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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실력 절실할경우

In tha Star(121.55) 2014.11.12 21:51:25
조회 2224 추천 8 댓글 21


 바갤에서 쓸 내용은 아닌거 같지만, 여기는 워낙 고수가 많다보니


 하지만, 바둑과 오목 구분은 못해도 바둑 하면 뭔가 있어보여 바갤 들어오는 사람 있을 거 같아 한마디 쓰려고한다.


 왕초보, 입문 , 쌩으로 처음둘 때, 아니면 바둑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기력을 늘일때 쓰는 수법이다.


 필자는 현재 타이젬 4~5단 정도의 기력으로써 결코 잘둔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왕초보한테 훈수정도는 해주면 도움이 될 거 같아 이렇게 글을 쓴다.


 필자가 5년전쯤 바둑을 처음알았을때 이창호 정통바둑 입문을 읽고, 정석과 포석을 공부하고, 그런다음 바로 실전의 바다로 뛰어 들었었다.


 그런데, 정석과 포석을 배워도 응징법을 모를뿐더러 왜 그런정석을 써야하며, 그 정석으로 인한 전체적인 국면 흐름을 어떤식으로 끌어갈 것인가를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상대방이 정석을 안받아주면 그만이고, 포석을 한답시고 널찍널찍하게 모양을 꾸며 놓으면 무작정 들어와서 내 화초바둑을 뽀록나게 했었다. 그렇다, 화초바둑이었다.


 일본바둑이 오늘날 약해진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화초같은 모양바둑 때문이다. 요즘은 그래도 실전적인 기사들이 많지만 십몇년전만 해도 한국과 중국기사들은 실전적인 수를 많이 두는데 비해 일본은 모양에 굉장히 집착했었다.


 하물며, 왕초보들은 말할거도 없다. 그래서 내가 새로운 방법을 알려주려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시간이 좀 걸리니까 이해하도록


 먼저, 입문 책을 가볍게 3번정도 읽고, 기본적인 사활책을 사서 풀 생각을 하지말고 외운다.


 풀 수 있으면 풀겠지만 모르는문제가 훨씬 많기 때문에 무작정 모양을 놓아보거나 눈으로 읽으면서 외운다.


 100문제 정도를 외우는데, 외울때까지 반복적으로 읽어서 나중에는 " 아, 이 형태에는 이 수가 맥이다 " 하는게 바로바로 떠오를 때 까지 외운다.

 

 그런다음, 기본적인 행마책을 한권 사서 3번정도 정독한다. 단, 행마책의 행마법을 너무 맹신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행마책의 행마법은 왕초보가 감당하기에 너무 화초같은 구석이 있어서 이다. 단지, 아 이런모양일 때 이런형태로 받는구나 하는 정도만 알면 그 뿐.


 그리고, 이창호 쪽집게 맥 같은 기본 맥 관련 서적을 본다. 그러면 아마 10문제 중 3~4문제 정도는 풀거같은데? 하는 느낌이 올것이다. 그런다음 풀 수 있는문제는 풀고 동그라미를 해놓고 못푼문제는 다시 외운다. 무작정 외운다. 단, 이번에는 수순까지 정확히 외운다.


 정석과 포석은 날일자 정석 3개, 소목 정석 2개 정도만 외워둔다. 보지마라 정석. 일단은


 자, 실전으로 가자, 타이젬은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넷마블이 적당하다고 할 수 있겠다.


 넷마블로 가서 16급 아이디를 하나 만들자. ( 18급은 양민학살이 심하다 ) 16급 아이디를 가지고, 500판 정도를 질때까지 막 싸움 바둑을 두고, 복기해서 혼자 검토하기를 반복해보자. 틈만나면 끊고, 자르고, 침투하고, 삭감이란 없다. 무조건 막싸움이다. 분명 어줍잖게 띄엄띄엄 두는애들 있을거다. 그런애들은 바로바로 끊고 제끼고 싸움을 걸어라.


 왜 이렇게 하라고 하느냐? 바로 실전적인 수를 어마어마 하게 둬봄으로써 공격에 강해지고, 수읽기 실력을 키우고, 훗날 바둑의 모양을 깨달을 때 좀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필자는 처음에 화초바둑이라고 놀림을 많이 받았다. 프로가 될 게 아닌이상은 막싸워서라도 이기면 그만이다. 모양과 형태는 이기기위한 수단이어야지 절대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서 두는 방법이 아니다.


 바둑을 이제 입문하거나 주변에 바둑을 알려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위의 방법으로 알려줬으면 좋겠다. 필자는 초반에 사활공부를 등한시 했지만, 초보일수록 사활과 맥 공부가 잘되있어야 하는거 같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남기는 바이다.


 다들 고수되서 전국대회에서 볼 수 있도록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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