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읍니다 등아귀 제노쟝이에오^^

3주동안 착실히 살찌워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읍니다..

서울은 주말에 비온다고해서 이번엔 따듯한 남쪽나라 왔어오!

여수쪽도 새벽에 살짝 비 올수도 있다고 하는데

내 계산에 따르면 아주 쾌적한 등산이 될듯??

배낭 바람막이 도시락  다 필요없고

틀딱티컬 전술밸트에 경량화 셋팅하고 감

초중반에 편의점 있긴한데 어차피 이거 사도북 급이라 보급도 필요없음ㅋ

여수 돌산대교 새벽 3시 하차

날씨 예측 성공한듯?ㅎ

널널하게 13시간 주니까 

16시까지 향일암 휴게소 주차장 가면 됨니다

쾌창한 새벽 산행 기대했지만 그런거없고 30분 뒤 바로 분무기 입갤

트런신발 신은 사람들 미끄러지고 난리나기 시작

어어 달라붙지마라

초반 우르르 기차놀이 하다가 서서히 층분리가 일어나기 시작함

나는 FM 코스로 가는데 나 빼고 다들 도로로 가더라

산속에서 혼자 거미줄 뜯으면서 열불났다

이거 등린이 차별이야

25년도에도 맹활약중인 나무도굴단

시골이라 더욱 기승을 부리는듯하다

스타 유즈맵 마렵네

길을 잃을때마다 나타나는 그 이름

아아 또 당신입니까...!

시골 야산길이라 평소에는 보기싫던 산악회 띠지가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유명 산악회, 유튜버, 동네주민 등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이

열심히 띠지를 도배해준 덕분에 후발주자들이 알바하지않고 해쳐나갈수 있다

등갤러도 갤에서만 흔적 남기려고 분탕치지말고 현실에서도 분발해야겠는걸?

안내표지판 있는데도 가차없이 띠지 도배 박아버리는 클라스;;

어어 들어가지마라

일출은커녕 햇빛보기가 힘들다

이거 오늘 꽃구경도 조졌는데...

꽃 찾기 정말 힘들다

하루종일 빛보기 힘든날씨 

하지만 역발상을 하면 종주하긴 최상의 날씨다

생각해보니 나도 이렇게 그늘지고 쌀쌀한날에 힘든 종주를 완주한 경험이 많음

몸무게 세자리라 그런가...? 강한 햇빛이 싫다

중간중간 도로 건너야하는데 등라니 당하기 싫으면 좌우 잘보고 가야함

돌산종주 최고봉이 얼마 안남았다

날이 흐려서 사람은 없음

야스~

내가 기대한 풍경이 아닌데

금오산까지 왔으면 이제 하산길만 남음

할배 언냐들 다 재끼고 FM 코스로 다녔는데 다들 나보다 빨리 왔더라

뭔가 싶은데 생각해보니 여기 지름길이 ㅈㄴ 많았음

컨디션 안좋은 등붕이는 부담없이 여수 돌산 신청해봅시다.

여차하면 도로 따라서 산봉우리 제끼면 됨

끝날때까지 절대로 하늘을 열어주지않는 돌산도

향일암도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다

여수 돌산종주는 생긴지도 얼마 안되었고

대충 30KM 에 획고 2600 따리 코스라서 체력부담도 심하진 않다 

산 아래는 도로길이라 내려치기 할만도 한데

산 위가 날것의 상태라 마냥 쉽게 볼수도 없다.

체감상 사도북, 불수사도, 육구종주, 성중종주, 종류는 살짝 다르지민 주덕두 랑도

비비기 가능한 종주이니 등린이는 한번쯤은 도전해봄직한 코스임

산행중 먹은것

물 500ML 1병

냉커피 500ML 1병

바나나우유 500ML 1병 

오렌지 주스 500ML 1병 

몬스터에너지 2캔

오렌지 5쪽

미니 스니커즈 2개

미니호두파이 2개

초콜릿타르트 2개

산행후 먹은것

양념게장 백반

동동주

귀가후 먹은것

느린마을 막걸리 2병

부대찌개 밥 2공기

제육 1인분

몸무게 5KG 빼고 당일 복구 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