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공무상 재해 간병비 지원 확대…일선 경찰 "제복 자긍심 위해 필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0 16:50:55
조회 896 추천 2 댓글 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공무 수행 과정에서 다친 공무원에 대한 간병비·진료비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전국경찰직장협의회에서 환영의 뜻을 표했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은 "그간 중증의 부상을 입고도 국가로부터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는 현실에 제복인으로서의 자긍심이 무너졌던 현장 경찰 동료들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며 "제복공무원 예우를 증진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달 경남 합천군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 처리 중 후행하던 차량에 부딪혀 중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인 경남경찰청 이모 경위 역시 "다친 것도 힘들었지만 간병비를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럽고 막막했다"며 "이번 제도 개선으로 간병비 부담 없이 재활에만 전념할 수 있어 든든하다"고 반겼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지난 15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입은 공상(공무상재해)에 대해 간병비 및 진료비 상한액을 인상하는 내용의 '공상 공무원 간병비·진료비 현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소방·경찰 등 위험 직무 공상 공무원의 하루 간병비가 현재 최대 6만7140원에서 15만원으로 2배 넘게 올라간다. 진료비 역시 전국 의료기관 평균 가격에 맞춰 인상된다.

범인 체포, 교통단속, 사고처리 등 각종 위험직무를 수행하는 경찰은 공무상재해를 입었을 때 공무원연금공단의 치료비 지원 요건과 단가에 제한이 있어 다친 당사자가 적지 않은 경제적 부담을 감수해왔다.

특히 중증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해 간병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공단의 지원 기준단가와 시중 간병비 간에 편차가 커 충분한 간병을 받기가 여의찮았다.

경찰청은 자체 예산과 기금을 활용해 공상 경찰관을 별도로 지원해왔지만, 현장 경찰관들은 치료비 일부라도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 자체에 대한 박탈감을 호소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9월 부산 목욕탕 화재 당시 사고 수습 도중 발생한 2차 폭발로 다친 한 경찰관은 화상 치료를 돕는 간병인을 쓰려면 총 498만원의 자비를 들여야 했다.

간병비 지원 한도가 1일 최대 6만7천원에 그쳐 1일 15만원, 60일간 총 900만원인 간병인 고용 비용을 다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해당 경찰관은 관할 경찰서 직원들의 모금과 경찰청의 별도 지원을 받아 사실상 자비 부담은 거의 없었지만, 이를 계기로 공상 공무원들이 충분한 치료를 받도록 국가예산 지원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경찰청은 공상 경찰관 치료비 미지급 사례를 분석하는 등 인사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제도 개선을 끌어냈다.

경찰청은 인사처의 공상 치료비 개선과는 별도로 경찰병원 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44→88병상), 경찰병원 분원 건립 추진 등 공상 경찰관 지원 확대를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정체 알고보니...▶ 여배우 며느리와 산부인과 방문한 김용건 "이런 경우는..."▶ 가수 현당 "故 방실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17년 동안..."▶ 갑자기 사라졌던 최홍만 반전 근황 "산에서.."▶ 1433명이 "이혼해라" 충고, 아내의 '곰국' 문자 화제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2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예능 속 모습이 오히려 이미지 반감 시킨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1/27 - -
16860 "원화가 너무 싸졌다"...긴 명절에 '집콕' 선택한 이들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3746 4
16859 與 "헌재, 마은혁 재판관 미임명 위헌 여부 신중히 접근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8 118 0
16858 '日 강제동원' 이춘식옹 별세에 文 "부끄럽지 않은 나라 만들겠다"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8 295 0
16857 김성훈 경호차장 '직권남용' 혐의 추가…구속사유 인정될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8 117 0
16856 트럼프, 관세 부과 방침 재확인..."필요한 물품에 관세 부과할 것"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8 5517 1
16855 '방역지침 위반 집회 주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집행유예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8 97 0
16854 '서부지법 사태' 기자 폭행·장비 파손한 피의자 구속...총 63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119 0
16853 서부지법, '尹 영장판사 탄핵집회 참석 주장' 신평 고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118 0
16852 서부지법 난입 피의자 추가 구속...서부지법 사태 구속 총 62명 [10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10557 22
16851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구속기소…尹 대응 전략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114 0
16850 검찰, '내란 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계엄 54일만[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57 0
16849 검찰, '내란 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상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55 0
16848 [속보] 검찰, '내란 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41 0
16847 이광우 경호본부장 "끼워맞추기 법 적용, 검찰이 반려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50 0
16846 '尹 수사' 두고 고심 깊어진 검찰...구속기소에 무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38 0
16845 설 연휴 첫날 아내 살해…60대 남성 긴급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42 0
16844 '동시에 돌아가는' 尹탄핵심판과 李공직선거법, 누가 먼저 판단 받을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27 0
16843 [르포]"일상에 치여 못하는 것, 고향서 하려구요" 언제나 설레는 '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24 0
16842 분실된 휴대전화에서 마약거래 정황 파악됐는데…'유죄' 파기 이유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29 0
16841 尹대통령 접견금지 해제....김 여사도 접견 가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18 0
16840 탈시설 계획 따라 장애인 퇴소시킨 시설...법원 "인권 침해 아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14 0
16839 검찰, 전국 고·지검장 회의…尹 기소 여부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13 0
16838 "영화 투자하면 40% 수익" 투자 사기, 징역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25 0
16837 [속보]검찰, 전국 고·지검장 회의 개최…尹 사건 처리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06 0
16836 서부지법에 방화 시도한 10대 등 2명 구속...서부지법 사태 총 6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243 0
16835 검찰, '尹 구속기간 연장' 또 불허…기소 속도 낼 듯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36 0
16834 [속보]법원, 尹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또 불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33 0
16833 권성동, "국민의힘 바뀌겠다...일상 돌려드릴 것"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258 0
16832 '엔진서 불꽃'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치앙마이서 이륙하려다 운행 중단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6742 4
16831 이재명과 가상 양자 대결...오세훈·홍준표 각각 41% '동률' [4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0838 3
16830 연휴 첫날 오후 '귀성 전쟁' 본격화...서울→부산 4시간 50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30 0
16829 경호차장 측 "구속영장 재신청, 별건 수사 따른 위법…기각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34 0
16828 '서부지법 방화 시도 투블럭 男'...구속기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40 1
16827 다음주 월요일 전국에 눈·비...설 당일 아침 영하 10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36 0
16826 尹 측, 검찰 구속연장 재신청에 "위법에 위법 얹어…석방하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26 0
16825 가정법원 판사에게 최고 난이도의 질문을 던졌던 사건[부장판사 출신 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30 0
16824 검찰, '尹 구속기간 연장' 허가 재신청…"보완수사권 당연히 인정돼" [6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6036 4
16823 법원, '윤 대통령 구속' 연장 불허…"검찰 수사할 이유 없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39 0
16822 [속보] 법원, '尹 대통령 구속' 연장 불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44 0
16821 건국대 '마스코트 거위' 때린 60대, 1심 벌금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46 2
16820 경찰 특수단, 김성훈·이광우 사전구속영장 서부지검에 신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12 0
16819 경찰, 법원 난입하고 방화 시도한 10대 구속영장 신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17 0
16818 서울지방변호사회 새 수장에 조순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08 0
16817 서울역 선로 무단 침입...열차 운행 지연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2381 0
16816 [속보]경찰 특수단, '대통령 체포 방해'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18 0
16815 검찰, '尹 구속' 내달 6일까지 연장 신청…주말 방문조사 전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00 0
16814 '이재명 조폭 연루설' 장영하 변호사 1심 무죄..."허위성 인식 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29 1
16813 친딸 추행한 남편 위해 허위증언한 아내 기소…대검 우수사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04 0
16812 [속보] 검찰, 尹 구속영장 연장 신청…다음달 6일까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08 0
16811 헌재 ‘9인 완전체’ 될까…'마은혁 재판관 미임명' 위헌 여부 내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17 0
뉴스 “유재석VS전현무”… ‘2024 SBS 연예대상’ 오늘(29일) 개최, 대상 주인공은? 디시트렌드 01.2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