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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이야기-제국의 지배자
어떻게 쓸지 고민 좀 해봤지만 나눠서 써 달라는 쪽이 더 많아서 나눠서 쓴다. 3편으로 나눌 건데, 1편, 2편은 아무래도 배경 설명을 위한 배경 설명이라서 읽지 않아도 무방하기는 할 것. 다만 '중세식 연방' 파트 정도는 읽어주면 감사하겠음. 신성 로마 제국역덕들에게는 '신성하지도, 로마도, 제국도 아니다'란 볼테르의 냉소로 아마 더 유명할 나라. 그리고 역덕이 아니라도 대충 교황이랑 황제랑 죽어라 싸운 나라 정도로는 기억하고 있을 테다. 뭐 역사에 관심 없어도 '그거 옛날 독일이라는데, 왜 로마임?' 같은 정도 의문은 들 수 있고. 다만 영토를 보면 알겠지만, 이 시기 신성 로마 제국은 이탈리아까지 영토가 걸쳐있는 제국이었고, 명목상으로도 로마의 지배자였기에, 로마라는 지칭이 마냥 허황된 건 아니었음, 명목상인 이유는 그 때 로마 영주님이 교황님이어서 그렇고.그리고 사실 신성하다는 말도 아주 틀린 건 아니었는데, 신성 로마 제국은 어쨌건 교황에게 대관식을 받아서 임명되는 구조였기 때문. 교황이 인정하니 신성하고, 로마를 지배하고 있으니 로마도 맞았다.근데 이게 문제가 되었다. 황좌의 게임어쨌건 세계사 교과서에서 카노사의 굴욕 파트 한 번 쯤은 다들 봤었지? 신성 로마 제국은 교황에게 대관을 받아야 하지만, 공식적으로 교황은 황제님 신하였다. 이런 고로 교황과 황제는 신성 로마 제국의 역사 내내 서로 투닥였는데, 교황이 이 투닥임 와중에 꼭지가 돌아버려서 황제 임명을 파업해 버리는 사태가 있었음. 근데 여기서 신성 로마 제국의 즉위 구조가 시너지로 터져버렸는데, 이때 신성 로마 제국은 '선거로 왕을 뽑는' 나라였거든. 귀족들에게 투표권이 있고,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귀족이 즉위하는 구조였는데, 교황이 제관을 씌워주지 않으니까 귀족끼리 "교황이 인정 안했으니 나도 인정 안함" 이라면서 왕에게 바락바락 대들었다(사실 그러라고 교황이 파업한거고)그러던 중에 왕이 죽어버리고 새 왕을 뽑으려는데 교황은 대관식을 또 파업하고, 귀족은 그러니까 다른 왕을 뽑으려 하고, 그렇게 왕이 여럿인 개막장 사태가 20년을 이어가니, 이 시기를 '대공위 시대'라고 부름. 그렇게 20년 동안 난장을 치고 나니, 귀족들도 너무 피곤해졌는지라, 그냥 아무나 대충 뽑아서 왕으로 올리자고 결정했고, 교황님도 20년 동안 너무 막장 사태가 길어지긴 했다 싶어 거기에 동의하니 그렇게 '대충 적당히 좀 만만한' 후보를 골라 올렸는데 그게 바로 스위스 산골짜기 백작님인 '합스부르크의 루돌프'를 황제로 선출했다. 오스트리아의 루돌프그렇게 '적당히 만만한' 황제로 올라간 루돌프지만, 남자가 가장 사랑하는 건 권력이라고 했던가, 루돌프는 절대로 '적당히 만만한 황제'로 일생을 마칠 생각이라고는 전혀 없었음. 그러나 스위스 산골짜기 땅덩이만 가지고서는 황제 노릇이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고, 적당한 땅을 물색하다가, 마침 소유권이 붕 뜬 땅인 오스트리아를 덥석 집어먹었다. 그렇게 합스부르크 치하 오스트리아 역사가 열리게 된다. (대충 현재의 오스트리아, 그냥 이쯤 있다 정도로 받아들이셈)그러나 만만하라고 올려놓은 황제가 야심찬 행보를 보이니까 귀족들은 당연히 질색했다. 그런 고로, 귀족들은 루돌프 1세가 죽은 다음, 나사우 가문에게 왕위를 던져버렸다. 그렇지만 오스트리아라는 든든한 배후지를 얻어낸 합스부르크 가문은 언제든지 황권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고, 130년 후에는 결국 다시 황위에 올랐으며, 이때부터 오스트리아는 수백년동안 제국의 황위를 세습할 수 있었지. 결국 합스부르크는 황좌의 게임에서 승리한거야. 로맨스 판타지 제국문제는 황제가 되었다고 통치가 쉽지가 않았음. 오스트리아가 130년 동안 황좌에 오르지 못했다고 했는데, 사실 그 기간 동안 황위 세습이란게 도통 이어지지 못하고 1대 짜리 왕조만 주구장창 이어졌거든. 이 기간동안 제국은 귀족이 자기 영지에서 사실상 왕처럼 군림하는 상황으로 변질되어 버렸지. 물론 귀족들이 자기 영지에서 왕처럼 구는 건 중세 평균이기는 한데, 저 130년 동안에 그 권리를 황제가 공인해버렸다는게 문제임(자기 가문이 혹시나 다음 대 왕 못 해먹으면 큰일나니까)결국 합스부르크는 황제가 되었지만,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건 '오스트리아 공작'으로 원래부터 합스부르크가 지배하는 영지 뿐이었음. 그럼 다른 제국 영토는 어떻게 지배하냐고?어쨌건 합스부르크도 오스트리아라는 자기 영지가 있었고, 이 영지에서 나오는 힘 자체는 오로지 자기 것이니까 이걸로 다른 영주들 윽박질러다가 말 듣게 해야 하는 거지. 결국 이 말은 "제국 황제"로서의 영토보다 "합스부르크 가문"의 영토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었는데, 이 합스부르크의 영토를 어떻게 늘렸는가 하니, 그게 바로 합스부르크가 유명세를 떨친 '결혼 정책'이다. 중세식 연방합스부르크가 다민족 국가가 된 배경을, 그리고 합스부르크가 중세 유럽에서 힘을 키우는 과정을 이해하려면 '중세식 국가 연합'을 이해할 필요가 있음. 다들 '연방'이라는 말은 알지? 아주 간단히 미국은 각 주가 제 멋대로 의회 만들고, 법률도 만들 정도로 '국가에 준하는 권한'이 있지만, 국제 무대에서는 사실상 한 국가처럼 구니까 하나의 국가로 취급되잖아? 그리고 당연히 중세인들도 '우리 다른 나라지만 하나의 국가처럼 행동하고 싶어요'라는 발상 정도는 했지. 현대의 연방은 각 국가 위에 또 하나의 행정부를 두고, 그 행정부가 외교권과 군권을 독점하는 식으로 이를 실행하고. 그런데 중세에서도 이게 가능했다. 어떻게?왕이 행정부니까 그냥 서로 같은 왕 모시면 해결!이 같은 왕을 모시는 과정은 주로 결혼을 통해서 이루어졌는데, 스페인이 이렇게 탄생한 대표적인 국가 연합이야(지금은 한 나라지만)그런데 이게 꼭 당장 결혼하기로만 한 나라로 이뤄지는 건 또 아니었음.강화도령 이야기는 들어본 적 있지? 강화도에서 나무꾼으로 살던 방계 황족이 직계가 끊어져서 하루 아침에 왕이 되었다고. 당연히 유럽에도 직계 왕손이 끊어져서 먼 방계를 찾아야 하는 일은 종종 있었다. 문제는 유럽은 동아시아랑 다르게 귀족끼리 서로서로, 왕족 끼리 서로서로 결혼을 하는 경우가 매우매우 잦았거든. 그러다보니까 강화도령이 어디에서 얌전히 나무하는게 아니라, 어느 나라 백작이고, 어느 나라 공작이고 심지어 어느 나라 왕을 하고 있는 경우도 정말 잦았다. 그런 경우에도 '중세식 연방'이 탄생하기도 했음. '뭐...이리 되었으니 그냥 두 나라 동시에 통치 합시다!' 하는거지. 그리고 이게 비단 왕위에만 그런게 아니고, 백작 자리, 공작 자리에서도 종종 벌어져서 왕이 뜬금없이 다른 공작 땅을 자기 직할령으로 삼고 그러기도 하는 거고. 물론 모두가 알다시피, 세상에서 제일 많이 일어나는 다툼이 결혼 후에 재산 분배고, 상속권으로 다투는 것 아닌가. 당연히 이 건으로 분쟁도 잦았는데, 민간인들이야 법원에서 해결해 준다지만 나라가 상속다툼 하는건 누가 해결해주겠어?당연히 그런거 없고 이런 상속 분쟁은 결국 국가적 결투 재판으로 결정나는 경우가 잦았다. 다행이 오스트리아는 결혼에서도 국가적 결투 재판에서도 성공적이었고, 그렇게 신성 로마 제국에서 오스트리아와 보헤미아를 직할령으로 두게 되면서 신성로마제국에서 가장 넓은 영지를 지배하는 영주가 되었음.동시에 그 과정에서 신성 로마 제국 옆나라인 헝가리까지 덥석 삼켜서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랑 헝가리 왕까지 겸직하게 되었지. 그렇게 오스트리아는 400년 동안, 제국을 지배하게 되었다. ---------두 편으로 끊는다고 했는데 이미 너무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한 번 끊는다. 3편으로 나눠야 할 것 같네........일단은 여기까지. 다음 글은 오늘 올라올지 내일 올라올지는 모르겠다. - 오스트리아 이야기-제국의 분열 [시리즈] 오스트리아 이야기 · 오스트리아 이야기-제국의 지배자 · 오스트리아 이야기-제국의 분열 · 오스트리아 이야기-1848년 혁명, 제국과 왕국(K. u. K) 2편.1편을 읽었으면 들었을 의문 하나. "그래서 왜 지금 오스트리아랑 독일은 다른 나라죠?이제부터 3편까지가 아마 그 과정일거다. 루터의 등장과 종교 개혁다들 아마 이 정도는 알겠지 하는 이야기. 교황이 면죄부 팔아먹다 루터에게 욕 무진장 얻어먹고 루터가 개신교 만들었다는 이야기 정도는 다들 알지?모른다고? 그래도 성당이랑 교회랑 같은 기독교지만 뭔가 다르다는 정도는 다들 알지? 모른다고?그럼 이제 알아라. 어쨌건 이렇고 저런 이유로 1500년대에 유럽에 개신교가 등장했다. 성당이랑 교회랑 차이가 뭐냐고 묻는다면 신학적인 이야기를 정말 길게 늘어야 하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싶어할 놈들은 없을 테니 이것만 알아라. 개신교의 모토는 "교황 X까"다. 뭐 그래도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어쨌건 루터는 교황은 열심히 깠지만 황제에게는 말을 많이 아꼈다. 그리고 황제도 역사적으로 사사건건 태클 걸어온 교황은 이래저래 고까웠던지라 루터가 욕 하는걸 대강 방치 해놓고서는 'ㅎㅎ 그래도 서로 잘못했으니까 우리 가톨릭(성당쪽) 쇄신 좀 하죠'라면서 양비론을 펼치고 있었고. 근데 '장 칼뱅'이라는 놈이 개신교에 등장하면서 상황이 또 또 달라짐. 얘는 아예 '교황도 꺼지고 황제도 저리 가고 하나님에게만 충성하면 그만임'이 모토였거든. 그러니까 아주 목숨 내놓은 주장을 펼친 건데, 문제는 지방 영주들이 "맞아 나도 황제는 저리 가야 한다고 생각해" 하면서 칼뱅의 손을 들어주기 시작했다는 거지. 그리고 황제 저리 가야한다고 생각한 곳 중에 하필이면 합스부르크의 직할령인 보헤미아도 포함이었다. 30년간의 전쟁그 꼬라지를 절대 두고 볼 수 없었던 황제님은 보헤미아의 반란을 짓밟으러 갔다. 그리고 황제가 보헤미아로 출병하자 이 때를 틈타서 다른 개신교 귀족도 황제의 권력을 약화시키고자 들고 일어나기 시작하니, 독일 전체가 절반으로 갈려서 '가톨릭이냐 개신교냐'로 싸우기 시작했고 이걸 30년 전쟁이라고 부른다. 전쟁 초기에는 오스트리아가 우세했음. 오스트리아는 보헤미아에서 반란을 제압하고 그 김에 자신에게 들고 일어났던 영주들 모가지 커팅도 해주고, 그 자리에 대신 합스부르크 충성파 영주들을 임명하며, 이 기회에 "나한테 대드는 놈들은 다 죽여버리겠다"며 기세를 아주 높혔다. 근데 문제는 신성 로마제국이 유럽 한 가운데에 굉장히 굉장히 광대한 영토를 지배하고 있었다는 거지. 이대로 가만 두다가는 유럽 한 가운데에 어마어마한 강대국이 탄생할 지경이 되어가고 있었던 거야. 그리고 독일 옆에 있는 프랑스는 성당에는 다니고 싶었지만 절대 강대국 독일은 보고 싶지 않았다.(30년 전쟁 참전을 추진했던 프랑스 재상인 리슐리외 '추기경')그래서 똑같이 그 꼬라지 절대 보고 싶지 않았던 스웨덴이랑 같이 손잡고 "개신교 믿을 자유" 를 명분으로 전쟁에 끼어들었다. 파죽지세로 밀고 나가던 오스트리아도 스웨덴이랑 프랑스가 동시에 끼어들자 당해낼 재간이 없었고, 결국 신교랑 타협할 수 밖에 없었으니 그렇게 평화조약인 베스트팔렌 조약이 채결되었지.독일들근데 프랑스는 개신교 믿을 자유가 아니라 독일이 여려 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참전한거잖아?그래서 평화조약에 '영주들이 믿을 종교' 고를 자유를 넘어서 '영주들이 자유롭게 외교 할 권한까지 보장해달라고 했지. 근데 연방제 국가들이 하나로 통일하고 있는게 뭐냐? 외교권 아님? 근데 모든 국가들에게 외교권을 뿌리고 걔들이 따로따로 다른 나라랑 조약 맺으면 그게 같은 나라냐? 사이버 국가지.그런데 어쩌겠어 더 이상 전쟁할 여력이 없는데. 결국 합스부르크는 조약에 사인 해야했고, 신성 로마 제국은 제국 아닌 무언가로 변했고, 귀족들은 그냥 귀족도 아니고 이제 사실상 300명의 왕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독일은 이제 수백개의 미니 국가'군'으로 전락했고.북부 대공.... 아니 변경백 등장. 뭐 그렇다고는 해도, 아니 오히려 수백개로 조각나버린 독일이어서 오스트리아는 일정한 영향력은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런 미니 국가가 국제 무대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을리는 당연히 없으니 그냥 적당한 선에서는 명목상 황제에게 충성하고 보호를 받는 쪽이 당연히 유리했거든. 그래 '미니 국가'라고 한다면. 현재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 부근을 지배하던 '브란덴부르크 변경백'이 바로 그 예외였다. 전편에서 어느나라 백작이 왕이 되는 일이 잦았다고 했던가? 브란덴부르크가 바로 그 사례였거든. 여러 이유로 현재의 폴란드 북부에 존재하던 '프로이센 공국'을 홀라당 집어다 삼켰다. 그리고 이 폴란드 북부는 30년 전쟁의 참화를 피할 수도 있었고. (현대 독일에서 브란덴부르크 대애충 여기쯤 있다고 알면 ok.)그렇게 국제 무대에서 목소리를 낼 만한 크기의 땅을 차지한 브란덴부르크는 오스트리아가 싫었던 나라들이랑 손에 손잡고 오스트리아한테 개겼다. (교과서에서 얼굴 정도는 다들 봤을 프리드리히 대왕님)그렇게 오스트리아 상대로 전쟁해서 땅도 뜯고, 나중에 오스트리아랑 같이 폴란드 땅도 마저 뜯어내고, 다른 신성 로마 제국 땅도 야금야금 뜯어가고 하면서 이 북부 대공....아니 변경백은 내내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훼방 놓고 독일 북부 패권을 공고히 했지.근데 신성 로마 제국을 끝낸 건 또 얘가 아님. 나폴레옹얘는, 얘는 진짜 알겠지. 그래 나폴레옹이다. 나폴레옹이 어떻게 집권했는지 아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프랑스인들이 '못 참겠다 엎어 보자' 하고 혁명을 일으켜서 왕 목을 잘랐다는 이야기 정도는 다들 알 거다. 왕 목 자르고 귀족 목 자르다가 같은 국민 목도 한참 자르다 거기에 지쳐버렸단 이야기는 조금은 알 거고. 그리고 그 목자르기에 지쳐서 국민들이 나폴레옹을 올려서 '황제'로 추대한 혁명에 대한 반동을 저질렀다는 이야기는 뭐 한 번 쯤 들어봤을지도 모르겠다.근데 그 '황제 추대'라는 것 조차도 유럽 왕들이 컬쳐 쇼크를 받았다는게 문제다. 이 컬쳐 쇼크의 이유가 가관인데, 어떻게 감히 '상 것'들이 군주를 '감히' 고르냐는 논리였다. 뭐 솔직히 말하면 군주를 상놈들이 고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위험하게 들리는 것도 맞았다. 뭐가 되었건 쫓겨날 수도 있단 거잖아. 상놈들한테. 그래서 각국 군주들은 나폴레옹을 죽이려고 들었고 거기에 오스트리아도 포함된건 아주 당연하다. 뭐 나폴레옹은 상놈들의 군주라는 욕설에는 신경 쓰지 않았지만(사실 신경 썼고, 그래서 교황을 쥐어패서 대관식 하고야 말았다). 자기가 유럽 최고가 아니란 사실은 매우매우 꼬왔다. 그래서 사실상 유럽 전체 VS 프랑스라는 막장 대진으로 프랑스를 끌고 가버렸지. 여기까지만 들으면 이놈이 뭐가 대단해서 위인전에서 그렇게 빨아주냐 싶은 행적이다 야. 그야 나폴레옹이 유럽 전체를 쥐어 패버렸으니까. 위인이 된 거지.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뭉친 유럽 연합군을 나폴레옹은 박살내버렸고, 패전국으로 전락한 오스트리아에게 로마 제국을 해체할 것을 요구했다. 그렇게 꼬마 황제는 로마 제국을 완전이 절단 내 버렸고 그 자리에는 '독일들'만이 남고야 말았지. -------기나긴 배경 설명이 이제야 끝났다. 다음 편에서는 진짜진짜 리버스 시기의 배경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노벨문학상 각 언어 별 수상자
- 수상자 1명인 언어 -벵골어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영국) : 1915년 수상, 시* 벵골어, 영어 공동 수상핀란드어프란스 에밀 실란패 (핀란드) : 1939년 수상, 소설히브리어슈무엘 요세프 아그논 (이스라엘) : 1966년 수상, 소설튀르키예어오르한 파묵 (튀르키예) : 2006년 수상, 소설포르투갈어주제 사라마구 (포르투갈) : 1998년 수상, 소설헝가리어케르테스 임레 (헝가리) : 2002년 수상, 소설체코어야로슬라프 사이페르트 (체코슬로바키아) : 1984년 수상, 시아이슬란드어할도르 락스네스 (아이슬란드) : 1955년 수상, 사가오크어프레데리크 미스트랄 (프랑스) : 1904년 수상, 시오크어 : 프랑스 옥시타니아 지방에서 쓰이는 언어아랍어나기브 마푸즈 (이집트) : 1988년 수상, 소설세르보크로아트어이보 안드리치 (유고슬라비아) : 1961년 수상, 소설세르보크로아트어 : 원래는 유고 지방 전역에서 널리 쓰이는 말이지만 이후 정치적 논리로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 등으로 갈라짐이디시어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미국) : 1978년 수상, 소설이디시어 : 중세 독일어에서 갈라져나온 아슈케나짐 유대인들 사이에서 통용되던 언어한국어한강 (대한민국) : 2024년 수상, 소설- 수상자 2명인 언어 -일본어가와바타 야스나리 (일본) : 1968년 수상, 소설오에 겐자부로 (일본) : 1994년 수상, 소설중국어가오싱젠 (프랑스) : 2000년 수상, 소설모옌 (중국) : 2012년 수상, 소설가오싱젠은 프랑스로 망명하여 천안문 운동 진압을 비판하는 등 중국 정부를 비판하였으나 작품은 중국어로 저술하여 중국어로 기재됨- 수상자 3명인 언어 -덴마크어카를 기엘레 루프 (덴마크) : 1917년 수상, 소설헨리크 폰토피단 (덴마크) : 1917년 수상, 소설요하네스 빌헬름 옌센 (덴마크) : 1944년 수상, 소설- 수상자 4명인 언어 -노르웨이어비에른스티에르네 비외른손 (노르웨이) : 1903년 수상, 소설크누트 함순 (노르웨이) : 1920년 수상, 소설시그리드 운세트 (노르웨이) : 1928년 수상, 소설욘 포세 (노르웨이) : 2023년 수상, 소설- 수상자 5명인 언어 -폴란드어헨리크 시엔키에비치 (러시아) : 1905년 수상, 소설브와디스와프 레이몬트 (폴란드) : 1924년 수상, 소설체스와프 미워시 (폴란드/미국) : 1980년 수상, 시비스와바 심보르스카 (폴란드) : 1996년 수상, 시올가 토카르추크 (폴란드) : 2018년 수상, 소설- 수상자 6명인 언어 -러시아어이반 부닌 (무국적) : 1933년 수상, 소설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소련) : 1958년 수상, 소설미하일 숄로호프 (소련) : 1965년 수상, 소설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소련) : 1970년 수상, 소설조지프 브로드스키 (미국) : 1987년 수상, 시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벨라루스) : 2015년 수상, 르포* 조지프 브로드스키는 러시아어, 영어 공동 수상*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타의로 수상 거부하였으나 사후 그의 아들이 대리 수상이탈리아어조수에 카르두치 (이탈리아) : 1906년 수상, 시그라치아 델라다 (이탈리아) : 1926년 수상, 소설루이지 피란델로 (이탈리아) : 1934년 수상, 희곡살바토레 콰시모토 (이탈리아) : 1959년 수상, 시에우제니오 몬탈레 (이탈리아) : 1975년 수상, 시다리오 포 (이탈리아) : 1997년 수상, 희곡- 수상자 7명인 언어 -스웨덴어셀마 라겔뢰프 (스웨덴) : 1909년 수상, 아동문학베르네르 폰 헤이덴스탐 (스웨덴) : 1916년 수상, 소설에릭 악셀 카를펠트 (스웨덴) : 1931년 수상, 시페르 라게르크비스트 (스웨덴) : 1951년 수상, 소설에위빈드 욘손 (스웨덴) : 1974년 수상, 소설하뤼 마르틴손 (스웨덴) : 1974년 수상, 소설/시토마스 트린스트뢰메르 (스웨덴) : 2011년 수상, 시- 수상자 11명인 언어 -스페인어호세 에체가라이 (스페인) : 1904년 수상, 희곡하신토 베나벤테 (스페인) : 1922년 수상, 희곡가브리엘라 미스트랄 (칠레) : 1945년 수상, 시후안 라몬 히메네스 (스페인) : 1956년 수상, 시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과테말라) : 1967년 수상, 소설파블로 네루다 (칠레) : 1971년 수상, 시비센테 알레익산드레 (스페인) : 1977년 수상, 시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롬비아) : 1982년 수상, 소설카밀로 호세 셀라 (스페인) : 1989년 수상, 소설옥타비오 파스 (멕시코) : 1990년 수상, 시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페루/스페인) : 2010년 수상, 소설- 수상자 14명인 언어 -독일어테오도르 몸젠 (독일 제국) : 1902년 수상, 역사학루돌프 오이겐 (독일 제국) : 1908년 수상, 철학파울 폰 하이제 (독일 제국) : 1910년 수상, 소설게르하르트 하웁트만 (독일 제국) : 1912년 수상, 희곡카를 슈피텔러 (스위스) : 1919년 수상, 소설토마스 만 (독일) : 1929년 수상, 소설헤르만 헤세 (독일/스위스) : 1946년 수상, 소설넬리 작스 (스웨덴) : 1966년 수상, 시/희곡하인리히 뵐 (독일) : 1972년 수상, 소설엘리아스 카네티 (불가리아/영국) : 1981년 수상, 소설귄터 그라스 (독일) : 1999년 수상, 소설옐프리데 옐리니크 (오스트리아) : 2004년 수상, 소설헤르타 뮐러 (루마니아/독일) : 2009년 수상, 소설페터 한트케 (오스트리아) : 2019년 수상, 희곡* 넬리 작스는 독일 태생이나 나치 박해를 피해 스웨덴으로 이민- 수상자 16명인 언어 -프랑스어쉴리 프리돔 (프랑스) : 1901년 수상, 시모리스 마테를링크 (벨기에) : 1911년 수상, 희곡로맹 롤랑 (프랑스) : 1915년 수상, 소설아나톨 프랑스 (프랑스) : 1921년 수상, 소설앙리 베르그송 (프랑스) : 1927년 수상, 철학로제 마르탱 뒤 가르 (프랑스) 1937년 수상, 소설앙드레 지드 (프랑스) : 1947년 수상, 소설프랑수아 모리아크 : 1952년 수상, 소설알베르 카뮈 (프랑스) : 1957년 수상, 소설생존 페르스 (프랑스) : 1960년 수상, 시장 폴 사르트르 (프랑스) : 1964년 수상 수상거부, 소설/철학사무엘 베케트 (아일랜드/영국/프랑스) : 1969년 수상, 희곡* 사르트르는 레득토(베트남)과 더불어 유이한 노벨상 수상거부자* 사무엘 베케트는 프랑스어, 영어 공동 수상클로드 시몽 (프랑스) : 1985년 수상, 소설르 클레지오 (프랑스/모리셔스) : 2008년 수상, 소설파트리크 모디아노 (프랑스) : 2014년 수상, 소설아니 에르노 (프랑스) : 2022년 수상, 소설- 수상자 29명인 언어 -영어러디어드 키플링 (영국) : 1907년 수상, 소설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영국) : 1913년 수상, 시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아일랜드) : 1923년 수상, 시조지 버나드 쇼 (영국/아일랜드) : 1925년 수상, 희곡싱클레어 루이스 (미국) : 1930년 수상, 소설존 골즈워디 (영국) : 1932년 수상, 소설유진 오닐 (미국) : 1936년 수상, 희곡펄 벅 (미국) : 1938년 수상, 소설토머스 스턴스 엘리엇 (영국) : 1948년 수상, 시윌리엄 포크너 (미국) : 1949년 수상, 소설버트런드 러셀 (영국) : 1950년 수상, 철학윈스턴 처칠 (영국) : 1953년 수상, 역사학어니스트 헤밍웨이 (미국) : 1954년 수상, 소설존 스타인벡 (미국) : 1962년 수상, 희곡사무엘 베케트 (아일랜드/영국/프랑스) : 1969년 수상, 희곡패트릭 화이트 (호주) : 1973년 수상, 소설솔 벨로 (미국) : 1976년 수상, 소설윌리엄 골딩 (영국) : 1983년 수상, 소설월레 소잉카 (나이지리아) : 1986년 수상, 소설조지프 브로드스키 (미국) : 1987년 수상, 시나딘 고디머 (남아공) : 1991년 수상, 소설데릭 월컷 (세인트루시아) : 1992년 수상, 시토니 모리슨 (미국) : 1993년 수상, 소설셰이머스 히니 (아일랜드) : 1995년 수상, 시V. S. 나이폴 (영국) : 2001년 수상, 소설존 맥스웰 쿳시 (남아공) : 2003년 수상, 소설해럴드 핀터 (영국) : 2005년 수상, 희곡도리스 레싱 (영국) : 2007년 수상, 소설앨리스 먼로 (캐나다) : 2013년 수상, 소설밥 딜런 (미국) : 2016년 수상, 노래(작사)가즈오 이시구로 (영국) : 2017년 수상, 소설루이즈 글뤽 (미국) : 2020년 수상, 시압둘라자크 구르나 (탄자니아/영국) : 2021년 수상, 소설
작성자 : 싱글벙글참치캔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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