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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소리 누드 드레스 논란"칸예 웨스트, "자폐 스펙트럼 진단" 고백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07 2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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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래퍼 칸예 웨스트가 과거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진단받았던 것이 잘못된 진단이었다며, 실제로는 자폐 스펙트럼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최근 알게 됐다고 밝혔다.

"누드 드레스 논란 직후 고백… 아내 센소리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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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웨스트는 한 팟캐스트 '더 다운로드(The Download)'에 출연해 "오래전 받은 양극성 장애 진단은 잘못된 것이었다"면서 "아내의 권유로 만나 본 의사가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웨스트는 자폐와 관련해 "(영화) '레인맨'처럼 누군가 하지 말라고 해도 특정 영역에 집착하게 된다. 사람들은 그게 문제라고 하지만, 이제는 그 부분이 나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웨스트는 본인 앨범에서 스스로 조울증을 언급했으며, 강제 입원 등의 정신적 고충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이제 "양극성 장애가 아니란 걸 알았고, 약도 더는 먹지 않는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칸예 웨스트의 이번 발언은 지난 2일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드' 레드카펫 행사에서 아내 비앙카 센소리가 초유의 노출 논란을 빚은 직후 나온 것이어서 현지 매체들은 그 연결고리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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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산불 피해자 지원을 위한 성격으로 치러진 시상식에서, 센소리는 검은색 퍼 코트를 걸치고 등장했다가 카메라 앞에서 코트를 벗으며 투명하고 얇은 '누드 드레스'를 공개했다. 일부 주요 부위가 그대로 드러나 보였고, 결국 현장 보안과 경찰로부터 퇴장 조치가 내려졌다.

일부 팬들은 "센소리의 과감한 노출이 웨스트의 영향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웨스트는 과거에도 기괴하거나 파격적인 행보로 다양한 스캔들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게다가 센소리는 결혼 이후에도 길거리나 공식 행사에서 노출 패션으로 여러 차례 이슈를 일으켰다. 그럼에도 웨스트는 이를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으로 "아내의 스타일을 존중한다"는 반응을 보여 왔다.

"자폐 진단… 강제 정신병원 입원은 과거 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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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는 이번 팟캐스트에서 "양극성 장애를 앓는다고 할 때는 약물 복용을 권유받았다. 하지만 잘못된 진단이었다면 내가 왜 그렇게 힘들어했는지, 또 특정 분야에 고집스럽게 집착하는 이유가 자폐 스펙트럼인지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강제 정신병원 입원이 큰 트라우마를 남겼다고도 언급했다. 예전부터 웨스트의 부침 많았던 언행이 단순한 이슈 메이킹이 아닌, 심리적 어려움과 연결되어 있었다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웨스트는 2022년 비앙카 센소리와 결혼했다. 결혼 소식은 대중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으나, 이어지는 센소리의 '세미 누드' 패션 행보로 논란이 잇따랐고, "칸예가 의도적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번 그래미에서도 센소리의 노출 사건으로 퇴장당한 일화를 통해 "둘은 다른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독특한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인상을 재확인했다.

현지에서는 웨스트가 자폐 진단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앞으로 자신의 언행을 재평가받길 바라는 심리가 깔려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무대 위에서나 SNS에서 펼쳐온 과격한 발언이 단순 힙합 뮤지션의 '이슈몰이'가 아니라, 실제 정신적 특성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웨스트 본인도 "새로운 자폐 진단이야말로 나를 더 잘 이해하는 열쇠가 됐다. 더는 조울증 약을 먹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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