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등산하고 한달 지난거 같은데 이제 일요일이 계속 기다려지는 요즘임

신발, 바지, 가방, 스틱 사서 무장하고 원주 소금산으로 갔음 ㄱㄱㄱ

흔들다리...에서 내려다 본 사진인데 폰이 구려서 그런가 이쁜게 잘 안찍히네

근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더라 빨리 치고 가고 싶은데 앞에 어르신들 많아서 가질 못함

소금산이 좀 그런 분위기였음.. 산 아래부터 무슨 관광지처럼 주차장도 넓고 사람도 많고 하던데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음

내려가는 길

우측은 같이 다니는 친구 ㅋ

쟤도 등산화 샀다는데 3만원짜리 샀다고 하더니 발 아프다고 투덜댐

내려가는 흔들다리는 마침 사람이 없길래 빠르게 한 컷

쓰래기는 가방에 잘 넣고 내려갔읍니다

여기는 하산길도 무슨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놨더라

등산로로 내려갈라고 했더니 막아놔서 걍 타긴 탔는데.. 올라갈 때도 뭔가뭔가였는데 여기서 뭔가 하산한단 느낌이 안 들어서 팍 식음

어르신들은 좋아할 거 같긴 한데.

그래서 시간도 생각보다 얼마 안 됐겠다, 돌아가는 길에 비슷한 높이의 마감산이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같이 들렸음

맑은 물

계단도 좋지만 낙엽을 밟아야지 ㅇㅇ

나무가 꺾여서 등산로 막고 있더라

이거 어디다 신고해야 되는건가?

정상

유도+육상부빨로 체력이 존나 좋은 친구 따라가기 벅차서 여기선 스틱 뽑고 따라 올라갔다.

같은 300미터대인데 확실히 계단 없는 곳이 훨씬 빡세고 보람찬 거 같음

오늘 원래 목표는 소금산이었는데, 분위기도 그렇고 여기 마감산이 훨씬 더 만족스러웠음

등산화는 호카에 무슨 20만원짜리 샀는데, 편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발목 꽉 잡아주는 건 좋은 거 같다

스틱은... 쓰는 법을 몰라서 그런지 사실 올라가는 데는 그다지 도움 안됐지만 내려올 때가 되게 편했다. 둘 다 잘 산듯?

다음 주는 일정이 있어서 못 갈 것 같고, 다다음주나 갈 것 같은데 어디 갈진 잘 모르겠다.

아 근데 낮은 산이라 만만하게 봤는데 2개는 좀 빡셌나봄 글 쓰는 지금은 엄청 피곤함. 발바닥도 물집까진 안 잡힌 것 같은데 얼얼하네

밥먹고 겜 한두판만 하다가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