌 신데렐라 아니면 막장 치정극, 학원물 밖에 안 남음.

그거 아니면 아이돌 팔이, 팬덤장사용 비주얼드라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