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본인 자대시절 모든내용을 함축시켜놨기때문에
상당히 길거임 양해부탁 편의상 반말작성
본인은 김진우(가명)
1주일차이 선임은 최두영(가명) 이라고하겠음
일단 나는 22년 1월 3일군번이고 6개월동기제 1포병여단에서 대형운전병 으로 복무했었어
훈련소에서 마지막주차에 코로나가 걸려서 야수교를 스킵하고
바로 자대에 떨어지는 애매모호한 상황이 연출되버렸어
즉 후반기 받고오는 운전병들과는 다르게 일찍 자대오는
케이스가된거지
자대에 오자마자 행정반에서 대기하고있는데 선임들이 원숭이
보듯이 나를 계속 힐끔힐끔 보면서 쑥덕거리는거야
왜냐면 4개월만에 신병이 오는거였거든
21전반기라인들은 나한테도 맞맞이생긴다고? 하면서
짬에 잔뜩취해있고
21후반기라인들은 처음보는 후임에 신기해하면서 좋아하ㅇㆍ
있더라구
내 첫인상은 선임들눈에 좋게 남겼다고 자부할 수 있어
왜냐면 내가 야수교를 스킵해서 군면허가 없었거든?
그래서 수송관이 교본대로 라바콘세워서 기능시험
코스를 만들고 선임들이 일주일동안 연습시켜준다음에
3수교를가서 기능합격을해서 군면허를 취득했단말이야
일주일연습했는데 원트에 붙고오니까 처부선임들도
좋게봐주고 내무생활도 나다싶 열심히하고
어디가서 낮안가리고 싹싹한 성격이라 선임들이랑 풋살도
하고 운동하고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어서 나름 좋은 인상을
남겼던거 같아
그런데 한달 뒤 3월 이글의 주인공 최두영이 등장하게되
들리는바로는 신병이 한명 전입온다 하더라고 게다가 대형
운전병으로
선임들이 우리진우 동기생겨서 좋겠네? 라고 축하해주고
내첫동기가 생기는데 처부도같다고? 하는생각에 기분좋게
일과를 마치고 포대로 퇴근했어
당연히 내 동기인줄 알았는데 보급관님께서 12월26일군번이고 진우 너 동기아니고 선임이라고 말씀해주셨어
훈련소+후반기 대형 5주 하니까 나보다 한달 더 늦게온거지
맞선임라인에선 되게 애매한 상황이벌어졌고
나 역시 애매한 포지션이 되버렸지
내가 선임한테 주특기, 근무, 내무생활적인 부분들 다 알려줘야
하니까
최두영은 첫인상이 그렇게 썩 좋지 못했어
왜냐면 한가지 사건이 있었기때문인데
최두영이 전입5일차쯤되던때에 포대에서 최두영을 마주쳐서
다른선임들한테 하는거처럼 평소대로 수고하십니다 라고 인사했는데 갑자기 "야" 라고 부르더니 "인사 똑바로 안하냐 ㅆ발련아?" 라면서 욕을박는거야
미친거지 아무리 선임이라지만 전입5일차된 신병이
후임을 이렇게잡는다고?
나는 순간당황해서 벙쪄있었는데 이 상황을 우리포대 왕고
전역3일남은 선임눈에 딱 들킨거야
이 사건은 포대에 소문이 다나버렸고 맞맞라인이 최두영을 따로 불러내서 세탁실에서 개닦았어
최두영은 전입5일차된 신병이 자대한달 빨리온 후임한테
벌써부터 짬티부리는 폐급으로 낙인이찍혀버린거야
이사건을 바탕으로 최두영은 순탄치못한 짬찌생활을 하게되고
나한테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게되
시간이흘러 내가 일병1호봉이 됫을무렵 내 군생활중
가장 잊지못하고 가장 좆같았던거 꼽으라면 단언컨데
이 사건이라고 자부하게될일이 일어나게되
기존치장창고에서 새로지은 창고로 차량제독기를
옮겨야할 인원 2명이 필요했는데 딱봐도 짬제일낮은
두명 최두영과 내가 가게됫지
보급관님 인솔하에 제독기를 열심히 옮기고있었는데 갑자기
보급관님이 전화로 누구랑 싸우시더니 우리둘한테 나머지
다옮기라고 지시하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어
행보관님이 사라지자마자 최두영은 갑자기 담배를한대
물더니 창고뒤에서 피기시작하는거야
차량제독기가 총 34개인데 1,2층 선반에 다 옮기고 마지막
제일 윗선반에 놓으면되는데 윗선반에 방탄플레이트가 가득
들어있는 박스가 있는거야
그래서 최두영한테 죄송한데 너무무거워서 그런데 이것좀
같이내려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라고 정중하게물었어
그런데 최두영이 쓰리엔 장갑낀손으로 내뺨2대를 툭툭치더니
"짬 ㅈ도안되면 일이라도 열심히해라" 라고 하면서 포대로
올라가버렸어
당시에는 아무렇지 않았지만 그날 일과가끝나고 생활관에
들어와서 취침시간때 모포안에서 너무 ㅈ같고 힘들어서
몰래 엉엉울었어
이거 외에도 최두영은 본인은 일2때 후리스 입고다녔는데
내가 일2때 후리스입으니까 니짬에 그거입는게 맞냐면서
벗으라하고
자기는 일5때 부터 연등시간에 생활관에서 라면먹었으면서
나 상병2호봉때도 생활관에서 라면먹으면 개지랄했음
치장창고 제독기사건이 있고부터 나는 한가지 결심을했어
군생활 어떻게든 열심히해서 최두영보다 계급도 높아지고
휴가도 더 모아서 최두영보다 말출빨리 나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됐어
최두영한테 짬을다맞은걸 바탕으로 포대작업이나 주특기등을
능숙하게 처리하게 됐고 간부들한테도 열심히한다는 좋은인상을 남겨서 휴가받을 기회도 자주 주어졌어
그리고 매일뜀걸음, 팔굽, 윗몸 연습하면서 특급따기위해서
운동하고 그러다보니 특급전사도따서 9월에 진급할수있었어
최두영과 같이 상병진급을한거지
최두영은 그에비해 군번풀려서 나다싶 별로안나기도하고
그마저도 나포함 내동기들한테 다 짬때렸기때문에
작업이나 훈련때 별로 능숙하지못했고 나한테 작업능력이든
주특기든 다 딸려버리는 상황이 되니까 주변동기 후임들
간부들한테도 평판이 그리 좋진못했어
그때부터 최두영이 나한테 조금씩 열등감을 느끼고있다는게
어느정도 보이기시작했어
최두영은 얕보이지않으려고 계속해서 애들앞에서 날잡고
시도때도없이 날 불러세우고 어떻게든 자신을 후임들앞에서
내세우려고 발악을했지
하지만 나도 짬은 먹을때로 먹었고 이제는 그냥 예예 하면서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렸지
시간이 흐르고 최두영동기들이 전역을하기 시작했어
우리맞라인은 7,8,9,10 ,12 이렇게분포되있는데
최두영은 10월하고도 거진 2개월차이나는 12월게다가
26일인 개씹말군번이기 때문에 10월선임이 집을가면
2달동안 혼자 있어야했어
나는 이때만을 손꼽아서 기다렸지 10월선임을 보내고나서
최두영 혼자남았을 무렵 내 작전이 시작이됐어
나는 동기포함 후임들한테 최두영 투명인간 취급하고
선임대우 이런거없고 점호열외 식사집합 열외 이런거
싹대 해주지말라고 시켰어
동기들도 최두영한테 당한게 많으니까 다들 만장일치로
이 의견에 찬성이였어
남은2달동안 최두영한테 죽는게 나을정도로 괴롭혀줬어
수송부에선 혼자 구석에있으면 파쇄기에있는 종이가루 뭉쳐서
머리에 던지고
막사에선 지나가다 만나면 대놓고 조리돌림하고
걔 생활관들어가서 팬티랑 디티 훔쳐서 변기통에 처박아두고
점호집합 식사집합 빨리안하고 늦게나오면 마이크로
'아 전입5일차때 후임한테 짬티부렸던분 빨리나오십쇼'
라고 대놓고 놀리고그랬음
그리고 최두영은 휴가모은게 얼마없고 짬찌때 무지성 만박
때리고 그래서 계산한말출은 일주일밖에 안됫음
나는 이것마저 용납이 안되서 포대 무사고 휴가 700일꺼
휴가 받고나서 이때동안 최두영이 나 포함 동기 후임들한테
저질렀던 횡포 부조리 그리고 투폰까지 투콤보로 마편조져서
그나마 있던 휴가도 몽땅짤려버렸어ㅋㅋ
내 염원이 최두영 군교대보내서 내가 최두영보다 일찍 전역하는거 였는데 보급관님이 말년이라고 커버쳐줘서 군교대는
못보냈어
그렇게 최두영은 남은 군생활동안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게됫지
시간이흐르고 23년 5월인가? 내가 말출원기옥으로 휴가2달을
모아서 말출을 나가게됫어
그런데 최두영이 내가 말출 출발하기 하루전에 갑자기 날 불러
내는거야
무슨말을 할지 궁금해서 따라갔어 따라가더니 하는말이
넌 내가 왜 그렇게 싫냐고 물어보는거야
내가 뭘그렇게 잘못했냐고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고
이 말을듣고 이때까지 군생활을 하면서 최두영한테 쌓인 모든
감정들을 씻어내렸어
나는 최두영한테 난 너 처음부터 싫어한적없었고 모든건
너가 초래한일이니까 나 원망하지말고 너가 이렇게 만든거라고
한마디하고 난 다음날 말출을 나갔어
그게 내가 마지막으로본 최두영의 모습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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