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테면, 현재 월간 바둑에서 문제 몇개 풀어서 특정 점수 몇회 이상 넘으면 단증/급증을 발급해주는데,

사실 이거 포석유형은 몇가지 테크닉(꼼수?)같은 것과
 [같은 번호의 답이 절대 안나옴 앞에서 \'가\'번이 최고점 정답이면 나머지 3문제는 절대 최고점 답이 \'가\'번이 아님]
문제가 실전적이라기 보다는 포석이론개념에 가까워서 실제적 기력증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나오기 힘든 장면?? 그러니까 도대체 수순이 어떻게 된건가싶은 그림이 많고
 여기에 벽이 있고 저기에 서로 마주 보는 곳이 있고 우상귀에 급한곳이 있으면 어디로 손이 먼저 가야하나 이런식입니다. ]

주관식 수순 입력 유형은 사실 몇 명이서 머리 쥐어짜서 풀면 실제 기력이 아니라도 그보다 더 높은 기력의 단증을 딸 수 있습니다.
혼자 풀더라도 시간제한이 없으니 몇날몇일이고 끙끙싸매면 4문제중에 3문제는 건집니다. 하지만 이게 과연 진짜 개인의 기력을 반영할수있을까요??

요컨대, 이대로 단증을 발급하면 공신력이 떨어지고 단증이 갖는 프리미엄이 없는거나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했을때는 월간바둑에서 문제 풀어서 점수 매겨서 자격주는 시스템은 유지하되 이걸 1차 자격 테스트 처럼 하고
실제로 단증발급은 거기서 해당 점수 득점자끼리 한국기원에 모여서 4인 리그전을 해서 이기거나 특정 승률 이상 사람에게만 인허를 하도록 하는겁니다.
매달 하기는 무리고 한 1년기준으로 3회나 2회 개최 정도면 적당할것같습니다 사람 수도 모여야 할듯하니...


지방에 있는 사람은 어떡하냐고 물으면 각 지부에서 볼수도 있고 하지만 기왕이면 한국기원에 와서 직접 한국기원 바둑판에 돌도 놓고 하면
뭐랄까 단급인정제도가 위엄이 생기지 않을까요 요즘 고속도로 잘 뚫렸는데ㅋ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기력의 계량화가 가능해 지지 않을까 하고요...
음... 궁극적으로는 \'자격증\' 처럼 사회적으로도 인정을 받을수 있는 인허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게 제 개인적인 최종 생각입니다.


월간바둑과 한국기원 입장에선
단증을 따기위해서는 잡지에서 나오는 문제를 1차로 풀어야만 하니 잡지의 판매부수도 올라가고 한국기원의 재정상태도 좋아질듯하네요



추신 1. 시간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주말에 대대적으로 하거나 인터넷바둑을 이용하는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신 2. 더불어, 이렇게 한 장소에 많은 애기가들이 모여서 웅성웅성하면 자체적으로도 활성화되는 것이고 아무래도 애기가분들이
           더 많이 관심을 가지게 되겠죠
           그리고 서울 광장 이런데서 대규모로 열면 홍보도 되구요... 그 넓은 곳에서 수백명이 바둑두는 거 포스 완전 장난 없을 것같은데... 
          




그냥 월간바둑 6월호 단급인정시험 문제 보다가 생각해본거 끄적여봤습니다.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