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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힐링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 "'리니지 라이크' 아닙니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31 07:48:29
조회 2268 추천 7 댓글 26


넥슨이 지난 27일 신작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을 정식 출시했다. 이번 작품은 원작 마비노기의 독창적인 분위기와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화제가 됐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쓸 데 없는 불쾌함이나 스트레스를 느낄 필요가 없는 웰메이드 MMORPG다. 우려와는 다르게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배경 그래픽과 캐릭터 디자인, BGM과 커뮤니케이션 등 대부분의 요소가 근래 MMORPG들 사이에서 찾이보기 힘든 힐링을 선사한다. 마치 콘크리트 건물 한 복판에 조성된 대형 도심 공원에서 간접적인 삼림을 체험하는 느낌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이 출시되기 직전, 게임의 비주얼이나 시스템 등 극히 일부만 공개된 정보들로 이용자들은 불안감을 표한 바 있다. 개발비가 크게 투자됐다고 알려진 만큼 비즈니스 모델은 더욱 악랄할 것 아니냐는 의견 또한 존재했다. 출시 전 전반적 평가는 "매번 그랬듯 마비노기 탈을 쓴 리니지라이크 아니냐"는 것이 중론이었다.

◇ 왕도형 웰메이드 '힐링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

그러나 막상 세상에 공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과도한 스펙업 요구에 대한 스트레스도, 파편화된 스펙들에 대한 부담도 전혀 없이 즐길 수 있는 웰메이드 MMORPG였다. 강제 PK나 공성전 등 PVP를 곁들여 경쟁을 부추기고 레퍼럴 BJ, 프로모션 BJ 등을 정식으로 투입해 일반 이용자들의 과금을 유도하는 등 강제적인 스펙업 요소가 존재하지 않는다.


강제 경쟁이 존재하지 않는 왕도형 MMORPG이며 굳이 따지자면 피로도가 매게로 던전에 입장하는 던전앤파이터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일반적 사냥을 돕는 인스턴스 던전 역시 이중으로 존재한다.

아울러 엉성한 게임성을 지니고 출시된 타이틀도 아니었다. 준수한 타격감과 흥미로운 전투 요소, 생활과 아르바이트 등 각종 콘텐츠들로 중무장한 힐링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은 원작의 주요 스토리라인인 여신강림을 기반으로 하며, 새로운 연출과 개선된 그래픽을 통해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일부 지역과 캐릭터는 마비노기 영웅전의 요소를 차용해 기존 팬들에게 친숙한 경험을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전직 시스템을 활용하면 15개 이상의 다양한 클래스 중 원하는 역할로 성장할 수 있으며, 무기 변경을 통해 전투 스타일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도 있다.


전투 콘텐츠뿐만 아니라 생활형 콘텐츠도 강화됐다. 채집, 낚시, 캠프파이어, 합주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며, 플레이어는 개성 있는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 '마비노기 모바일'의 특장점

게임의 장점을 살펴보면 우선 준수한 타격감이 돋보인다. 직접 플레이 해본 직업군은 견습 직종까지 여섯 종류밖에 되지 않지만, 모두 각각의 타격감이 준수하게 구현됐다. 소개된 영상으로 보여진 부분으로는 좋은 평을 듣지 못했으나 직접 플레이 해보면 나름의 깊이가 느껴진다. 


스킬의 연출이 화려하고 각 직업은 저마다의 스킬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석궁사수는 일반 스킬 1, 2, 3번을 사용해 볼트를 세 개까지 충전하고 충전된 볼트 스택을 통해 4, 5번의 강력한 볼트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스킬들은 각각 단일 딜링, 광역 딜링에 나눠 사용된다. 이어 화염술사의 경우 일반 스킬들로 화염 게이지를 채울 수 있으며 바닥에 불씨를 남긴다. 바닥에 쌓인 불씨를 5번 스킬을 통해 터뜨리는데, 이 떄 사용되는 것이 화염 게이지다.

이외에도 다른 게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댄서나 악사, 음유시인 등 각각의 직업군이 모두 저마다의 특색을 지니고 있다. 또한 초반 레벨링 구간에서의 전투와 생활 난도가 낮은 편이다. 여러 스펙업 수단이 존재하지만 이해하기 힘들지 않고, 또한 쉬운 편이다. 이에 따라 전투 난이도가 떨어지며 구르기나 회피, 패링 등이 존재하지 않는 게임 특성 상 보스 몬스터가 펼치는 장판 스킬 또한 어렵지 않게 구현됐다.


직업 변경의 자유도도 눈에 띈다. 기본적으로는 무기만 지니고 있으면 다른 직업으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레벨업 시 세팅하게 되는 능력치 카드들을 언제든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민첩, 지능, 힘과 관계 없이 타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다만 직업에 따른 부가 능력치를 부여하는 엠블렘이 있어야 비로소 직업이 변경됐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직접 무기에 투자해줄 부직업군을 선정할 예정이라면 '클래스 메달'을 모아 엠블렘을 구매해야 한다. 클래스 메달은 아무 직업이나 특정 클래스 레벨을 달성하면 소량을 수급할 수 있고 특정 업정이나 환생을 통해 수급할 수도 있다.


또한 많은 이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과금유도가 없다. 이 게임은 주로 패스, 능력치 증가가 미미한 아바타 뽑기 등이 메인 BM이며 아이템샵에서도 게임 진행에 필요한 각종 재화나 티켓 등을 구매할 수 있으나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판매되며 구입하지 않아도 게임 진행에는 문제가 없다. 

스펙업 요소가 파편화 돼있지 않고 직관적이며 전형적인 성장형 MMORPG를 표방하고 있다.


다양한 매력의 NPC / 게임와이 촬영


전반적으로 다크 판타지가 아닌 밝은 분위기가 이어지며 근근히 섞여있는 유머 요소 역시 위트가 느껴진다. 또한 매력있는 캐릭터 역시 돋보이는데, 각각의 캐릭터에 다채로운 성격이 입혀져 있으며 표정 구현의 디테일도 돋보인다.

게임을 진행하는 데 있어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웰메이드 BGM 역시 힐링 포인트다. 음악의 장르가 굉장히 다양하며 기본적인 판타지 RPG를 연상케 하는 배경 음악이 있는가 하면, 재즈풍의 곡들도 찾아볼 수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 / 게임와이 촬영


넥슨은 출시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약속했다. 4월에는 신규 던전과 레이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며, 이후에도 사냥터 확장과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김동건 데브캣 스튜디오 대표는 "기존 '마비노기'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춘 최적화를 통해 많은 유저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콘텐츠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17년 첫 공개 이후 약 8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쳤으며, 높은 완성도를 목표로 한 만큼 우려도 많은 편이었다. 대중에 공개된 현 시점, 지금의 인기를 이어간다면 무리 없이 장수 MMORPG로 남을 수 있어 보인다.



▶ '인조이' 세계 판매 1위, 카잔 5위...K-스팀게임 '활개'▶ "드디어 나왔다"...넥슨, 신작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 정식 출시▶ [공략] '마비노기 모바일'을 PC 버전으로 즐기는 방법▶ [기획] 낭만과 모험의 시작, 마비노기 모바일 미리보기▶ [공략] 단 두 가지 강화로 마비노기 모바일 '서큐버스' 잡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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