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첫 공판준비기일, "혐의 부인" [이태원참사]

파이낸셜뉴스

2024.03.11 12:22:01

조회 72 추천 0 댓글 0

"대규모 인명 피해 안타까운 마음"
"이와 별개로 형사 책임 질 수 없어"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관련 1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태원 참사에 대해 부실 대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권성수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에 대해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김 전 청장의 법률대리인은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피고가 도의적·정치적·행정적 책임을 지는 것과 별개로 법적 형사 책임을 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류미진 당시 서울경찰청 112 상황관리관과 정대경 당시 서울청 112 상황3팀장도 혐의를 부인했다.

류 전 관리관 측은 류 전 관리관이 특정 112망 청취를 회피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반박했다. 류 전 관리관의 법률대리인은 "해당 망은 서울 5개 권역으로 나뉘어 있다"며 "검찰 논리대로면 5개 무전을 동시에 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팀장 측 법률대리인은 "공소장에는 정 팀장이 상황을 늦게 보고했다고 기재돼 있다"며 "언제 보고하는 것이 정상적 보고인지 적혀있지 않고, 막연히 보고 지연이라고만 돼있다"고 반박했다.

김 전 청장은 지난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참사를 키웠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청장은 이날 재판을 마치고 나서면서 "성실하게 재판받겠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돌싱' 배우 박은혜 "이혼 후 前남편과..." 화끈 고백 ▶ 글로벌 히트곡 많은 이루마, "재산 7조 맞냐" 묻자...▶ "중2때 1년 만에 20cm 컸다" 키 185cm 배우가 먹은 것 ▶ 무인 헬스장서 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부검 해봤더니...▶ "둘째도 낳았는데..." 아내가 알고보니 '친누나' 사연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403111142039386_l.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술 마시면 실수가 많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4/14	-	-
9799	경찰, 경기 일으킨 아이 순찰차로 병원 이송…"생명 살려"	파이낸셜뉴스	24.03.11	82	0
9798	'근친혼 범위 축소' 국민 4명 중 3명은 사실상 반대 [2]	파이낸셜뉴스	24.03.11	150	0
9797	녹음파일 분석 기술 고도화 나선 검찰, 증거 능력 높인다	파이낸셜뉴스	24.03.11	114	0
9796	법무법인 지평, '경영권 법률실무' 발간[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	24.03.11	71	0
9795	'제약회사 직원 집회 동원 의혹 글' 고소한 주수호, 경찰 출석	파이낸셜뉴스	24.03.11	78	0
9794	펀드소유 건물 주차장서 화재, "투자사·신탁사 공동배상" 대법	파이낸셜뉴스	24.03.11	67	0
9793	"성일종 물러나라"... 국힘 중앙당사 난입한 대진연 회원 4명 구속	파이낸셜뉴스	24.03.11	80	0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첫 공판준비기일, "혐의 부인" [이태원참사]	파이낸셜뉴스	24.03.11	72	0
9791	조지호 서울청장 "경찰관 비위, 송구...상응하는 책임 물을 것"	파이낸셜뉴스	24.03.11	69	0
9790	경찰, '전공의 블랙리스트' 관련 디시인사이드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24.03.11	88	0
9789	같이 술 마시던 여성 폭행한 60대 남성, 경찰 체포	파이낸셜뉴스	24.03.11	87	0
9788	이형숙 전장연 활동가, 경찰관 뺨 때린 혐의로 현행범체포	파이낸셜뉴스	24.03.11	81	0
9787	휴면법인 통해 대도시 부동산 취득…법원 "중과세 정당" [1]	파이낸셜뉴스	24.03.11	1512	0
9786	지역별 외국인 현황 한눈에…법무부, 시각화 서비스 공개	파이낸셜뉴스	24.03.11	71	0
9785	서울서 지인 차에 태워 납치한 20대 3명 검거	파이낸셜뉴스	24.03.10	99	0
9784	[르포] 의대 교수까지 파업해 병원 '긴장감'…강대강 의료파업	파이낸셜뉴스	24.03.10	102	0
9783	'코인 1조 먹튀' 하루인베스트 경영진 공소장 보니..."무자격 운용	파이낸셜뉴스	24.03.10	95	1
9782	합수단 복원후 남부지검 금융범죄 추징보전액 2조…4.4배↑	파이낸셜뉴스	24.03.10	84	0
9781	조국·임종석 재수사 나선 검찰…야권 충돌 불가피	파이낸셜뉴스	24.03.10	87	0
9780	코로나 백신 접종 후 3시간 안돼 사망한 80대...'인과성' 없어	파이낸셜뉴스	24.03.10	102	0
9779	노인 무임승차 40년…"지하철 적자 부담" vs "필수 복지"	파이낸셜뉴스	24.03.10	92	0
9778	<부고> 손영택씨(국무총리비서실장) 빙모상	파이낸셜뉴스	24.03.10	82	0
9777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심문…최태원·노소영 이혼 항소심 본격화[이주의	파이낸셜뉴스	24.03.10	87	0
9776	"한동훈 친척인데" 사칭해 돈 받은 70대 입건	파이낸셜뉴스	24.03.10	89	0
9775	5호선 아차산역서 20대 남성 추락해 숨져 [1]	파이낸셜뉴스	24.03.10	140	0
9774	<인사> 한겨레	파이낸셜뉴스	24.03.10	93	0
9773	"중복보험사들이 분담한 보험금, 고객에 반환청구 불가" 대법	파이낸셜뉴스	24.03.10	120	0
9772	노환규 전 의협회장, 11시간 만 조사 종료(종합) [1]	파이낸셜뉴스	24.03.09	157	0
9771	혼인 파탄의 부정행위 위자료, 이대로 적절한가?[부장판사 출신 김태형	파이낸셜뉴스	24.03.09	98	1
9770	고소·고발로 얼룩진 의료 파업…갈등 길어질까	파이낸셜뉴스	24.03.09	109	0
9769	"딸에게 죄 짓는거 아닐까요" 이혼 머뭇거린 어머니[박주현 변호사의	파이낸셜뉴스	24.03.09	118	0
9768	노환규 전 의협회장, 경찰 소환…"독재 국가서 일어날 일" [181]	파이낸셜뉴스	24.03.09	11795	29
9767	아산 새마을금고 강도, 안성 복합쇼핑시설서 검거	파이낸셜뉴스	24.03.08	122	0
9766	[속보]아산 새마을금고 복면강도, 안성 복합쇼핑시설서 검거	파이낸셜뉴스	24.03.08	118	0
9765	이천수 폭행·협박 60~70대 남성 2명 신원 특정...불구속 입건	파이낸셜뉴스	24.03.08	116	1
9764	장래 대통령감은 누구?...한동훈 24%, 이재명 23%, 조국 3%	파이낸셜뉴스	24.03.08	144	0
9763	[단독] 檢 "'1조 먹튀' 하루인베스트, 외부운용사 1명에 예치 자	파이낸셜뉴스	24.03.08	124	0
9762	가수 츄,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 항소심도 승소	파이낸셜뉴스	24.03.08	120	0
9761	'입틀막' 임현택 회장 검찰 송치...대통령 경호처 요구 불응	파이낸셜뉴스	24.03.08	120	1
9760	"왜 내 행동을 막아"...흉기 공격 50대 남성 긴급 체포	파이낸셜뉴스	24.03.08	103	0
9759	'여친 안대 씌우고 몰카' 아이돌 래퍼 첫 공판서 "혐의 인정"	파이낸셜뉴스	24.03.08	123	0
9758	군인권센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구속수사해야"	파이낸셜뉴스	24.03.08	128	1
9757	이종섭 출국금지 해제..."수사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파이낸셜뉴스	24.03.08	102	0
9756	'체포 중 상해'...술 취해 출동 경찰 때린 순경, 자신 체포한 경	파이낸셜뉴스	24.03.08	110	0
9755	의사 사칭 800만원 편취한 40대 남성...구속	파이낸셜뉴스	24.03.08	94	0
9754	'라임 핵심' 김봉현 도주 도운 친누나, 재판行	파이낸셜뉴스	24.03.08	98	0
9753	마약류 투약 후 주민센터에서 횡설수설...중국인 입건	파이낸셜뉴스	24.03.08	97	0
9752	응원댓글 일부만 떼어 '명예훼손' 혐의…헌재 "취소하라"	파이낸셜뉴스	24.03.08	89	1
9751	시민단체, '전공의 블랙리스트' 관련 고발장 접수	파이낸셜뉴스	24.03.08	97	0
9750	인의협 “잔류 전공의 색출은 집단 내 괴롭힘...참담함 느껴" [3]	파이낸셜뉴스	24.03.08	1024	5
뉴스	피프티피프티, 신곡 콘셉트 포토 ‘러블리 한도초과’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