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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키 테츠로 x 히라오 타카유키 토크쇼 메모 1

커뮤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13 04:05:15
조회 177 추천 0 댓글 2

1부


아라키 테츠로 (데스노트, 진격의 거인, 카바네리 등 감독),

히라오 타카유키 (공의경계 모순나선, 갓 이터, 폼포 상 등 감독)

마츠오 료이치로 (CLAP 대표, 프로듀서)




· 히라오 : 연말때 못본 작품을 한번에 몰아보는걸 연례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우선 단다단을 봤습니다. 12화를 한번에 봤는데 재밌었어요.

또 블루 자이언트. 감독이 타치카와 유즈루 상.


아라키 : 우리의 매드하우스 후배에 해당하는 사람인데


히라오 : 이게 엄청 좋아서. 후반에는 줄곧 울고 있었어요. 나머지는 시빌워. 엄청 좋았어요.


아라키 : 엄청 대단하지. 빨간 안경남이 무서웠어.


히라오 : 감독이...이름을 까먹었는데.. 저는 대니 보일 감독을 좋아하는데, 그 대니 보일 작품의 각본을 쭉 해온 사람이 감독을 한 작품이에요.

역시 그런 테이스트랄까, 비슷한 늬앙스가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흥미롭기도 했고, 분량 컨트롤 공부가 됐네요.

지금 제 신작 콘티를 일단 완성했는데요. 옆에 있는 사람(마츠오)한테 기니까 줄이라는 말을 들어서 (웃음).

시빌워는 꽤 복잡한 이야기이도 해요. 미국이 내전 상태가 되서 어디와 어디가 싸우는 이야기를 처음 15분에 전부 하고 있죠.

15분 전부 그런 설명을 하고, 남은 5분쯤에 캐릭터가 어떤걸 안고 있고, 어떤 이야기인지를 전부 설명하고 있어요.

그 다음에는 워싱턴을 향하는 캐릭터 드라마 로드무비 뿐.


아라키 : 셋업이 훌륭하다고 생각한거지?


히라오 : 아 그런건가 싶어서. 처음 15분이면 관객들은 들어주는구나 싶었어.


아라키 : 집중력이 있을때.


히라오 : 1시간 후나 중간에 설정 설명과 복잡한 이야기를 시작하면 역시 집중력이 떨어지겠구나 싶은 부분이 있어서.

처음 15분은 다들 볼 생각을 가지고 앉아있으니까.


아라키 : 내가 어렸을때 아버지는 상영시간에 늦어도 신경쓰지 않는 파였어.

30분 늦어서 중간부터 봐도 당시 영화관이라면 계속 앉아있어도 됐으니까, 다음 상영 시간대에 서두를 보고 이어지는걸 했어(웃음). 이런 보는 방식이라면 방금껀 통하지 않을테니(웃음). 나도 역습의 샤아를 그렇게 봤어.


히라오 : 나머지는 퍼펙트 데이즈일까요.시빌워와 완전 다른 작풍이서. 퍼펙트 데이즈는 정말 담담하게 청소하는 일상 속에서 조금씩 변화하는걸 그렸지요. 뭔가 그건 그거대로 와닿는 부분이 있었죠.


아라키 : 엄청 재밌다고 생각했지만 아무 기억이 안나(웃음). 왜 좋았는지도 떠오르지 않는 상태야. 엄청 부럽다고 생각한건 기억나.





아라키 테츠로 작성 연표



1999년

[아라키] 매드하우스 입사(2월). 22살. 마츠오 료이치로와 동기입사로 함께 연수를 받았다.

[히라오] 매드하우스 입사(3월). 20살. 히라오는 한달차 입사인 아라키가 벌써 선배 티를 내고 있었다고 말한다.

[아라키, 히라오] 두명 다 4월 작품 쥬베이쨩 반으로. 제작진행 말단. 차 운전과 원도쪽을 담당.

[아라키] 카드캡터 사쿠라 연출조수 (7월)

[히라오] 디지캐럿 제작진행 (7월)


2000년

[아라키] 사쿠라 영상특전 콘티,연출 (3월)

[아라키, 히라오] 카드캡터 사쿠라 봉인된 카드 제작진행 (3월)

[아라키] PARTY7 제작진행

[히라오] 디지캐럿, 바람 부는대로 츠키카게 란 제작진행


2001년

[아라키] 갤럭시 엔젤 1기 설정제작, 콘티, 연출

[히라오] 천년여우 제작진행. 콘 사토시와 스승제자 관계가 되다.


2002년

[아라키] 갤럭시 엔젤 2기, 파뇨파뇨 디지캐럿 콘티,연출

[히라오] 아쿠에리안 에이지 제작진행. 키세 카즈치카를 불러와 모두를 놀래켰다.

[아라키, 히라오] 이 무렵 공동 홈페이지 바리우타를 개설.


2003년

[아라키] 갤럭시 엔젤 3기, 건그레이브 콘티, 연출.

[히라오] 테크노라이즈 제작진행, 연출.


~~




아라키 : 우리 둘은 1달차 제작진행 동기였는데, 선배티를 냈다고(웃음)


히라오 : 이건 제가 말했다기보다는...차를 타고 애니메이터의 원화를 회수하는 일을 했는데, 아라키 군이 운전하는 옆자리에 앉게 됐어요.

그래서 둘 다 담배를 폈는데 아라키는 마일드 세븐, 저는 카멜을 폈어요.

내가 카멜을 피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말하지는 않았는데~ 왜 그런 구린냄새 나는걸 피는거야? 같은 말을 했어요. 그래서 "선배 무섭네" 같은 생각을(웃음).


아라키 : 이 사람은 무리구만 같은 느낌으로 (웃음).

너무 딱딱해지지 않게, 장난 같은 기분으로 말했을거라고 생각해.


히라오 : 확실히 저도 당시 금발이라 조금 양아치 같은 느낌으로 보여서 "이정도 잽은 괜찮겠지" 같은 생각으로 말했을 텐데, 의외로 연약했다고 (웃음).

그리고 4월 방영 무사 쥬베이쨩이지요.


아라키 : 마츠오 군도 했지?


마츠오 : 맞아. 처음에 아라키 군과 둘이서 7화? 를 했고 히라오군도 그쯤 합류했나.


히라오 : 매드하우스 3월 입사라 적혀있지만, 사실 매드하우스에 들어온건 5월이에요.


마츠오 : 나는 4월이고 아라키 군은 2월에 입사해서 선배 티를 냈어(웃음)


히라오 : 다들 왜 5월? 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정말 당시의 매드하우스는...면접을 봐주신 프로듀서가 있는데


아라키 : 모로사와 마사오 상이었나?


히라오 : 그래서 "3월에 오면 되나요?" 물어봤더니 "언제든지 괜찮아"라고 해서.


아라키 : 나도 "언제든지 괜찮아"란 말을 들어서 "그러면 다음주에 오겠습니다"라 말해버렸어. 그래서 미리 왔던거야.


히라오 : 나는 "골든위크가 끝나면 오겠습니다"라 말해서(웃음).

그래서 나중에 모로사와 상한테 "왜 5월에 오는거야?"같은 말을 들었어요 (일동 웃음)


아라키 : 언제든지 와도 괜찮다고 했으면서(웃음) 그 쯤에 매드하우스가 제작 작품수를 단번에 늘렸지.


히라오 : 늘리기 직전이었어.


아라키 : 그래서 제작진행을 단번에 뽑아놓은 시기였어요.


마츠오 : 당시 매드하우스가 이사했을 시기였어요. 이사 담당까지 포함해 15명을 뽑았을거에요.


아라키 : 이사 요원을(웃음). 그래서 할 일이 없어서 한가했으니까, 7~8명이 전화기 한대를 둘러싸고 마주보며 앉았다고 기억하는데. 히라오 군도 그 안에 있었나?


히라오 : 일단 있었어요.


아라키 : 히라야마 타다시 군도 있었다고 기억하는데.


히라오 : 있었어 있었어.


아라키 : 그래서 전화가 울리자마자 받기는 커녕, 울리기 전에 전화기에 빛이 나오니까, 그 빛을 보고 바로 받는달까(웃음).


히라오 : 그 시기에는 정말 일이 없었어요.


마츠오 : 그래서 뭔가 하지 않으면 짤리는게 아닐까 싶었지.


히라오 : 의자도 없었죠.


아라키 : 그래서 서있었어요 (일동 웃음)


히라오 : 멍하니 서있는게 너무 괴로우니까 일단 전화를 받자! 같은 느낌이 되서.

그리고 쥬베이반에 들어가서 사이가 좋아졌나? 사이가 좋아진 경위 같은게 기억안나는데..


아라키 : 뚜렷한 계기는 없지만 같은 작품반에 있으니까 같이 밥먹으러 가거나, 그런 느낌 아니야?


마츠오 : 당시에는 한가했으니까 자주 다 같이 밥먹으러 갔지.


히라오 : 그런 여러 이야기를 들었으니까. 다들 연상이었고


마츠오 : 당시 저는 25살이었어요.


히라오 : 그래서 다들 영화를 많이 알고 있었죠. 그걸 듣는게 재밌었어요.

저는 정말 작품제작의 준비랄까, 그런걸 나름대로 했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사람들은 엄청 공부했고, 다들 찬스가 있으면 연출을 할거다 같은 느낌이었잖아요.

그래서 "이건 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같은 부분이 있어서 필사적으로 들러붙은 느낌이었는데요.


아라키 : 그렇게 보이지는 않았어. 꽤 멋대로 했지.

마츠오 군한테는 음악을 꽤 배웠어. 나카무라 카즈요시 상은 마츠오 군한테 배워서 들었어.



- 이 연표에 따르면 둘이서 같이 일한 것 중 제일 큰게 카드캡터 사쿠라?


아라키 : 그거죠 역시. 3명 다같이 제작진행을 한 마지막 작품이었고.


마츠오 : 아니 저는 안했어요.


히라오 : 도와주긴 했을거야.


아라키 : 크레딧 되어 있을거야 아마.


마츠오 : 그런가? 몰랐어.


히라오 : 아마 아라키 군과 저와... 오카모토 군이라는 제작 애가 있어서, 3명이서 메인으로 했다고 기억하는데요.

극장판 카드캡터 사쿠라 봉인된 카드라는 작품이... TV시리즈 사쿠라가 끝난게 3월 쯤이었나?

그래서 극장공개가 그 해 여름이라서, 감독인 아사카 모리오 상도 포함해 다들 TVA를 만들면서 수면 아래에서 제작했어야 했으니까 시간이 없었죠.

그래서 전임자가 제작을 그만두게 되서, 나와 아라키 군의 어깨를 두들기며 "잘 부탁해"라 했죠.

정말 즐거웠지만 힘들었죠. 거의 2~3개월 동안 회사에서 살지 않았을까요.


아라키 : 2~3개월 만에 만든 인상. 콘티도 시리즈 레귤러 사람들이 전부 참가하고, 사내 전부가 작화를 하는 느낌으로.


히라오 : 콘 사토시 상도 "도와줄까"라 했더니 "아니 괜찮으니까 당신들은 천년여우를 만들어주세요"란 말을 들었다고 했어요(웃음)

매드하우스 전원 총전력으로 해야지 끝낼 수 있어! 같은 이야기가 나와서, 콘 상도 "우리도 매드하우스의 일원이야! 하자!"라 말했더니 "아니 괜찮아요"라고.

"젠장! 나도 사쿠라 그릴 수 있는데!" 하면서(웃음).


아라키 : 정말로 회사 모든 사람들이 사쿠라를 만든 순간이 있으니까.

맞다, 회사에서 잤을때 꾼 꿈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들려줘.


히라오 : 정말 2~3개월동안 회사에 묵었고, 당시 매드하우스는 미나미아사가야에 있었는데, 뒤에 목욕탕이 있었죠.

그래서 회사-목욕탕을 다니는 생활을 했는데요. 왜 집에 안갔냐면, 가면 돌아오질 않아요 (일동 웃음).

아라키 군이 "조금 집에 가고싶다"고 말해서 "그러면 6시간쯤"이란 말을 들은 후 가고, 12시간동안 돌아오질 았았어요(웃음). 돌아와서 "자버렸어~"라 했죠. 저도 똑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결국 회사에서 숙박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하던 차에, 어떤 쿠션에서 앉아 잤을때 꿈을 꿨는데요.

그래서...당시 봉인된 카드의 키맨인 애니메이터들이 있었죠. 카와지리 요시아키 상이나 카네모리 요시노리 상 같은.

매드하우스의 황금시대를 지탱한 애니메이터들이 50~60컷을 담당해주셨어요.


그런데 꿈에 왠지 봉인된 카드...내용을 설명하자면 천사같은 애가 공격을 하면 전부 구체가 되서 소실되는 거였는데.

꿈에서 여자애가 매드하우스에 와서 카와지리 상과 카네모리 상을 지워버렸어요 (일동 웃음)

그래서 아라키 군이 "젠장 카와지리 상과 카네모리 상이 당해버렸어! 매드는 끝이다!"인 부분에서 눈이 확 떠졌어요.


아라키 : 내가 이 이야기를 좋아하는건, 그 꿈속에서 작화력이 전투력 취급이어서(웃음).


히라오 : 그건 정말 악몽이었는데요 (웃음).


아라키 : 방금 회사에 묵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떠올랐는데.

쵸비츠 다쿠마쿠라를 쓰면서 잤던 시기가 있었지.


히라오 : 그렇죠. 그건 마루야마 마사오 상이 아라키 군한테 준거였죠.


아라키 : 맞아. 즉 내꺼였어 (일동 웃음).

내 배게였는데 어느샌가 히라오 군이 내 쵸비츠에 자서 엄청 싫었는데(웃음).


히라오 : 정말 면목없지만 다들 회사에 묵었기 때문에.

그래서 아라키 군이 마루야마 상한테 치이 다쿠마쿠라를 받은걸 다들 알고 있었고, 아라키군이 자고 있는걸 보면서 "부럽다" 생각했는데요.

아라키 군이 집에 돌아갔을 때 제가 "조금 다키마쿠라에 누워볼까" 하고 자봤더니 다들 쓰기 시작해서(웃음).

그리고 회사에 묵는건 남자가 많았으니까, 점점 치이가 거매졌어요.


아라키 : 맞아. 그게 슬펐어. "치이가 없어. 어디있지?"하면서 보니까 선배 진행 밑에 있었고 점점 더러워졌어.


히라오 : 최종적으로 쓰레기통에 처박혀있어서 "치이!!" (웃음) 그런 일도 있었죠.



· 아라키 : 히라오 군은..이것도 자주 하는 이야기인데, 제작으로서 열심히 한 덕분에 제작 일만 받는 현상이 있었지.

나는 잘난 사람들한테 잘 인사하지 않는다거나, 제작으로서 모난 부분이 꽤 눈에 띄어서.

사교성 부분일까요. 당시에는 사교에 소극적이었으니까.

그만큼 "이 녀석은 제작에 안어울리네"같은 인식이 상사들한테도 있어서, "연출 하고싶다니까 시켜봐" 같은 느낌이 된거에요.


히라오 : 그래도 아라키 군은 들어왔을 무렵부터 그림을 잘그려서, 꽤 솔선수범해서 그려왔기 때문에 역시 "연출로 쓸 수 있을거 같다"는 부분도 있었으니까.

나는 연출을 하고 싶었지만 그림이 부족하다든가, 여러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에...그래서 (아라키한테) "이럴때 어떻게 해?"물어보기도 했었지?


그리고 대사 쿠치파쿠는...대체로 TV시리즈라면 열린 입, 닫힌 입, 중간 입이잖아요.

그 3매로 쿠치파쿠를 만드는데 "어떤 식으로 타임시트를 넣으면 말하는것처럼 보일까?"를 배운 기억이 나요.

"대체로 이건 3,1,2,1 같이 하면 움직여보여. 랜덤으로" 같은 말을 듣고 "좋아!"하며 그렸는데

그래서, 당시 저를 봐주신게 마츠오 코우 상이라는 연출분인데, 보여드렸더니 "이거 누구한테 배웠어?"라고(웃음).

"제대로 뭘 말하고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넣어야 해"란 말을 하시면서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린 기억이 나네요.


아라키 : 그러고보니 우리가 제작할때 꽤 가까운 곳에 있었지.


히라오 : 맞아요. 엄청 잘 돌봐주는 분인데.

그래서 봉인된 카드를 했을때도...총 1000몇컷이었나? 1000컷 넘는걸 관리하면 가끔 "그거 어딨지?"하면서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죠.

그걸 마츠오 코우 상한테 상담했더니 "에? 그거 위험하잖아"하면서 같이 찾아주셨어요. 굉장히 든든한 분이에요.


아라키 : 기본적으로 천년여우때 같이 일했지?


히라오 : 네. 콘 상의 연출을 담당하셨죠. 그때 굉장히 잘 돌봐주셨어요. 엄하게 혼난 적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꽤 도움받았어요.


아라키 : 나는 타나카 히로유키 상..지금도 WIT에서 함께 일하는 분인데 저도 사쿠라 봉인된 카드 때 만났어요.

상냥하고 열심히 일해서 수호신 같은 느낌이었어요. 머리카락이 굉장히 아프로헤어 같아서 재밌었죠.


- 연표 2003년에 "[히라오] 아쿠에리안 에이지 제작진행. 키세 카즈치카를 불러와 모두를 놀래켰다"라 적혀 있는데요.


아라키 : 제작진행의 수완을 강하게 인상지은게 이 사건이에요.


히라오 : 아쿠에리안 에이지는 TVA 이전에 짧은 PV를 만들었는데요. 바로 전에 천년여우를 만들었으니까 "그때 참가한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자" 같은 느낌이 되서 물어보니 키세 상이 해준다고 하셔서. 굉장히 럭키였죠.

제작은 원화 회수를 하잖아요? 키세 상한테 "어떤가요?"물어보니 "30분 쯤 후에 올릴 수 있어"라 해서 일단 차에서 30분동안 기다린 다음 갔더니 "앞으로 2시간일까"하며 늘어났어요(웃음) 결국 다음 아침날까지 기다렸나? 그래도 올라온건 정말 훌륭했어요.


아라키 : 아무 연이 없는데도 전화걸고, 받아주는 일은 기본적으로 없잖아? 그게 모두가 놀란 부분이야.


히라오 : 제작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의 한계까지 해보자 같은 식이 되서 열심히 대화를 나누고, 일을 받아주신 느낌이어서 굉장히 기뻤어요.


아라키 : 제작이 그런 식으로 일해주면 현재 우리 입장에서는 울거 같지 정말.


히라오 : 제작진행은 정말로 중요해서, 퀄리티나 팀의 분위기도 사람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그걸 알 수 있었기 때문에 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아라키 : 제작시절의 나는 "이제 안돼"같은 얼굴을 하며 다녔을거라고 생각해. 그런 사람이라면 모두의 텐션이 떨어지고.

그래서 히라오 군은 활기찬 느낌이었으니까 괜찮은 느낌이 들었을거라고 생각해.


히라오 : 마음 속에서는 늘 눈물을 흘렸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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