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트'의 반성, "초반부터 유리한 게임 만드는 것에 중독됐었다"

데일리e스포츠

2024.08.11 10:45:03

조회 340 추천 0 댓글 4

연패를 끊고 시즌 8승에 성공한 kt 롤스터의 '데프트' 김혁규가 연패 기간 나온 문제점을 돌아보고 반성했다.

kt가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에서 젠지e스포츠를 2 대 1로 제압했다. 첫 번째 세트서 패하며 3연패의 그림자가 드리웠던 kt는 침착하게 2, 3세트를 따내면서 연패서 벗어났다. 김혁규는 이날 직스, 칼리스타 등을 플레이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혁규는 "2, 3세트는 만족스럽다"면서도 "1세트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로라에 대해 라인전 구도나 한타에서 대처가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오로라 티어 정리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아쉬운 점을 돌아보기도 했다.

kt는 최근 널뛰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2위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으며 기세를 올린 직후,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에 연달아 덜미를 잡혔다. 특히, 플레이오프 경쟁 중인 광동에게 패한 것은 치명적이었다. 그런 만큼 젠지전 역시 쉬워 보이지 않았지만, 극적인 승리와 함께 반등에 성공했다.

김혁규는 "기본기부터 피드백을 받고 신경 써서 좋아진 것 같다"라며 "밴픽적으로도 저희가 조금 더 다들 플레이하는 데 확신을 가지도록 이야기를 나누고 들어왔다. 그 부분에서 좋았던 것 같다"고 젠지전 승리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그동안 픽적으로 소위 꿀을 빨았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적으로도 그렇다. 그런 것들이 밴으로 막히거나 플레이적으로 막힐 때, 저를 포함해서 선수들 모두 게임을 초반부터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는 플레이에 중독됐던 것 같다"며 "초반부터 무엇을 하려는 성향이 강해져서 보는 사람, 하는 사람 입장에서 초반부터 답이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고 지난 경기들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런데 젠지는 소위 '날먹'이 통하는 팀도 아니다"라며 "젠지는 높은 밸류 픽을 뽑고 천천히 조여 나가는 게 강점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더 높은 밸류를 뽑으려고 노력했고, 젠지의 핵심 픽을 견제하려고 했다"고 경기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혁규는 "게임을 초반부터 터트리는 게 더 어렵고 난도가 높은 플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물론 그런 플레이를 지향하되, 자기 객관화를 잘해서 더 잘할 수 있을 때 하도록 하고, 안 될 때는 잘 돌아가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 [영상] '마코' 김명관, "PO 상대? 퍼시픽 팀만 아니면 OK"▶ e스포츠 월드컵, 팀 팰컨스 독주 체제…LoL 우승 T1은 5위 ▶ FC 프로 챔피언스 컵, 19일 개막…'한국 챔피언' kt 등 4팀 출전 ▶ 만만치 않은 챔피언스 서울…지역 1시드 동반 최종전 行 ▶ 펍지 모바일 국내 최강 가린다!…2024 PMPS 시즌 2, 10일 개막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4080920515900385a7594bcb2f11045166170.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말고 매니저 했어도 잘했을 것 같은 계획형 스타는?	운영자	25/01/13	-	-
3210	[BIC 페스티벌] 10주년 맞이한 'BIC 페스티벌', 북한에서도 접수가 왔었다고? [4]	데일리e스포츠	24.08.16	313	0
3209	[챔피언스 서울] DRX, 中 TE 압살...패자 2라운드 진출 [4]	데일리e스포츠	24.08.16	307	0
3208	[BIC 페스티벌] BIC-스마일게이트, 인디 게임 생태계 지원 "흔들림 없다" [4]	데일리e스포츠	24.08.16	300	0
3207	[BIC 페스티벌] "신선한 게임성으로 이용자들을 사로잡겠다"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남다른 각오 [4]	데일리e스포츠	24.08.16	285	0
3206	[BIC 페스티벌] SNS 속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라! 반지하게임즈 '페이크북' [4]	데일리e스포츠	24.08.16	270	0
3205	LCK 서머, PO 티켓 남은 한 장 '경우의 수'는? [4]	데일리e스포츠	24.08.16	303	0
3204	[BIC 페스티벌] 10번째 오프라인 행사, 벡스코서 16일 막 올려 [4]	데일리e스포츠	24.08.16	268	0
3203	박령우, 조성주 꺾고 EWC 스타2 '파이널 4' 진출 [4]	데일리e스포츠	24.08.16	248	0
3202	[챔피언스 서울] 패자조 내려간 DRX, 1R 이겨도 위기다 [4]	데일리e스포츠	24.08.16	220	0
3201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최고 지자체 가린다 [7]	데일리e스포츠	24.08.16	1679	0
3200	LPL 서머 결승, 31일 中 난징서 개최 [4]	데일리e스포츠	24.08.16	215	0
3199	존 니덤 라이엇 e스포츠 사장, 통합 퍼블리싱 조직 이끈다 [4]	데일리e스포츠	24.08.15	240	0
3198	[챔피언스 서울] 편선호 감독, "퍼시픽 강하다는 생각 변함없어" [4]	데일리e스포츠	24.08.15	227	0
3197	T1 김정균 감독,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4]	데일리e스포츠	24.08.15	237	0
3196	'제스트' 김기석, '예이'와 함께 블리드e스포츠와 결별 [4]	데일리e스포츠	24.08.15	231	0
3195	광동 김대호 감독, "PO 못 가더라도 최선 다해 준비할 것" [4]	데일리e스포츠	24.08.14	242	0
3194	T1, 광동에 2대1 역전승...kt와 함께 PO 확정 [4]	데일리e스포츠	24.08.14	239	0
3193	데뷔 8주년 맞은 '비디디', "팬들에게 수건 선물, 큰 생각 없었어요" [4]	데일리e스포츠	24.08.14	228	0
3192	kt 강동훈 감독, "각자의 역할 초반부터 잘 수행할 수 있어야" [4]	데일리e스포츠	24.08.14	227	0
3191	DRX 김목경 감독, '1, 2세트 픽에 변화 주지 않은 이유는?' [4]	데일리e스포츠	24.08.14	212	0
3190	'이제 올라간다' kt, DRX 꺾고 PO 가능성 높여 [4]	데일리e스포츠	24.08.14	207	0
3189	포켓몬 월드챔피언십2024, 한국어 생중계로 만난다! [4]	데일리e스포츠	24.08.14	213	0
3188	스톰게이트, 카카오게임즈 현지화 노하우로 이용자에게 RTS '깊은 맛' 전한다 [4]	데일리e스포츠	24.08.14	208	0
3187	[주간모바일순위] 라이엇 'TFT', 톱10 진입 [4]	데일리e스포츠	24.08.14	201	0
3186	[인터뷰] WCG 총괄 민경준 본부장 "참가 인플루언서 팔로워 2억 명 이상…슈퍼 IP로 재도약할 것" [6]	데일리e스포츠	24.08.14	7481	2
3185	'카리스' 김홍조, "2군 경기 부담도 있지만, 자신감도 생겨" [4]	데일리e스포츠	24.08.13	230	0
3184	중국판 '중꺽마'?…35세 노장 게이머 '샤오하이', EWC 스파6 우승 [89]	데일리e스포츠	24.08.13	7798	20
3183	FC 프로 챔피언스 컵 우승 노리는 韓 4팀 전력은? [4]	데일리e스포츠	24.08.13	219	0
3182	[LCK 다시보기] 저력 보여준 농심의 '매운맛 한타' [4]	데일리e스포츠	24.08.13	199	0
3181	[LPL 돋보기] '룰러' 박재혁, 롤드컵서 못 볼 수 있다 [7]	데일리e스포츠	24.08.13	1906	0
3180	'구마유시' 이민형,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4]	데일리e스포츠	24.08.13	225	0
3179	크래프톤, 2024년 상반기 1조 3729억 원 '역대 최대 매출' 달성 [4]	데일리e스포츠	24.08.12	220	0
3178	롤드컵 우승 스킨 주인 '제우스'가 전하는 제이스 활용법 [7]	데일리e스포츠	24.08.12	1794	1
3177	농심 '바이탈' 하인성, "서포터로 포지션 변경한 이유는…" [4]	데일리e스포츠	24.08.11	368	0
	'데프트'의 반성, "초반부터 유리한 게임 만드는 것에 중독됐었다" [4]	데일리e스포츠	24.08.11	340	0
3175	[LPL 돋보기] '스카웃'-'타잔', 정규시즌 세컨드 팀...'티안' MVP [4]	데일리e스포츠	24.08.11	318	0
3174	'페이커' 이상혁, "PO 아직 불확실…남은 경기 최선 다할 것" [19]	데일리e스포츠	24.08.11	1504	1
3173	'라스칼' 김광희, '12년 만의 등장 탑 코르키, 체급 되게 높다" [4]	데일리e스포츠	24.08.10	368	0
3172	[챔피언스 서울] 젠지 강근철 감독, "피스톨 라운드 부진이 패인" [4]	데일리e스포츠	24.08.10	331	0
3171	DRX 김목경 감독, "'테디', 어제 정밀 검사했고 결과 기다리는 중" [4]	데일리e스포츠	24.08.10	356	1
3170	던파 모바일, 이용자 즐거움 더할 하반기 로드맵에 어떤 내용 담았나 [4]	데일리e스포츠	24.08.10	275	0
3169	광동 김대호 감독, "앞으로 행보에 있어 중요한 경기였는데..." [5]	데일리e스포츠	24.08.10	292	1
3168	'PO 경쟁 계속된다'...BNK 피어엑스, 광동풍 잠재우고 8승째 [4]	데일리e스포츠	24.08.10	251	0
3167	[인터뷰] '던파 모바일' 옥성태 디렉터 "오프라인 이벤트는 게임 팬들에 즐거운 경험 제공 위한 것" [4]	데일리e스포츠	24.08.10	240	0
3166	던파 모바일, 오프라인 행사로 더운 여름 날릴 즐거움 선사해 [4]	데일리e스포츠	24.08.10	237	0
3165	젠지의 패배 불똥 맞은 BNK 피어엑스, 광동과 단두대 매치 [4]	데일리e스포츠	24.08.10	260	0
3164	'세계 4위' DRX, 펍지 모바일 국내 대회 2연패 도전 [4]	데일리e스포츠	24.08.10	246	0
3163	DRX '파덕' 박석현, '테디' 대신 한화생명 전 선발 출전 [4]	데일리e스포츠	24.08.10	262	1
3162	T1 김정균 감독, "감독으로 제가 준비를 못 했다" [87]	데일리e스포츠	24.08.10	12615	21
3161	kt 강동훈 감독, "방향성 잘 나와…기본기 지키는 게 핵심" [4]	데일리e스포츠	24.08.09	285	0
뉴스	‘오늘도 지송합니다’ 김무준, ‘차세대 로맨스 배우’ 등극	디시트렌드	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