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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돈보다 외모입니다. 30억 있어도 소용없어요.

탈갤러(121.170) 2025.04.01 03:19:46
조회 383 추천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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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보다가... 좀 씁쓸해서 올리는 내 이야기.
탈모갤 와서 위로 많이 받아서 여기다 씁니다.

--

30대 후반 평생을 남자는 무조건 ‘돈’ = ‘능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이성도 그 부분을 높게 쳐줄거라 생각했고요. 근데 처참하네요.



제가 살아왔던 이야기를 하자면



13살까진 경기도 남부권에서 가장 좋은 40평대 아파트에 살았지만

아버지 뇌출혈 + IMF 시기에 번성하던 사업이 무너지고 돌아가셨습니다.



잘 운영하시던 공장이 부도나면서 빨간딱지에 있던 집도 경매로 넘어가 어머니랑 동생,

저 원룸 퀘퀘한 지하방에서 살던 경제적 결핍때문에 고등학생땐 공부보단 일하는 법부터 배웠네요.



조선소 숙식 노가다부터 상하차, 미장 하다가 20대 중반부터는 군대 선임에게 문따는 스승님을 소개받고

없는 돈 탈탈 내가며 기술 배웠고 제가 열었던 문만 3,000개는 넘을거에요.



건장하거나 체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평생은 못하겠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었습니다.

문이 안열리는게 시간이 정해진게 아니니… 차문이든 집문이든

24시간 대기조에 전화오면 튀어나가야합니다. 미친듯이 잠도 안자고 땄네요.



문 열면서 집에 생활비 보태고 빚갚으면서 어째저째 몫돈 2억을 만들었습니다.
17년 당시에 열쇠 따러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이 동네 저 동네 가보게 되고
집보러온 척 부동산도 들락 거리며 어깨너머로 많이 배우게 됐어요.



어린시절 40평대 집에 살았던 좋았던 추억에 집은 무조건 하나는 있어야지해서
열심히 모은 돈이랑 여기저기 사업체 대출땡겨서 수원에 40평대 아파트를
18년에 4억에 샀는데 3년 - 4년만에 8억 차익을 남기고 팔았네요.



모은 돈이랑 아파트 판 값 비용 보태서 경기도랑 서울 여기저기 동네 다니며
서울에 집 한 채는 있어야지 했던 선택에 운 좋게도 상급지 아파트 한채로 30대에 30억대 자산가가 됐습니다.

이 당시에는 진짜 세상 다 가진줄 알고 결혼만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었어요.



당연히 20대 - 30대 초반까진 연애와 데이트는 사치였고 아파트 사고 사업도 자리잡으면서
사업자 모임도 나가보고 이성이 있는 자리에 계속 나갔지만 이성관계?에 대해선 배워본적이 없으니 죽쓰기 일쑤였습니다.



옷, 머리? 꾸미는거? 해본적이 없으니 알턱이 있나요. 제 눈에 괜찮아 보이는건 남 눈에 괜찮을리 없었고
제가 이성에게 어필할 부분은 제가 가진 아파트, 돈이었죠. 워낙 요즘은 부자가 많아 무기라 하긴
민망할 정도의 액수지만 그거밖에 없으니까요.



당연하고 밤낮없이 일하느라 … 머리도 좀 벗겨지고 지금 거울보면 40대 중반 같긴합니다.

솔직히 타고나길 못생긴 유전자 같습니다. 약간 키작은 서장훈느낌?



서울에 입성하고 나서는 일도 많이 줄이고 제자들 교육하며 시간 보내면서 외모에도
손 좀 댔는데 쌍커풀을 해도… 코를 높여도 참 눈코입 각자 자기 주장이 강합니다.

사람은 됐는데 관리안한 탈모는 의느님도 해결을 못하네요.



머리 많이 날라갔습니다. 심어도 볼까해서 피부과, 성형외과 갔더니 두피

안 좋다 두피염증 때문에 심더라도 다 빠질거라고.. 약먹고 두피에 자극없이 바르는걸로 버텨라고 하셔

4년째 꾸준히 먹고 바르고 있습니다. 머리는 많이 나긴 했는데… 그래도 시기를 많이 놓쳤죠.



여자는 만날 구석이 없어 중매업체 가입해서 몇 번 나가다가 작년에 만난 30대 초

중견기업 다니는 여성분이랑 연애를 하게 됐습니다. 당연히 모은 돈은 제가 많았죠.

일반 직장인이니까 그려려니 했습니다.



이야기도 잘 통하고 리액션도 잘 해줘서 만난지 100일도 안 됐을때 결혼하자고 구애를 많이 했습니다.

그 상태로 1년동안은 잘 만났는데…쎄한 상황이 딱 벌어졌거든요.



저는 지금 사당쪽에 자리잡고 있고 그 친구는 동대문 쪽에 살고 있습니다.

공대 + 남초 회사를 다니는데 회식이 잦은편이고 저도 밤에 과업이 많아 연락을 잘 못하는데

그 날은 유독 10분이라도 얼굴 보고 집에 데려다 주고 싶더라고요.



말 없이 찾아갔습니다. 카톡을 안보길래 오겠거니 하고 집 근처 공원에 주차하고 유튜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2시쯤 되니 느낌이 쎄합니다. 멀리서 멀끔한 남자랑 같이 걸어오더라고요.

술이 많이 취한 상태입니다. 근데도 저를 보고 화들짝 놀라더라고요.



심장이 미친듯이 뛰는데 셋 다 당황을 했고 자연스럽게 남자는 먼발치에 두고 둘이서 어떻게 이야기를 합니다.

남자는 회사사람은 아닌듯해 물어보니 ㅎㅇ대학교 다닐때 동기라고 하더라고요.

근처에 살아서 우연히 만났다고 하는데…묻지도 않았는데 주저리 말을 하더라고요.



더 묻지 않고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찝찝하긴한데 뭔가 더 파기에 안 될 것만 같은 제 방어기제라 해야할까요?



그 일 이후로 계속 결혼하자고 구애를 했지만 정확히 3개월 있다 저한테 이별을 고하더하고요.

이별 사유는 더이상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답니다..성격이 안 맞다면 제가 머리박고 고쳐서 맞추기라도 할텐데

그 말을 들으니 제가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무기력 그 자체입니다.



그러곤 작년 가을 그러니까 그사건 이후 6개월 있다가 그 놈이랑 찍은 결혼식 사진이 올라옵니다.

SNS를 보니 저기 서울 끝자락에 살더라고요. 이게 저는 너무 화가 납니다… 상급지 아파트 미친듯이 몸갈아서 사고 …

성공한 남자의 인생이라 ㄸㄸㅇ 치면서 살았는데 한 순간에 부질없음이 느껴지더라고요.



이 일 이후로 더이상 연애며 선자리며 반년 넘게 안하고 있습니다. 뉴스에선 상급지 아파트가 어떻니 하는데 그게 무슨 소용인가요.

여자 한명 못잡고 그 반반한 키 큰 놈한테 가는게… 참 .. 내면의 아름다움이 정말로 있는걸까 싶네요.

반반한 사람들이 저같은 사람들에게 위로랍시고 만든 용어가 아닐까 하는 피해의식도 생겼고요.



이 일로 성별에 대한 일반화 하면 안되지만… 주변에는 혐오감에 독신주의를 외쳤지만

몇 없는 머리털 지키려 약 꼬박 챙겨먹고 천연두피토너 매일 밤 바르면서 두피 마사지 해주는 제 모습이 혐오스럽네요…

이성에 대한 욕구는 식지를 않습니다. 짐승이죠 그냥.



저 볼때마다 “이제 결혼할때 안됐니?” “이쁜 처자 어디 없니?” 잔소리하는 어머니껜 죄송하지만…느낌이란게 있습니다.

결혼은 정말 못하겠구나… 결혼보다는 기회가 된다면 자유연애 하면서 살지 싶네요. 큰 감정소모 없이요.

열심히 잘 살았다 생각했는데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몰랐고요.



적어도 아버지 생전에 회사 망하기 전엔 행복했던 가정에서 자랐거든요.

무너지면서 불행이 닥쳐왔지만 제 지금 상황을 보니… 돈이라게…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젊은 분들 일, 돈… 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면 백번이고 전 이해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한번쯤 본인이

입는 옷 한 벌, 먹는 음식 한끼 사주시고요.. 이성과 시간도 보내시고… 여행도 다니고… 머리털은 하루 빨리 관리 하십시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것도 굉장히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 막상 해결 못하는 문제들도 많으니까요.

못배워서 맞춤법, 띄어쓰기 틀린건 봐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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