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명의 중국인을 선관위 연수원에서 체포해 일본으로 압송했고 심문하고 자백까지 받아냈다는 단독기사는

개인적으로 가짜뉴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소식은 진위여부를 가릴 수가 없다. 

체포된 중국인(조선족 추정)의 신상과 선거조작 증언을 영상으로 보여준 들 그 사람이 선관위 소속이라고 증명 할 수 있는 사람이나 기관이 없다.

외국사람이기에 지문조회도 안 될 것이고

레거시 언론과 좌파들이 신분의혹을 제기하면

태생이 간첩이기에 신분이 조작되었다고 해버리면 그만이고

중국의 침묵이나 간첩의혹 부정에 대한 판단도

간첩을 보낸 것이니 그런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다는 의견과 선관위로 간첩을 보낸 적이 없으니 그런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증명 될 수 없는 채로 남는 것이다.

즉, 해외 연기자를 데려다놓고 거짓신상과 거짓자백영상을 공개해도

그것이 '선관위에서 선거조작을 하던 중국인 간첩' 이라고 증명 할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이다.

가짜뉴스임을 의심하게 된 다른 요인은 스카이데일리의 논조와 증거제시 가능성이다.

그 단독기사는 객관적인 증거들을 제시하고 결론을 담백하게 전달하는 기사가 아니라

독자들로 하여금 '우국충정의 전사가 되자.' 하는 감정실린 기사라는게 의심을 하게 만들었고

외국의 군사시설에 체포되어 있는 간첩을 일개 신문사가 매우 민감하고 자세한 기밀정보를 캐내어 한국국민에게 전달한다는 것이

'이게 가능한가?' 하는 의문이 스카이데일리 기사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국정원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내분' 이다.

북한이나 중국 등 적국에 스파이를 심어 국론분열을 일으키는 것도 국정원의 주요 임무.

증명 될 수 없는 99간첩단 체포소식은 개인적으로 생각컨대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국정원이 미국과 설계하여 스카이데일리를 통해 단독기사를 내고

애국보수를 더욱 결집시키고 종북좌파를 더욱 흔들기 위한 고도의 술책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진심어린 생각이 국민들에게 전해졌고

시간이 지나면서 보수에 대한 지지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흐름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혹시라도 탄핵이 되어 보수가 흔들리더라도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증명 될 수 없는 폭탄뉴스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탄핵 때는 이런 작업이 없었기에 간첩이나 다름없는 문재인이 대통령을 함으로써

그 5년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역사의 큰 후퇴를 겪은 경험이 매우 크게 작용 했을 것이다.

그래서 염려된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계기가 국민들에게 잘 전달이 되어 보수에 대한 지지율이 잘 오르고 있는데

저 뉴스로 여론 몰이에 실패해 역풍이 불어 좌파가 재집권하는 계기가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증명 될 수 없는 뉴스라는 것은 양날의 검이다. 우파가 그걸 도구로 이용 할 수도 있지만 좌파 역시 그걸 도구로 이용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보수가 신나게 손바람 내다가 자충에 자충을 이어가 몰아떨구기를 당하는 우를 범하는 계기가 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