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볼떄 대충 넘겼던걸 짚어가면서 다시 보고있는데 

어릴때 공각기동대 보던 생각이 나네 

대사가 하나도 이해가 안가고 관심도 전혀 안생겼는데 

나이먹고 조금씩 이해하면서 보니까 이거만큼 재미난게 없더라 

사이버펑크니 실감나는 연출이니 이런건 그냥 포장지고 

이건 그냥 참형사 2029 인거야, 이제 4년남았네, 이대로가면 얼추 가능할지도 

시즌2도 인물들간 대사만 듣고 정경유착이나 내부비리같은거 

어느정도 설계도를 그려가면서 봐야 드라마를 즐길수 있는데 

처음볼때 너무 대충넘기고 봤어, 그래도 인물들이 매력있어서 나름 재밌게 봄 

요즘엔 자파티도 있고 모르는거 물어보면 다 알려주니까 얼마나 좋냐 

추악한 인간들과 냉혹한 현실을 뉴스로 보는거랑 이렇게 드라마로 보는거랑 체감차 크다보니 

어쩌면 이 드라마가 아나운서 입으로 듣는거보다 더 현실적이지 않겠냐 

시즌3도 전에 재밌게 본 기억이 있음 

연애이야기, 부부생활, 부모가 되어가는 남자의 인생,

사내정치, 차별대우, 밥그릇 견제, 우정과 손절, 

이런거를 이렇게 현실적으로 연출하는 드라마를 또 어디서 보겠냐 

시즌2 다보고 시즌4부터 봐야겠어 

분명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이 있을거야 

시즌2가 절대 못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문제라면 보는이의 수준에 너무 높은 기대를 가지고 만든게 문제지 

시즌4가 진짜 못만들었는지는 직접 봐야 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