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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바둑 '르네상스'를 위하여

ㅁㅁ(121.172) 2014.11.24 00:04:47
조회 3936 추천 2 댓글 2

대학바둑 '르네상스'를 위하여
올해 한국기원이 추진한 대학바둑진흥사업 현황
[대회/동정] 박주성  2014-11-23 오후 05:43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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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22일 토요일 오후, 이화바둑이 주최한 제23회 프로기사 초청 다면기 행사가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문화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인기 드라마 '미생', 영화 '신의 한 수' 등 최근 문화콘텐츠에서 바둑이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다. 이제 일반 광고에도 바둑판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바둑인구 감소로 고민하던 한국바둑계로선 더없이 반가운 현상이다. '바둑이 뭐지?'라며 궁금해하는 젊은 층도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한국에서 젊은층이 가장 밀집해 있는 집단은 '군대'와 '대학'으로 압축할 수 있다. 바둑보급에 고민의식이 있는 프로기사들 상당수가 이미 바둑판을 짊어지고 이곳에서 활약 중이다. 군대바둑보급은 특성상 여자기사들의 참여도가 높고, 대학바둑보급은 남녀 불문하고 젊은 기사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대학바둑보급은 한국기원이 이전부터 공을 들여온 역점사업인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더욱 활성화되는 양상이다.

한국기원은 올해 3월부터 '대학바둑진흥사업'을 시작해 대학교 교양 바둑강좌 신설 및 지원, 바둑동아리 지원, 교내 바둑대회 개최 등을 통해 신규 대학생 바둑팬을 창출하고, 바둑에 대한 학문적 접근을 유도해왔다. 이를 세부항목으로 나누어 대학바둑보급현황을 살펴봤다.

- 교양바둑 강좌 확대

바둑학과를 가진 명지대와 세한대는 이미 교양바둑수업이 개설되어 있었다. 바둑학과가 없는 대학 중에선 한국외국어대가 가장 먼저 교양과목으로 바둑을 채택했고, 순천향대가 바통을 이었다. 올해는 한라대, 한국외국어대 용인캠퍼스, 서울디지털대에서 교양바둑과정이 개설되었다. 내년에는 국민대에서도 신설될 예정이어서 바둑을 교양과목으로 채택하는 대학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교양바둑 강사들의 얘기로는 학생들에게 바둑과목이 매우 인기가 있어 수강신청이 금방 마감될 정도라고 한다.

바둑은 학점이 인정되는 교양과목으로 바둑이론(문화, 역사 등)과 실기로 구성된 교과과정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외대는 이다혜 4단, 순천향대는 김혜민 7단, 한국외대 용인캠퍼스는 하호정 4단, 서울 디지털대는 김효정 2단이 출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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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다혜 프로 서강대 학군단과 함께, - 멋진 군인들이자 미래의 장교들이지만 귀엽고 씩씩한 동생들이기도 합니다

- 동아리 활동지원

올해 한국기원이 조사한 주요대학 기우회 인원을 살펴보면 서울대 30명, 연세대 30명, 한국외대 40명, 이화여대 14명, 서강대 30명, 한양대 25명, 동국대 22명, 건국대 45명, 성균관대 25명, 중앙대 45명, 숭실대 23명이다. 회원 남녀 비율은 남학생이 더 높게 나왔는데 한국외대의 경우는 남자 25명, 여자 15명으로 여자로만 구성된 이화여대보다 여자기우회원 수가 많았다.

대학기우회에 설문 조사해 한국기원에 가장 원하는 것을 물으니 동아리 활동 물품(바둑판, 초시계 등) 지원과 프로기사 강사파견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다. 올해 한국기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한 사업기금으로 바둑용품과 교재를 지원했고, 전국 동아리 대항전도 후원했다.

또 프로기사의 참여를 유도해 한 달에 두 번씩 각 대학 바둑동아리를 현장방문했다. 대학 별로 프로기사 지원자를 채운 곳은 총 열 군데로 서울대(강태훈), 고려대(김미리), 연세대(김신영), 서강대(서건우), 성균관대(김혜림), 한양대(정두호), 한국외대(박지연), 숭실대(이영주), 이화여대(박시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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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원의 2014 전국대학 바둑동아리 지원사업- 사진은 위로부터 연세대, 서강대, 동국대


- 대학생 바둑대회 후원

지난 11월 8일에 열린 제29회 연세대 무악명인전에선 6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이어 16일에 제19회 서울대 관악국수전이 벌어졌고, 지난 토요일인 22일에는 제23회 이화여대 프로기사 다면기가 펼쳐졌다. 한국기원은 이들 대회에 장학금과 기념품을 지원했고, 다면기행사도 후원했다.

한국기원은 다가올 12월에는 새로운 전국 대학생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초·중급자도 즐길 수 있도록 참가 부문을 세분화하고 특히 기력이 낮은 여학생을 위한 초급 여자 단체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30회째를 맞이하는 대학 패왕전의 장학금도 '대학바둑진흥사업 후원금으로 지원하게 된다.

특히 서울대의 관악 국수전, 연세대의 무악 명인전, 이화여대의 프로기사 다면기 행사는 20~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 동아리 주최 전국 대학생 대회와 행사로 한국기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 또한 각 대학 동아리의 대표로 구성된 연합 동아리의 워크숍도 연말에 예정되어 있다.

이 사업을 주도한 한국기원 담당자는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대학바둑이 활성화되었으면 한다. 이 대학바둑진흥사업이 더 많은 젊은이들이 바둑을 즐길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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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1월 8일에 열린 제29회 연세대 무악명인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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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한 사업기금 중 일부로 서울대 관악국수전, 연세대 무악명인전, 이화여대 프로기사 다면기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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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22일 오후, 이화바둑이 주최한 제23회 프로기사 초청 다면기 행사가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문화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다면기행사에는 박시열, 안국현, 오정아 등 남녀프로기사 10명이 나섰고, 이화바둑 부원들과 서울지역 대학기우회에서 3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이화바둑'은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동아리로 국내 유일한 여자대학기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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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행사는 이화여대생뿐 아니라 서울시내 4년제 대학 바둑부(연세대 고려대 서울대 서강대 외국어대 상명대 한양대 광운대 국민대 중앙대 건국대 홍익대 서울시립대 숭실대 동국대 성균관대 단국대 한성대 경희대 경원대 경기대 경인교대)가 참가했고, 바둑관련 동호인들도 행사를 관람했다.






턱 괴고 있는 여자애 이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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