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꼬인 새끼라 쓰는 글는 한탄 글

내가 꼬인 새끼라 쓰는 글는 한탄 글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0.76) 2025.03.21 17:34:56

조회 140 추천 1 댓글 5

애니 오타쿠 경력이 몇년인데도 일본어 1도 못하는 사람들 보면 좀 한심할때가 있음

당연히 한자나 자격증 시험 이런거는 어려운게 맞는데 막상 여행가서 간단한 회화도 못하는거 보면 진짜 너무 이해안됨

만화를 많이 보면 그래도 들리는게 있지않나?

솔직히 일본어는 영어랑 다르게 언어체계가 비슷해서인지 중학생 시절의 나도 니코니코 동화 돌면서 코멘트 달고 놀고 그랬단말임

일본여행 가서 아무말도 못하고 자기 좋아하는 만화 굿즈 사고싶다더니 정작 지 보는 만화 제목이 일본어로 뭔지도 모르는 친구?랑 여행 갔다가 답답해서 끄적여봄

난 직원이나 알바생이랑 수다 떨고 노가리 까는데 옆에서 뭐라는거야? 할때마다 그냥 너무 답답했음

한두번이야 이거이거야~하고 알려주겠는데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냥 온게 보이니깐 내가 여행을 하는건지 이 새끼 굿즈를 위한 통역사인지 현타옴

일본어 어려운건 이해는함. 근데 혼자서 와이파이 비번 묻기 같은거나 택시 잡고 어디까지 가주세요도 못하는데 뭔 자신감으로 여행 가자한건지 너무 답답함

나중에는 내가 일본 애들이랑 수다 떨면서 뉘앙스만 간단하게 알려주고 나는 마저 대화하고 그랬단말임

근데 갑자기 너네 영어 할줄아냐고 영어 쓰는데 진짜 뭐하는 새끼인가 싶었음

난 근데 또 영어를 잘 못해서 뭐라 말은 못하겠는데 일본어는 한국이랑 언어체계도 비슷하고 비슷한 단어도 많은데 도대체 왜 못하는건지..... 내가 꼬인 새끼라 미안하다.... 근데 너무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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