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로채

막개군 5천황 중 두 번째 인물은 바로 로채다.

로채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강약약강의 표본",
"비열함과 뱀대가리의 결정체" 이다.

로채의 특징

1. 강약약강

로채는 되게 웃긴 게, 강자 앞에서는 한없이 순한 양이다.

처음 1~2판은 무조건 상대를 지켜본다.
그러다가  "아 이 새끼 좀 쎈데?" 싶으면, 말투부터 조심스럽게 바뀐다.

하지만 상대가 자기보다 못하는 것 같잖아?
그때부터 바로 물고 뜯기 시작한다.

진짜 악질 중에 상악질이다.

2. 본인보다 약하다고 판단되면, 길드 싸잡아 조롱

로채는 약해보이는 유저만 있으면 가차없다.
특히 무퍼길드, 인싸길드, 탑클래스길드 내 약한 길드원쪽을 노골적으로 조롱한다.

주요 레퍼토리는 이렇다

"어? 무퍼길드인데 무퍼도 못하네?"

"어? 인싸길드가 이걸 막네?"

"어? 탑클래스길드? ㅋㅋ 잡클래스 아니고?"

등과 같이 길드 전체를 싸잡아서 까대는 게 특기다.

진짜 악질 그 자체다. 그저 보고 있으면 고개 절레절레..

3. 패드립 섞은 저격 플레이

로채는 말을 할 때 맹독을 품고 있다.

본인보다 약한 타겟을 정하면, 교묘하게 패드립을 섞어가며 공격한다.

"아, 얘랑 싸워봤자 손해다."
싶을 정도로 교활하게 멘탈을 무너뜨린다.

일례로, 귓속말을 30분 동안 질질 보내서 상대방을 지치고 질리게 만든다.
진짜 지능적 악질이다.

4. 결혼 이후 변화

예전에는 더 날카롭고 더 비열했다.

하지만 최근 결혼 이후, 확실히 힘이 빠졌다. (5천황에 어울리지 않을정도)

예전 같으면 바로 달려들었을 상황에서도, 요즘은 그냥 한숨 쉬고 넘기거나,
어정쩡하게 웃어넘기는 경우가 많다.

"아, 이 인간도 나이 들었구나."

싶은 순간이 종종 느껴진다.

그래도 근본은 안 변했다. 로채는 여전히 악질이긴 하다.

5. 본인 지인 외 타인 무시 베이스

로채는 본인이 아는 사람이 아니고,
본인보다 약하다 싶으면 무조건 무시부터 깔고 시작한다.

주요 레퍼토리:

"이새낀 뭔 개듣보잡이야."

"너 나랑 돈빵 뜰래?"

이런 식으로 시비를 건다.

상대는 어이없고 당황해서 게임이 망하고,
결국 로채를 차단하고 방을 나간다.

무한굴레 ㅉㅉ..

6. 차단을 하도 많이 당해서 어지간한 방을 못 들어간다

그냥 한마디로 병신이다.

방에 입장하려고 해도 차단 때문에 못들어가고,

"방장 누구야?" ㅇㅈㄹ

로채에 대한 나의 생각

나는 마탱과 같이 로채를 싫어하지 않는다.
비열하고 약은 것도 하나의 생존방식이다.

가끔 보면 어이없고, 가끔 보면 웃기고,가끔은 그냥 안쓰럽지만 소중한 내 겟앰프드 벗이기도 하다.

그래도 뭐,,,, 로채는 그냥 로채다.

좋든 싫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뿐이다.

이글의 의도는 막개유저분들 이사람들 뒤도 보지말고 차단하라는 의도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