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아이폰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아이폰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싱글벙글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 근황 예도리
- 일은 몸이 고생하는게 낫다고 발언 후 후회한 정용화 ㅇㅇ
- 국힘 비공개회의서 ‘중국 부정선거 개입설 여론전 활용’ 제기 ㅇㅇ
- A-WEB) 사라진 선관위 중국인 99명 행방 ㅇㅇ
- 유럽도 대석열 지지 입갤 ㅇㅇ
- TR ETF 금지 이슈, 최종 정리. gpt ㅇㅇ
- 야마하 R9 언박싱 행사 참여 및 기타 소식 테드팍
- 싱글벙글 연정훈의 시계 컬렉션.jpg ㅇㅇ
- 국립중앙박물관(흑백 몇 장) 닭둘기*
- 이효리, 문소리가 말하는 옛날 광고계 수준...jpg 칠삼칠삼
- 천사에 대한 편견.manhwa 위마
- 북해도 6박7일 여행기 - 비에이 뚜벅이로 조지기 암흑다람쥐
- 짤로 보는 2024년의 정치권 이슈 목련피는봄
- 싱글벙글 싸운 여친 vs 새로운 미녀 Chart_Manager
- 장동민 진짜 성격 좋고 프로방송인이구나 느꼈던 순간 ㅇㅇ
ARCC MAIN BXSL같은 BDC 분석하는법
BDC는 싸게 돈빌려서 중소기업한테 비싸게 대출해줘서 먹고사는 돈복사기계 기업들임수익의 90%이상을 배당하면 세금을 깎아줘서 고배당이라는 특징이 있음그런데 BDC는 소기업 아니라서 정부지원도 못받고 대기업처럼 신용높아 싸게 자금조달도 불가능한 중형기업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에위험이 내재되어 있다고 볼수있음하지만 BDC는 수수료를 1~1.5%가량 떼고 회사채를 엄선하기 때문에그냥 쌩으로 하이일드 채권을 투자하기 싫으면서 고배당을 받고싶은 사람들이 투자함리먼사태 이후 은행들이 안전한데만 대출해주면서 갈길을 잃은 중기업들이 자금을 필요로했기때문에BDC들이 최근 10년간 엄청나게 늘어남또한 회사가 후져서 공개적으로 시장에서 하이일드 채권을 찍어내기 힘들거나 워낙 운영잘하고 유망해서 시장보다 대출 싸게해주겠다고 BDC들이 줄선 회사들이 주로 BDC에서 돈을 빌림니 BDC가 이 두가지 중형기업들중 어느회사에 돈을 빌려줬느냐는 BDC 홈페이지보면 나오는데 문제는 상장회사가 아닌경우가 많아서 수준을 가늠하기 힘들고 보통은 리스크를 제어하면서 수익을 높이기위해 양쪽을 섞음BDC중에서 월배당에 리먼사태때도 배당 안깎은 MAIN같은 경우엔 동기간 S&P500의 3배에 가까운 소득을 거뒀음그렇다면 BDC를 투자할때 봐야하는건 뭐냐?크게는 3가지임1.레버리지비율2.시니어론비율3.우상향하나?4.NAV대비 가격5.디폴트율위의 MAIN같은 경우가 우상향의 대표주자라고 할수있음그렇다면 나머지 두개는 무엇이냐?회사들의 어닝 프레젠테이션을 보면서 설명하겠음우선 BDC중에서 제일 규모가 큰 ARCC임머리아픈 표가 있고 복잡한 숫자들이 나열되어 있음하지만 이중에서 우리가 봐야할건 많지않음그중에서 우리가 봐야할건 이거, debt/equity ratio (빚/자본 비율, 레버리지비율)임1.03배라고 쓰여있음이건 대출 자기회사 돈이 100 있으면 빚을 103 끌어와서 썼다는 의미임만약 돈빌려서 빌려준걸 다 못갚으면 추가로 돈을 못끌어오면 망한다는 뜻임물론 순수 채권이라면 그러면 망하지만 BDC들은 돈빌려주는 노하우가 있기때문에 기회생기면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만 해놓고 투자가 안된 대기자금이 있어서 고통스러운 기간이 있겠지만 망하지 않을수도 있음위에서도 봤던 10년 넘게 돈복사해준 MAIN의 표임이거에서 봐야할건 debt to NAV(순자산가치) ratio이고, 맨 오른쪽 하단을 보면 0.82 to 1.0이라고 되어있음이건 회사 순자산이 100이면 빚은 82만 졌다는 소리임한마디로 빚 82가 다 디폴트나서 폭파돼도 회사돈 18이 남아서 너한테 배당도 주고 돈도 새로빌려주면서 사업을 이어갈수 있다는 의미임리먼사태때 MAIN이 유일하게 배당을 안깎은 BDC였고 주가도 슨피보다 덜빠진건 이런 보수적인 자금운용이 바탕이 됨다른회사들 프레젠테이션에는 leverage 등으로 표현될때도 있음아무튼 IR자료 뒤져보면 거의 항상 나오고 은행들은 레버리지 6~9끼는 경우가 많지만 BDC의 경우 신용도 낮은 중기업한테 대출하기 때문에 0.5이상 ~ 1.15(115%) 미만이 좋음너무낮은것도 안좋은 이유는 그러면 수익성이 떨어져서 돈을 얼마 못받음나중에 이글에서 스크롤내리면 소개할 사이트에서 쉽게 볼수있음다음으로는 시니어론 비율을 볼거임시니어론이 뭐냐? 선순위담보채권임 (대부분 변동금리)1순위(1st lien) 시니어론 50 2순위시니어론 50 무담보대출 50 있으면회사가치가 75로 떨어지고 망했다! 그럼 1순위 시니어론 50은 회사자산 다팔아서 원금다돌려받고 나가고2순위시니어론은 절반인 25만 돌려받고 무담보대출 50은 한푼도 못돌려받음한마디로 안전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거임MAIN의 자료인데 99%이상의 빌려준 돈이 fist lien, 즉 1순위 담보채권이라는걸 알수있음이러면 안심하고 투자할수있음이건 ARCC의 자료인데 빌려준돈의 53%만 1순위 담보대출임대신 이회사는 딴데 투자한돈이랑 우선주, 주식등이 많은데 자본구조상 후순위 바닥에 있는 돈이 많다는 의미임채권보다 주식이 수익률이 높은거처럼 이러면 위험한 대신 성장성이 높다고 볼수있음위험을 감수하고 돈을 벌고싶다면 들어갈만함우상향하나는 이런 그래프보면 되고또다른 중요한건 NAV대비 주식 단가임MAIN의 경우 24년 9월 30일 기준 순자산가치가 30.57이었음이때 MAIN의 주가는 얼마였을까? 50.14였음64% 고평가됐다고 볼수있음이 NAV대비 주식단가를 아주 쉽게 볼수있는 사이트를 소개해주겠음https://www.bdcinvestor.com/screens/price-to-nav/MAIN은 1월 17일자로 98% 고평가고 ARCC는 16% 고평가라는걸 알수있음아무리 믿음과 신뢰가 있다지만 원래가치의 두배를 주고 산다? 취향에 따라 투자할수도 있음오히려 NAV보다 저평가된 BDC들도 있는데 싼 대신 뭔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음마지막으로 디폴트율은 저 위에서 보이는 BDC들을 들어가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면 됨한 BDC의 성적표인데 빌려준 돈의 0.2%만 디폴트하고 나머지 99.8%는 제대로 돈을 회사에 주고있음다른 BDC의 성적표인데 빌려준 돈을 비용대비 4.9%나 떼어먹혔고원래의 가치로 치면 4% 떼어먹힘5%면 사람에 따라 투자할수 있을거고 1순위 담보대출이면 거의 대부분을 돌려받겠지만 꽤 위험하게 투자한다고 볼수있음참고로 5% 넘게 디폴트나는 BDC는 투자안하는게 좋은데 0.1%차이라 아슬아슬함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더이상은 안쓰겠음참고로 이것들 외에도 돈빌려준 회사들의 EBITDA/cash flow대비 이자보상배율도 보는게 좋은데 이걸 대부분의 BDC들이 어닝에 쓰지만 안쓰는 경우도 있음이게 뭐냐면 돈빌려준 회사들이 빚갚는데 필요한 돈의 몇배를 벌고있느냐임지금은 괜찮지만 경제가 안좋아지거나 금리가 올랐을때도 제대로 돈을 받으려면 무시할수 없는 수치임LTV도 봐야함 담보대출해준거 담보가치대비 빌려준돈이 적어야 회사망했을때 돈돌려받을 확률이 높으니까또 BDC 자체의 자금조달 금리도 보는게 좋은데 이게 높으면 회사 수익이 줄어들고 심지어 망할수도 있기때문임왜냐하면 BDC는 싸게돈빌려서 비싸게 대출해주는 회사니깐이것도 대부분 어닝에 써놓음고금리환경에서 채권금리가 올라와서 BDC투자는 이전보다 훨씬 큰 소득을 돌려주게 됐음또 BDC에 돈넣으면 패시브하게 장기전하는거라 침체때 심하게맞을수 있기때문에 현금비중을 크게들고가야하는데 이것도 역시 채권금리가 올라와서 더블로 좋음그리고 마지막으로 BDC는 채권덩어리라 가벼운 침체는 주식보다 타격이 적지만신용낮은 중기업에 대출해주기 때문에 경제가 리먼사태때처럼 완전히 좆망하면 같이 좆망할수도 있다는걸 꼭 명심해!
작성자 : 풋바오고정닉
10만원으로 일본 가기
요즘 일본 여행을 못 가서욕구불만이 가득 쌓여있었는데얼마전 10만원에 일본에 다녀왔다내가 이래서 일본을 좋아하지역시 현지가 좋구나 싶더라오뎅야(おでん屋) 타이키(太輝)신스나(新沙)에 있는 업장으로생긴지 얼마 안 되었다는데벌써 입소문이 퍼져서 손님이 드글드글하더라오뎅 다시 내음이 그윽하게 퍼진다다시통에는 무를 포함한 각종 재료들이출격 대기 중이다안주 메뉴판한국인들이 많이 오는지한국어 메뉴판이 따로 있더라주류 메뉴판주인장 한글 잘 쓰시네다이콘역시 일본의 맛이다무 안쪽까지 다시가 잘 배어서가츠오부시의 풍미와 감칠맛이끝까지 잘 이어진다무가 부드럽게 물러지는 것은 당연하고아츠아게와 고보텐특이하게 여기는직접 오뎅을 다 만들어 쓴다고 하더라우리나라에서는 만날 수 없는일본 특유의 수제에서 비롯된 맛이 좋다크로와상우리가 아는 그 크로와상이 맞다이걸 오뎅으로 낼 줄이야괴식을 내다니 객기인가 싶었는데오뎅 다시와 이렇게 어울릴 수가 없다역시 현지 마스타의 경험은 무시할 수 없네카모킨슈(加茂金秀) 쥰마이 시보리타테(しぼりたて) 나마(生)요즘은 사계절 양조가 흔해져서일년 내내 나마자케(生酒)가 나오지만겨울의 신슈(新酒)가 주는 매력은 각별하다운이 좋게 새 보틀이여서 컨디션 훌륭했다호우카(豊香) 카라구치(辛口) 토쿠베츠쥰마이 시보리타테(しぼりたて) 무로카나마(無濾過生)요즘 상한가를 거듭하는나가노(長野)현의 지자케(地酒) 중 하나호우카(豊香)가 요즘에는 가벼워지고청사과 뉘앙스가 많아졌다고 생각했는데이건 또 가슬한 배향과 풍만한 감칠맛이 좋네바틀 차이인지 댓병이라 다른지 오픈하고 나서 달라졌는지 신기하다제조일자가 1년전 물건이던데탄산감도 살아있고 프레시해서 좋더라역시 사케는 보관이 제일 중요하다세이텐(盛典) 토쿠베츠쥰마이 아라바시리(あらばしり) 나마겐슈(生原酒)아라바시리(あらばしり)라는데작은 양조장의 물건이라서 그런지거의 우스니고리(うすにごり)에 가깝더라탄산감과 쌀맛이 좋고 보슬한 앙금이 더해져서쌀로 만든 드라이한 칼피스 느낌이다쌀맛 베이스라서 오뎅하고 궁합이 참 좋네절반 정도 남은 술이었는데 컨디션 좋네일본 사케바 중에도 관리 엉망인 곳이 많은데여기는 마스타가 신경 많이 쓰더라시치다(七田) 쥰마이긴죠익숙한 양조장 술에는아무래도 손이 안 가기 마련인데추천을 하길래 오랫만에 마셔봤다 어라 이렇게 맛있었나?예전에는 쌀맛이 주를 이루면서도톰한 감칠맛과 신맛이 어우러진 딱 사가(佐賀)현 지자케 느낌이었다면지금은 대도시 지향으로 많이 바뀌었네기본형이 1회 열처리로 알고 있는데그래도 신선한 과실감이 살아있고감칠맛을 말끔하게 다듬어냈더라다들 열심히 하고 있구나마셔본 술이라고 다 안다고 자만하지 말고틈틈이 복습도 해야겠구나 느꼈다오뎅 몇가지 다 먹고 보니만엔 정도 밖에 안 나왔더라고보통 오뎅을 잘 하면 술이 부족하고술이 괜찮으면 오뎅이 딸리는데여기는 둘 다 훌륭하더라조만간 또 티켓 끊어서 다녀와야겠다눈치 챈 갤러도 있겠지만신스나 = 신사즉 우리나라에 있는 업장이다직구나 리셀샵을 통해 구한 술을집에서 간단히 마시는 것도 좋지방해 받지 않고 술에 집중할 수 있고일단 싸게 먹히니까 말이지근데 사케는 기본적으로식중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술이다우리 사케는 식중주로 좋습니다 라고대부분의 양조장에서 이야기하는 것도우리 사케는 안주 없이 술만 드세요 라는양조장이 없는 것도 그런 이유겠지안주와 함께 했을 때사케는 가진 것 이상을 보여준다금손을 가진 갤러가 아닌 이상에야결국은 전문가, 즉 업장의 손을 빌려야지타이키는 요리도 훌륭하고사케 리스트와 컨디션도 뛰어나니한수 배운다고 생각하고 한번 가봐라10만원에 일본 다녀온 기분이더라- [시음기]요시다구라(吉田蔵)u 나마(生)주딱의 애정을 듬뿍받고 있는요시다구라(吉田蔵)와 테도리가와(手取川)다들 알겠지만 이시카와(石川)현요시다슈조텐(吉田酒造店)의 술들이다그 중에서도 요시다구라는 현재 토지(杜氏) 겸 쿠라모토(蔵元)요시다 야스유키(吉田泰之)씨가 런칭한 브랜드로모던 야마하이(山廃)를 지향한다고 한다모던 야마하이의 특징으로는 첫째 신선한 산미와 상쾌한 감칠맛둘째 발효 유래의 미발포감(미탄산감)셋째 음용성이 좋은 저도수의 무로카겐슈(無濾過原酒)이렇게 세가지를 내세우고 있다더라야마하이 제법 자체는 그대로 유지하되발효 중의 온도 관리와 가수 조절로위와 같은 특징을 갖는다고 하네젊은 양조가답게 여러가지 획기적인 시도를 많이 하고그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라인업을 낸다기본이 되는 술은 두가지로1회 열처리 버전이 연중 제품이고겨울에만 잠깐 나마(生) 버전이 풀린다요즘 사이트에도 자주 올라오더라요시다구라(吉田蔵)u 이시카와몬(石川門) 나마(生)서양배, 돌배 같은 가슬한 향미와산뜻한 청사과 같은 가벼운 쥬시함이 나고말끔한 감칠맛과 담백한 쌀맛이 중심을 이룬다이들이 드라이함과 얇지만 단단한 구조감 안에잘 뭉쳐져서 자리하기에 슬림하게 길게 이어진다고운 미탄산과 상큼한 신맛이 꾸준히 자리하는데둘 모두 은은하게 자기 색깔을 내는 정도에 머문다꼭꼭 눌러서 만든 누름 초밥처럼 분명한 드라이함과 탄탄한 구조감, 그것에 뭉쳐진 도톰한 맛이 특징이다요시다구라(吉田蔵)u 햐쿠만고쿠노시로(百万石ノ白) 나마(生)제철 딸기의 새콤달콤한 쥬시함과 더불어봉긋하게 부푼 가벼운 감칠맛과 보슬한 쌀맛이 나기에 초반부터 풍성하게 가볍게 머금어진다산뜻한 신맛은 맛 모음 전체에 잘 배어들어 이질감 없이 하나로 전해지면서 생생함을 준다드라이함이 은근하게 드러나는 중에 맛이 일찍 가벼워지면서 깔끔히 사라진다 가볍게 쥐어낸 주먹밥처럼 포근하게 부푼 맛 모음과 쥬시함이 초반에 분명히 나는 대신 일찍 사라진다뉴에이지 또는 뉴웨이브로 분류되는 요즘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한 물건이면서 그렇다고 다른 뉴에이지들과 완전히 같지 않다클래식의 요소가 기본을 이루되 이를 분해하고 뉴에이지 방식으로 재조립한 느낌에 가깝다향과 풍미는 물론 맛 요소들이 은은하게 자리하고 드라이함과 탄탄한 구조감 안에 맛들을 담아낸다후반에 맛이 풀어지면서 가볍게 나나 말갛게 나는 것이 아니라 밀도를 적당히 유지하는 중에 물맛과 바탕이 드러나 또다른 재미를 주더라 야마하이의 신맛이 있으나 아라마사(新政)의 아류들처럼 과하지 않고 맛에 잘 섞여들어간 것도 특징이다아라마사 좋아하는 사람은 아쉽다고 느낄 것이고별로인 사람은 오히려 좋아할 수 있는 부분이겠다주조미의 종류에 따라서 맛의 전개 방식, 두께감과 농도가 다르기에 둘을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었다이시카와몬은 보다 클래식하게 풀어내서맛의 밀도감과 집중도가 좋다면햐쿠만고쿠노시로는 초반에 쥬시함과 감칠맛이풍성하게 나고 뒷맛이 가볍기에보다 직관적으로 맛있다고 느껴지더라내 취향은 첫번째에 가깝지만두번째를 맛있다고 느낄 갤러들이 많을 듯 하다구하기 어렵고 맛있는 술도 있지만오늘의 요시다구라, 테도리가와처럼 구하기도 쉽고 맛있는 술도 많이 있다P사케 구하느라 너무 고생하지 말고다른 술들도 다양하게 마셔봐도 좋을 듯 하다그럼 즐거운 사케 생활 누리길 바란다- [시음기]테도리가와(手取川) 가라구치(辛口) 쥰마이나름 사케에 대한 취향이 확고해서다른 사람 추천을 잘 받지 않는 편인데주딱이 추천한 술은 늦게라도 마셔보려고 한다현지에서 다양한 사케들을 접해서 그런지경험의 폭이 넓다는 느낌이 들더라내가 미쳐 마셔볼 여력이 없던 양조장이나숨겨진 술들을 소개해주니 언제나 고맙다지금까지 나에게 테도리가와(手取川)는 이시카와(石川)에서는 이인자 이미지였다사대천왕의 손이 닿은 기쿠히메(菊姫),텡구마이(天狗舞)가 워낙 강력하다 보니온순한 테도리가와는 후순위로 밀리더라주딱의 최애 양조장 중 하나라서 그런지갤에 그간 여러가지 술들이 소개되었다차기 쿠라모토가 토지로 들어와서기존에 계시던 고령의 토지와 함께 으쌰으쌰하면서 다양한 술을 빚나 보더라주딱의 후기를 바탕으로 추론해보면원래부터 기본기가 탄탄하던 양조장에새로운 피가 들어와서 포텐셜이 확 올랐나보다기쿠히메, 텡구마이의 경우 영향력이 여전하지만시대의 흐름에 조금 뒤쳐지는 느낌이라면 테도리가와는 유행의 선두로 치고나가는 듯 하다물론 스타일이 그렇다는 것이지셋의 우열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요시다슈조텐(吉田酒造店)이 빚는 술은테도리가와, 요시다구라(吉田蔵)로 나뉜다테도리가와는 기존의 토지가요시다구라는 젊은 토지가 주도한다요시다구라가 모던 야마하이를 바탕으로뉴에이지를 지향하는 것은 맞지만테도리가와라고 클래식하기만 하지 않다라벨에 따라 클래식, 모던, 뉴에이지까지다양한 스타일을 섭렵하고 있다더라오늘 소개할 술은가라구치(辛口) 쥰마이 시리즈계절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고겨울과 봄은 나마자케(生酒)여름과 가을은 나마즈메(生詰)로 나온다테도리가와(手取川) 가라구치(辛口) 쥰마이 나츠(夏)깨끗하고 상쾌한 이미지로 맑은 물, 소다, 서양배, 시트러스, 청명한 알콜 내음이 순차적으로 나타난다얇고 맑은 물맛이 베이스를 이루고 맑은 개운함이 바탕으로 올라 경쾌함을 낸다산뜻한 신맛으로 시작해서 라무네 풍미와 상쾌함이 오르고 쌀가루의 보슬함이 아스라히 머금어진다 사과의 풍미와 말끔하고 투명한 감칠맛이 가벼운 톤을 유지하면서 적당한 두께로 이어지다가서양배의 풍미가 은은하게 머금어진 이후에 개운한 알콜이 살짝 드러나면서 깔끔히 사라진다여름이라는 이미지와 무척 잘 어울린다바탕의 상쾌함과 라무네 또는 소다의 풍미가한여름에 캔디바를 먹는 느낌을 주더라테도리가와(手取川) 가라구치(辛口) 쥰마이 아키(秋)산뜻하면서 부드럽고 풍만한 이미지로 사과, 설익은 열대 과일, 서양배, 살구 속살, 맑고 도톰한 다시, 말끔한 쌀내가 이어진다사과의 풍미와 산뜻한 신맛이 어우러진 맑은 감칠맛이 초반부터 풍만하게 부푼 상태로 들어와서 넉넉히 채워내기에 바로 충만감을 준다다시마로 내린 다시 또는 육수 같은 뭉근하고 매끈한 감칠맛이 이어지고 쌀가루 아이스크림 같은 풍미와 부드러움이 더해지면서 도톰한 두께감을 실어준다크리미함이 남음에도 가벼움을 유지하다가 깔끔하게 사라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쌀로 만든 아이스크림은 분명 가을 느낌인데 산뜻하고 가벼워서 세련된 인상으로 전해진다클래식 기반이기라도 뉴에이지 색깔이 잘 버무러져 있어서 갤러들도 좋아할 듯 하다나츠(夏)와 아키(秋)의 비교재미있는 부분은주조미(야마다니시키 / 고햐쿠만고쿠),정미보합(50 / 60), 도수(15%),열처리 횟수(1회)까지 같은데이미지가 완전히 다르다같은 술을 겨울에는 니고리 또는 나마봄에는 우스니고리여름에는 나마즈메가을에는 히야오로시버전으로 내는 것이 일반적인 양조장의 계절 시리즈인데테도리가와는 양조 자체를 달리 한 느낌이다여름 버전은 가수를 해서 도수를 낮추거나양조 알콜을 더해서 경쾌함을 살리는데테도리가와는 그런 잔기술 없이술 자체를 산뜻하게 가볍게 빚어냈다가을 버전은 히야오로시 특유의 숙성감구수한 곡물의 풍미가 없더라맛은 풍만하고 부드러운 것을 보면아마 숙성을 하되 저온에서 한 듯 하다비싸고 맛있는 사케도 좋지만싸고 맛있는 사케가 더 의미있다고 생각한다시기만 맞으면 손에 넣기도 쉬우니 말이지겨울 버전이 주판점에 풀리기 시작했으니보이면 속는 셈치고 한번 마셔봐라테도리가와가 이 정도라고? 싶을꺼다그럼 다들 즐거운 사케 생활되길 바란다주딱은 앞으로도 좋은 술 열심히 추천해주고
작성자 : ㅍㄹ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