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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고수로 가는 법에 대해...

lll(1.176) 2014.12.15 13:17:08
조회 780 추천 6 댓글 4

나는 많은 초보자들이 강좌나 책을 보면 실력이 빨리 늘거라 생각해서 거기에 매달리는걸 지켜봐왔다.

물론 현재의 내 수준에서 더 높은 수준의 기술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 실력상승에도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지만, 그것을 내것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아무리 거기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해도 제자리걸음

에서 벗아나지 못할것이다.  학교다닐적을 상상해보자.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열심히 가르쳐 준다한들

그것을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어 남에게 설명할 정도가 되지 못한다면 그 지식은 머릿속에서 금방 사라지고

말지 않겠는가?

그럼 어떻게 공부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그 방법을  말해보고자 한다.

일단 한가지를 정한다. 사활이나, 맥, 포석,정석 등...  그리고 그 수순을 기억한다음, 머릿속으로 하나의

가상 바둑판을 만들어 오로지 이미지로만 두어보는 것이다.  형태가 쉬운 것은 머릿속에서 금방 이미지가

그려질 것이고, 내 수준에 좀 버겁다 싶은 건 잘 되다가 수순이 꼬일 것이다.  이것을 계속 연습하여 상상의

바둑판에서 그 형태가 완전히 그려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 간단한 공부법이 여러분의 내공을 단시간에

상승시켜줄 것이다.  

문제를 많이푸는건 아무 의미가 없다. 오로지 그것을 온전히 내걸로 만드느냐 못만드느냐 그것만이 중요할 뿐이다.

바둑은 수가 쎈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수가 쎄다는 건 위와 같은 이미지훈련이 잘됐다는 말이다. 부디 잊지

말기 바란다. 

위의 방법은 어찌보면 명상법과도 일맥상통한다 볼 수 있다. 석가모니가 성불한 뒤 그것을 이루는 방법을 두가지

알려주셨는데, 하나는 집중명상이고 또하나는 관찰명상이다. 집중명상은 모든 생각을 떨쳐버리고 오로지 한 생각만

붙잡고 몰입하는 것이고, 관찰명상은 아무것에도 집중하지 않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를 그냥 담담히 지켜보

는 것이다. 이 두가지만 잘하면 내 속의 부처를 만날수 있다 하였다. 바둑을 하나의 오락거리 게임으로만 여기지 말고

정신수양을 하는 한 도구로 활용한다면 여러모로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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